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화그룹이 회사를 살린다는 명목으로 이번에는 김 회장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직원에게 돌려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승연 회장이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은 직후.
한화그룹 일부 계열사에 문서 한 장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제목이나 내용 없이 이름과 주소, 서명란만 있는 이 문서는 다름 아닌 김승연 회장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기 위한 탄원서였습니다.
한화그룹도 이 문서가 김 회장의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 제출용이라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한화그룹은 그러나 본사 차원에서 각 계열사에 탄원서를 작성하라고 직접 지시한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계열사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탄원서에 서명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화그룹 직원들은 회사를 살리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녹취> 한화그룹 계열사 직원 : "어찌됐든 잘 마무리가 돼야 회사가 나아가는 데 있어 차질이 없지 않을까 하는 그런 면에서 본다면 탄원서 같은 건 당연히 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회사 임직원들을 회장 개인 일에 동원해 가뜩이나 물의를 빚고 있는 상황에서 탄원서까지 돌리는 것은 과잉 충성으로밖에 볼 수 없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한화그룹이 회사를 살린다는 명목으로 이번에는 김 회장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직원에게 돌려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승연 회장이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은 직후.
한화그룹 일부 계열사에 문서 한 장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제목이나 내용 없이 이름과 주소, 서명란만 있는 이 문서는 다름 아닌 김승연 회장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기 위한 탄원서였습니다.
한화그룹도 이 문서가 김 회장의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 제출용이라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한화그룹은 그러나 본사 차원에서 각 계열사에 탄원서를 작성하라고 직접 지시한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계열사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탄원서에 서명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화그룹 직원들은 회사를 살리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녹취> 한화그룹 계열사 직원 : "어찌됐든 잘 마무리가 돼야 회사가 나아가는 데 있어 차질이 없지 않을까 하는 그런 면에서 본다면 탄원서 같은 건 당연히 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회사 임직원들을 회장 개인 일에 동원해 가뜩이나 물의를 빚고 있는 상황에서 탄원서까지 돌리는 것은 과잉 충성으로밖에 볼 수 없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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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회장 선처 호소 탄원서 돌려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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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5-02 21:04:32
<앵커 멘트>
한화그룹이 회사를 살린다는 명목으로 이번에는 김 회장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직원에게 돌려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승연 회장이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은 직후.
한화그룹 일부 계열사에 문서 한 장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제목이나 내용 없이 이름과 주소, 서명란만 있는 이 문서는 다름 아닌 김승연 회장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기 위한 탄원서였습니다.
한화그룹도 이 문서가 김 회장의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 제출용이라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한화그룹은 그러나 본사 차원에서 각 계열사에 탄원서를 작성하라고 직접 지시한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계열사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탄원서에 서명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화그룹 직원들은 회사를 살리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녹취> 한화그룹 계열사 직원 : "어찌됐든 잘 마무리가 돼야 회사가 나아가는 데 있어 차질이 없지 않을까 하는 그런 면에서 본다면 탄원서 같은 건 당연히 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회사 임직원들을 회장 개인 일에 동원해 가뜩이나 물의를 빚고 있는 상황에서 탄원서까지 돌리는 것은 과잉 충성으로밖에 볼 수 없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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