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고래로 추정되는 물체와 여객선이 충돌한 어제 사고로 승객 한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친것으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사고당시 상황을 박선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괴물체와 부딪힌 쾌속 여객선 코비호.
앞쪽 날개가 부서졌지만 물 밖으로 드러난 모습에서는 충돌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일본 후쿠오카를 떠나 부산을 향하던 이 여객선이 괴물체와 충돌한 것은 부산 도착을 10여 분 앞둔 어제 오후 6시반쯤입니다.
배는 시속 80km의 속도로 달리던 중이었습니다.
<인터뷰>반묘순(부산시 당감동): "갑자기 배가 앞뒤로 흔들려서 너무 놀랬다."
사고 충격으로 승객들과 짐이 한꺼번에 앞으로 쏠리면서 배 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대부분의 승객들이 배에서 내릴 준비를 하느라 안전띠를 매지않은 상태였습니다.
<인터뷰>하미순(승객): "앞쪽에 앉은 사람들은 안전벨트를 안해서 건장한 사람들도 모두 앞으로 튕겨서 쌓일 정도였다."
사고 30분 후, 승객들은 해군과 해경 함정에 나눠타고 부산항에 도착했지만 75살 오 모 할머니가 뇌출혈로 숨지고 110여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해경은 일단 코비호와 부딪힌 물체가 고래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배진환(부산해양경찰서 수사과장): "충돌과 함께 선미에 피가 고여있었고 바닷물도 붉게 변했다는 목격자들과 승무원들의 진술이 있었습니다."
해경은 선사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안전기준 이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고래로 추정되는 물체와 여객선이 충돌한 어제 사고로 승객 한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친것으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사고당시 상황을 박선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괴물체와 부딪힌 쾌속 여객선 코비호.
앞쪽 날개가 부서졌지만 물 밖으로 드러난 모습에서는 충돌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일본 후쿠오카를 떠나 부산을 향하던 이 여객선이 괴물체와 충돌한 것은 부산 도착을 10여 분 앞둔 어제 오후 6시반쯤입니다.
배는 시속 80km의 속도로 달리던 중이었습니다.
<인터뷰>반묘순(부산시 당감동): "갑자기 배가 앞뒤로 흔들려서 너무 놀랬다."
사고 충격으로 승객들과 짐이 한꺼번에 앞으로 쏠리면서 배 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대부분의 승객들이 배에서 내릴 준비를 하느라 안전띠를 매지않은 상태였습니다.
<인터뷰>하미순(승객): "앞쪽에 앉은 사람들은 안전벨트를 안해서 건장한 사람들도 모두 앞으로 튕겨서 쌓일 정도였다."
사고 30분 후, 승객들은 해군과 해경 함정에 나눠타고 부산항에 도착했지만 75살 오 모 할머니가 뇌출혈로 숨지고 110여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해경은 일단 코비호와 부딪힌 물체가 고래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배진환(부산해양경찰서 수사과장): "충돌과 함께 선미에 피가 고여있었고 바닷물도 붉게 변했다는 목격자들과 승무원들의 진술이 있었습니다."
해경은 선사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안전기준 이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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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객선 ‘코비호’ 충돌…110여 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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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4-13 21:08:03
<앵커 멘트>
고래로 추정되는 물체와 여객선이 충돌한 어제 사고로 승객 한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친것으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사고당시 상황을 박선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괴물체와 부딪힌 쾌속 여객선 코비호.
앞쪽 날개가 부서졌지만 물 밖으로 드러난 모습에서는 충돌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일본 후쿠오카를 떠나 부산을 향하던 이 여객선이 괴물체와 충돌한 것은 부산 도착을 10여 분 앞둔 어제 오후 6시반쯤입니다.
배는 시속 80km의 속도로 달리던 중이었습니다.
<인터뷰>반묘순(부산시 당감동): "갑자기 배가 앞뒤로 흔들려서 너무 놀랬다."
사고 충격으로 승객들과 짐이 한꺼번에 앞으로 쏠리면서 배 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대부분의 승객들이 배에서 내릴 준비를 하느라 안전띠를 매지않은 상태였습니다.
<인터뷰>하미순(승객): "앞쪽에 앉은 사람들은 안전벨트를 안해서 건장한 사람들도 모두 앞으로 튕겨서 쌓일 정도였다."
사고 30분 후, 승객들은 해군과 해경 함정에 나눠타고 부산항에 도착했지만 75살 오 모 할머니가 뇌출혈로 숨지고 110여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해경은 일단 코비호와 부딪힌 물체가 고래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배진환(부산해양경찰서 수사과장): "충돌과 함께 선미에 피가 고여있었고 바닷물도 붉게 변했다는 목격자들과 승무원들의 진술이 있었습니다."
해경은 선사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안전기준 이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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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자 기자 psj3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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