기획처 차관, ‘아들 취업 특혜 의혹’ 사의

입력 2007.03.26 (22:25) 수정 2007.03.26 (22: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정해방 기획예산처 차관이 아들의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지자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청와대도 정 차관의 사표를 수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최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들이 특혜를 받고 에너지기술연구원에 입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정해방 기획예산처 차관이 오늘 갑자기 차관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향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고 버틴 지 하룻만입니다.

감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업무의 순수성과 공정성을 의심받을 수 있는 만큼 도의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게 사퇴의 변입니다.

정 차관의 아들은 지난해 8월 에너지기술연구원의 행정직원으로 입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연구원 측은 지원자격 기준을 토익 점수 7백 점에서 6백 점으로 낮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연구원 측이 토익시험에서 6백 점대를 기록한 정 차관의 아들을 채용하기 위해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현재 정 차관은 에너지기술연구원의 관리감독기구인 공공기술연구회의 당연직 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전화 녹취>공공기술연구회 관계자:"사업계획 승인이라든지 예산이라든가 결산이라든가 임원의 선임이라든가 임원의 해임 이런 부분들을 이사회에서 다 승인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연구원 측은 채용 특혜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정 차관이 아들의 전형과정에 개입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감사를 벌이고 있는 감사원은 이르면 이번 주안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정 차관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기획처 차관, ‘아들 취업 특혜 의혹’ 사의
    • 입력 2007-03-26 21:24:03
    • 수정2007-03-26 22:27:26
    뉴스 9
<앵커 멘트> 정해방 기획예산처 차관이 아들의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지자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청와대도 정 차관의 사표를 수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최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들이 특혜를 받고 에너지기술연구원에 입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정해방 기획예산처 차관이 오늘 갑자기 차관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향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고 버틴 지 하룻만입니다. 감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업무의 순수성과 공정성을 의심받을 수 있는 만큼 도의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게 사퇴의 변입니다. 정 차관의 아들은 지난해 8월 에너지기술연구원의 행정직원으로 입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연구원 측은 지원자격 기준을 토익 점수 7백 점에서 6백 점으로 낮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연구원 측이 토익시험에서 6백 점대를 기록한 정 차관의 아들을 채용하기 위해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현재 정 차관은 에너지기술연구원의 관리감독기구인 공공기술연구회의 당연직 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전화 녹취>공공기술연구회 관계자:"사업계획 승인이라든지 예산이라든가 결산이라든가 임원의 선임이라든가 임원의 해임 이런 부분들을 이사회에서 다 승인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연구원 측은 채용 특혜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정 차관이 아들의 전형과정에 개입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감사를 벌이고 있는 감사원은 이르면 이번 주안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정 차관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