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제8차 남북 적십자 회담이, 오늘부터 사흘 동안 금강산에서 열립니다.
14개월여 만에 재개되는 것인데, 국군 포로와 납북자 문제가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추정하고 있는 생존 국군 포로와 납북자는 각각 540여 명과 480명.
이번 적십자 회담에서는 이들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겠다는 게 정부의 입장입니다.
이들이 점차 고령화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한 번의 회담으로 문제를 풀 수 없기 때문에, 생사 확인을 이번 회담의 최대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석주(남측 대표단 수석대표) : "전쟁 시기나 그 이후 생사를 알 수 없게 된 사람들의 생사 확인과 상봉 주선 등 본질적 문제를 해결하도록 할 것입니다."
정부는 지난 일 18차 장관급 회담에서 이 문제 해결을 위한 과감한 경제 지원을 제안했는데, 이에 대한 북측의 답변이 관심거리입니다.
북측이,6자 회담의 2·13 합의 이후 남북 관계에서도 유연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다른때보다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북측으로선, 이들의 존재를 시인하면 법적인 배상 책임은 물론 일본인 납치 문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들을 지금처럼 특수 이산 가족으로 구분해 소규모로 상봉하는 방안을 고집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 대표단은 오늘 오후 전체 회의를 열고, 기조 연설을 통해 양측의 입장을 밝히게 됩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제8차 남북 적십자 회담이, 오늘부터 사흘 동안 금강산에서 열립니다.
14개월여 만에 재개되는 것인데, 국군 포로와 납북자 문제가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추정하고 있는 생존 국군 포로와 납북자는 각각 540여 명과 480명.
이번 적십자 회담에서는 이들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겠다는 게 정부의 입장입니다.
이들이 점차 고령화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한 번의 회담으로 문제를 풀 수 없기 때문에, 생사 확인을 이번 회담의 최대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석주(남측 대표단 수석대표) : "전쟁 시기나 그 이후 생사를 알 수 없게 된 사람들의 생사 확인과 상봉 주선 등 본질적 문제를 해결하도록 할 것입니다."
정부는 지난 일 18차 장관급 회담에서 이 문제 해결을 위한 과감한 경제 지원을 제안했는데, 이에 대한 북측의 답변이 관심거리입니다.
북측이,6자 회담의 2·13 합의 이후 남북 관계에서도 유연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다른때보다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북측으로선, 이들의 존재를 시인하면 법적인 배상 책임은 물론 일본인 납치 문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들을 지금처럼 특수 이산 가족으로 구분해 소규모로 상봉하는 방안을 고집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 대표단은 오늘 오후 전체 회의를 열고, 기조 연설을 통해 양측의 입장을 밝히게 됩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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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금강산서 남북 적십자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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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4-10 06:54:25
<앵커 멘트>
제8차 남북 적십자 회담이, 오늘부터 사흘 동안 금강산에서 열립니다.
14개월여 만에 재개되는 것인데, 국군 포로와 납북자 문제가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추정하고 있는 생존 국군 포로와 납북자는 각각 540여 명과 480명.
이번 적십자 회담에서는 이들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겠다는 게 정부의 입장입니다.
이들이 점차 고령화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한 번의 회담으로 문제를 풀 수 없기 때문에, 생사 확인을 이번 회담의 최대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석주(남측 대표단 수석대표) : "전쟁 시기나 그 이후 생사를 알 수 없게 된 사람들의 생사 확인과 상봉 주선 등 본질적 문제를 해결하도록 할 것입니다."
정부는 지난 일 18차 장관급 회담에서 이 문제 해결을 위한 과감한 경제 지원을 제안했는데, 이에 대한 북측의 답변이 관심거리입니다.
북측이,6자 회담의 2·13 합의 이후 남북 관계에서도 유연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다른때보다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북측으로선, 이들의 존재를 시인하면 법적인 배상 책임은 물론 일본인 납치 문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들을 지금처럼 특수 이산 가족으로 구분해 소규모로 상봉하는 방안을 고집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 대표단은 오늘 오후 전체 회의를 열고, 기조 연설을 통해 양측의 입장을 밝히게 됩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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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기자 kim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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