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일본의 재무장을 위한 평화헌법 개정작업이 이웃나라의 우려속에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개헌 절차를 정한 국민투표법안이 중의원을 통과했습니다.
도쿄에서 양지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의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은 오늘 중의원 본회의에서 국민투표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야당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연립여당 찬성 다수로 법안을 통과시킨 것입니다.
이로써 전후 미군정하에서 만든 현행 평화헌법을 고쳐, 일본도 무력 보유를 인정하는 새 헌법을 갖겠다는 아베 정권의 개헌 발걸음은 제 1선을 넘었습니다.
국민투표법안은 다음주부터 시작될 참의원 심의와 표결 등의 절차를 통과해야 하지만, 자민.공명이 참의원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국회 통과는 문제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나카가와 히데나오(일본 자민당 간사장): "헌법 개정의 절차를 정비했다는 의미에서 법안이 오늘 중의원을 통과한 것은 대단히 의미있는 일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야당은 여당측이 충분한 심의를 하지 않고 무리하게 법안을 통과시켰다며 반발했습니다.
<녹취>히토야마 유키오(일본 민주당 간사장): "여당이 실적쌓기에 급급해 쫓기듯이 법안을 통과시켰다. 앞으로 이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 지 지켜볼 것이다."
국민투표법안이 국회를 최종 통과된다해도 개헌 발의에는 국회의원 2/3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런 야당의 반발은 주목됩니다.
민주당 등 야당이 협력하지 않을 경우 자민당과 공명당만으로는 개헌 발의 정족수 2/3를 채우기가 힘듭니다.
이 때문에 일본 언론들은 아베 정권의 개헌을 향한 길이 결코 순탄치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일본의 재무장을 위한 평화헌법 개정작업이 이웃나라의 우려속에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개헌 절차를 정한 국민투표법안이 중의원을 통과했습니다.
도쿄에서 양지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의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은 오늘 중의원 본회의에서 국민투표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야당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연립여당 찬성 다수로 법안을 통과시킨 것입니다.
이로써 전후 미군정하에서 만든 현행 평화헌법을 고쳐, 일본도 무력 보유를 인정하는 새 헌법을 갖겠다는 아베 정권의 개헌 발걸음은 제 1선을 넘었습니다.
국민투표법안은 다음주부터 시작될 참의원 심의와 표결 등의 절차를 통과해야 하지만, 자민.공명이 참의원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국회 통과는 문제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나카가와 히데나오(일본 자민당 간사장): "헌법 개정의 절차를 정비했다는 의미에서 법안이 오늘 중의원을 통과한 것은 대단히 의미있는 일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야당은 여당측이 충분한 심의를 하지 않고 무리하게 법안을 통과시켰다며 반발했습니다.
<녹취>히토야마 유키오(일본 민주당 간사장): "여당이 실적쌓기에 급급해 쫓기듯이 법안을 통과시켰다. 앞으로 이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 지 지켜볼 것이다."
국민투표법안이 국회를 최종 통과된다해도 개헌 발의에는 국회의원 2/3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런 야당의 반발은 주목됩니다.
민주당 등 야당이 협력하지 않을 경우 자민당과 공명당만으로는 개헌 발의 정족수 2/3를 채우기가 힘듭니다.
이 때문에 일본 언론들은 아베 정권의 개헌을 향한 길이 결코 순탄치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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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무력보유 개헌 국민투표법안 중의원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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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4-13 21:03:34
<앵커 멘트>
일본의 재무장을 위한 평화헌법 개정작업이 이웃나라의 우려속에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개헌 절차를 정한 국민투표법안이 중의원을 통과했습니다.
도쿄에서 양지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의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은 오늘 중의원 본회의에서 국민투표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야당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연립여당 찬성 다수로 법안을 통과시킨 것입니다.
이로써 전후 미군정하에서 만든 현행 평화헌법을 고쳐, 일본도 무력 보유를 인정하는 새 헌법을 갖겠다는 아베 정권의 개헌 발걸음은 제 1선을 넘었습니다.
국민투표법안은 다음주부터 시작될 참의원 심의와 표결 등의 절차를 통과해야 하지만, 자민.공명이 참의원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국회 통과는 문제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나카가와 히데나오(일본 자민당 간사장): "헌법 개정의 절차를 정비했다는 의미에서 법안이 오늘 중의원을 통과한 것은 대단히 의미있는 일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야당은 여당측이 충분한 심의를 하지 않고 무리하게 법안을 통과시켰다며 반발했습니다.
<녹취>히토야마 유키오(일본 민주당 간사장): "여당이 실적쌓기에 급급해 쫓기듯이 법안을 통과시켰다. 앞으로 이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 지 지켜볼 것이다."
국민투표법안이 국회를 최종 통과된다해도 개헌 발의에는 국회의원 2/3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런 야당의 반발은 주목됩니다.
민주당 등 야당이 협력하지 않을 경우 자민당과 공명당만으로는 개헌 발의 정족수 2/3를 채우기가 힘듭니다.
이 때문에 일본 언론들은 아베 정권의 개헌을 향한 길이 결코 순탄치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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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우 기자 yangjiw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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