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내일부터 전국의 주소체계가 번지 대신 도로 이름으로 확 바뀝니다.
새 주소 표기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모은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서울 산비탈의 한 주택가, 나란히 붙어 있는 집인데도 왼쪽은 1629번지, 오른쪽은 415번지입니다.
이처럼 번지가 순서에 맞지 않거나 같은 번지에 여러 주택이 속하는 등 현실과 동떨어진 번지식 주소 제도가 폐지됩니다.
내일부터 전국 101개 지자체에서 사용되는 새 주소는 도로의 폭과 길이에 따라 대로와 로, 길로 각각 구분하고, 도로 시작점부터 왼쪽은 홀수, 오른쪽은 짝수 번호를 붙여 건물 위치를 나타냅니다.
동과 리 단위는 사라집니다.
현재 주소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58-1번지라면, 새 주소는 서울 강남구 학동로 2로 바뀝니다.
아파트 명칭도 사라져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길 124에 동 호수 식으로 표기됩니다.
<녹취>박명재(행정자치부 장관): "응급 서비스가 대폭 향상되고 물류와 위치 정보 서비스업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2011년까지 기존 주소도 쓸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은 헷갈린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송 영(서울시 여의도동 주민): "여의도 주민이라도 무슨 배움길 하면 무슨 아파트에 사는 지 전혀 알 수가 없잖아요."
게다가 도로명과 건물 번호 정비가 완료된 곳은 전국적으로 44%에 불과해 당분간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내일부터 전국의 주소체계가 번지 대신 도로 이름으로 확 바뀝니다.
새 주소 표기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모은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서울 산비탈의 한 주택가, 나란히 붙어 있는 집인데도 왼쪽은 1629번지, 오른쪽은 415번지입니다.
이처럼 번지가 순서에 맞지 않거나 같은 번지에 여러 주택이 속하는 등 현실과 동떨어진 번지식 주소 제도가 폐지됩니다.
내일부터 전국 101개 지자체에서 사용되는 새 주소는 도로의 폭과 길이에 따라 대로와 로, 길로 각각 구분하고, 도로 시작점부터 왼쪽은 홀수, 오른쪽은 짝수 번호를 붙여 건물 위치를 나타냅니다.
동과 리 단위는 사라집니다.
현재 주소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58-1번지라면, 새 주소는 서울 강남구 학동로 2로 바뀝니다.
아파트 명칭도 사라져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길 124에 동 호수 식으로 표기됩니다.
<녹취>박명재(행정자치부 장관): "응급 서비스가 대폭 향상되고 물류와 위치 정보 서비스업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2011년까지 기존 주소도 쓸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은 헷갈린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송 영(서울시 여의도동 주민): "여의도 주민이라도 무슨 배움길 하면 무슨 아파트에 사는 지 전혀 알 수가 없잖아요."
게다가 도로명과 건물 번호 정비가 완료된 곳은 전국적으로 44%에 불과해 당분간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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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부터 주소 체계 바뀌어… ‘동·리’ 대신 ‘길 이름’
-
- 입력 2007-04-04 21:17:26
<앵커 멘트>
내일부터 전국의 주소체계가 번지 대신 도로 이름으로 확 바뀝니다.
새 주소 표기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모은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서울 산비탈의 한 주택가, 나란히 붙어 있는 집인데도 왼쪽은 1629번지, 오른쪽은 415번지입니다.
이처럼 번지가 순서에 맞지 않거나 같은 번지에 여러 주택이 속하는 등 현실과 동떨어진 번지식 주소 제도가 폐지됩니다.
내일부터 전국 101개 지자체에서 사용되는 새 주소는 도로의 폭과 길이에 따라 대로와 로, 길로 각각 구분하고, 도로 시작점부터 왼쪽은 홀수, 오른쪽은 짝수 번호를 붙여 건물 위치를 나타냅니다.
동과 리 단위는 사라집니다.
현재 주소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58-1번지라면, 새 주소는 서울 강남구 학동로 2로 바뀝니다.
아파트 명칭도 사라져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길 124에 동 호수 식으로 표기됩니다.
<녹취>박명재(행정자치부 장관): "응급 서비스가 대폭 향상되고 물류와 위치 정보 서비스업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2011년까지 기존 주소도 쓸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은 헷갈린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송 영(서울시 여의도동 주민): "여의도 주민이라도 무슨 배움길 하면 무슨 아파트에 사는 지 전혀 알 수가 없잖아요."
게다가 도로명과 건물 번호 정비가 완료된 곳은 전국적으로 44%에 불과해 당분간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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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은희 기자 monni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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