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미 FTA가 국민의 가계생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소비자 입장에서 이해득실을 공아영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리포트>
직장인들의 회식 단골메뉴인 삼겹살.
쇠고기에 비해 가격부담이 적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FTA로 회식문화도 달라질 것이란 기대입니다.
장기적으로 미국산 쇠고기 값이 한우의 절반 이하로 떨어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인터뷰>육근영(서울시 산천동): "그동안 쇠고기 비싸서 못먹었는데, 회식 때도 쇠고기 먹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
과일을 고르는 손길도 가벼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렌지는 봄, 여름철에 한해 7년 뒤면 관세가 아예 사라집니다.
사과, 포도, 배 등도 앞으로 최대 40% 정도 가격이 싸집니다.
미국산 와인은 10% 이상 가격 인하 효과가 예상됩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국민소득은 1인당 약 30만 원, 4인 가족 기준으로는 연소득 120만 원의 소득증대 효과를 얻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FTA 협상으로 소비자들이 연간 천억 원이 넘는 이득을 볼 것이란 분석을 내놨습니다.
반면에 값이 올라가면서 소비자의 부담이 느는 품목도 있습니다.
지적재산권 보장 기간이 현재 50년에서 20년 연장되면서 기술 사용료 지급액도 급격히 늘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박완기(경실련 정책실장): "20년 늘어나면서 음반사나 출판사가 지급해야 하는 로열티가 늘어나고, 소비자에게 결국은 전가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의약품은 값이 비싼 신약에 대한 특허기간이 연장되면서 결국 환자들의 부담도 커지게 됐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한미 FTA가 국민의 가계생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소비자 입장에서 이해득실을 공아영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리포트>
직장인들의 회식 단골메뉴인 삼겹살.
쇠고기에 비해 가격부담이 적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FTA로 회식문화도 달라질 것이란 기대입니다.
장기적으로 미국산 쇠고기 값이 한우의 절반 이하로 떨어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인터뷰>육근영(서울시 산천동): "그동안 쇠고기 비싸서 못먹었는데, 회식 때도 쇠고기 먹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
과일을 고르는 손길도 가벼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렌지는 봄, 여름철에 한해 7년 뒤면 관세가 아예 사라집니다.
사과, 포도, 배 등도 앞으로 최대 40% 정도 가격이 싸집니다.
미국산 와인은 10% 이상 가격 인하 효과가 예상됩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국민소득은 1인당 약 30만 원, 4인 가족 기준으로는 연소득 120만 원의 소득증대 효과를 얻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FTA 협상으로 소비자들이 연간 천억 원이 넘는 이득을 볼 것이란 분석을 내놨습니다.
반면에 값이 올라가면서 소비자의 부담이 느는 품목도 있습니다.
지적재산권 보장 기간이 현재 50년에서 20년 연장되면서 기술 사용료 지급액도 급격히 늘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박완기(경실련 정책실장): "20년 늘어나면서 음반사나 출판사가 지급해야 하는 로열티가 늘어나고, 소비자에게 결국은 전가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의약품은 값이 비싼 신약에 대한 특허기간이 연장되면서 결국 환자들의 부담도 커지게 됐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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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FTA, 소비자의 득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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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4-03 20:59:19
<앵커 멘트>
한미 FTA가 국민의 가계생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소비자 입장에서 이해득실을 공아영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리포트>
직장인들의 회식 단골메뉴인 삼겹살.
쇠고기에 비해 가격부담이 적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FTA로 회식문화도 달라질 것이란 기대입니다.
장기적으로 미국산 쇠고기 값이 한우의 절반 이하로 떨어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인터뷰>육근영(서울시 산천동): "그동안 쇠고기 비싸서 못먹었는데, 회식 때도 쇠고기 먹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
과일을 고르는 손길도 가벼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렌지는 봄, 여름철에 한해 7년 뒤면 관세가 아예 사라집니다.
사과, 포도, 배 등도 앞으로 최대 40% 정도 가격이 싸집니다.
미국산 와인은 10% 이상 가격 인하 효과가 예상됩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국민소득은 1인당 약 30만 원, 4인 가족 기준으로는 연소득 120만 원의 소득증대 효과를 얻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FTA 협상으로 소비자들이 연간 천억 원이 넘는 이득을 볼 것이란 분석을 내놨습니다.
반면에 값이 올라가면서 소비자의 부담이 느는 품목도 있습니다.
지적재산권 보장 기간이 현재 50년에서 20년 연장되면서 기술 사용료 지급액도 급격히 늘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박완기(경실련 정책실장): "20년 늘어나면서 음반사나 출판사가 지급해야 하는 로열티가 늘어나고, 소비자에게 결국은 전가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의약품은 값이 비싼 신약에 대한 특허기간이 연장되면서 결국 환자들의 부담도 커지게 됐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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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아영 기자 g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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