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정관계 로비의혹을 받고 있는 의사협회가 협회비도 편법 징수해온 것으로 KBS 취재결과 드러났습니다.
회비를 내지않으면 아예 전문의 시험을 보지 못하게 해온것입니다.
심인보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4년차 레지던트의 월급 명세서입니다.
기타 공제로 빠져나가는 돈 23만 원 가운데 10만 5천 원이 의사협회비입니다.
문제는 회비를 내지 않을 경우 전문의 시험을 칠 수 없게 만든 것.
회비 미납자는 원서조차 접수할 수 없습니다.
<전화> 전공의: "그 앞에서 회비를 낸 게 확인이 돼야만 접수를 받더라고요.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지금까지 전원이 전문의 시험을 볼 때는 다 냈죠."
의사협회는 회비 납부가 당연한 의무인 만큼 의무를 다해야 권리도 누릴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전문의 시험은 국가가 주관하는 시험인 만큼 특정 단체의 회비 납부를 강제하는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 보건 복지부의 입장입니다.
<인터뷰> 박기현(보건복지부 사무관): "그 같은 관행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 시정조치 할 것."
지난해 전공의들의 회비 납부율은 78%, 반면 일반 개원의사의 경우는 58%에 불과합니다.
결국 전문의 시험을 빌미로 힘없는 전공의들만 꼬박꼬박 회비를 내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의사협회는 전공의들이 회비를 자율납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정관계 로비의혹을 받고 있는 의사협회가 협회비도 편법 징수해온 것으로 KBS 취재결과 드러났습니다.
회비를 내지않으면 아예 전문의 시험을 보지 못하게 해온것입니다.
심인보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4년차 레지던트의 월급 명세서입니다.
기타 공제로 빠져나가는 돈 23만 원 가운데 10만 5천 원이 의사협회비입니다.
문제는 회비를 내지 않을 경우 전문의 시험을 칠 수 없게 만든 것.
회비 미납자는 원서조차 접수할 수 없습니다.
<전화> 전공의: "그 앞에서 회비를 낸 게 확인이 돼야만 접수를 받더라고요.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지금까지 전원이 전문의 시험을 볼 때는 다 냈죠."
의사협회는 회비 납부가 당연한 의무인 만큼 의무를 다해야 권리도 누릴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전문의 시험은 국가가 주관하는 시험인 만큼 특정 단체의 회비 납부를 강제하는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 보건 복지부의 입장입니다.
<인터뷰> 박기현(보건복지부 사무관): "그 같은 관행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 시정조치 할 것."
지난해 전공의들의 회비 납부율은 78%, 반면 일반 개원의사의 경우는 58%에 불과합니다.
결국 전문의 시험을 빌미로 힘없는 전공의들만 꼬박꼬박 회비를 내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의사협회는 전공의들이 회비를 자율납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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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며 겨자 먹기식 ‘의협 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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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5-07 21:32:58
<앵커 멘트>
정관계 로비의혹을 받고 있는 의사협회가 협회비도 편법 징수해온 것으로 KBS 취재결과 드러났습니다.
회비를 내지않으면 아예 전문의 시험을 보지 못하게 해온것입니다.
심인보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4년차 레지던트의 월급 명세서입니다.
기타 공제로 빠져나가는 돈 23만 원 가운데 10만 5천 원이 의사협회비입니다.
문제는 회비를 내지 않을 경우 전문의 시험을 칠 수 없게 만든 것.
회비 미납자는 원서조차 접수할 수 없습니다.
<전화> 전공의: "그 앞에서 회비를 낸 게 확인이 돼야만 접수를 받더라고요.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지금까지 전원이 전문의 시험을 볼 때는 다 냈죠."
의사협회는 회비 납부가 당연한 의무인 만큼 의무를 다해야 권리도 누릴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전문의 시험은 국가가 주관하는 시험인 만큼 특정 단체의 회비 납부를 강제하는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 보건 복지부의 입장입니다.
<인터뷰> 박기현(보건복지부 사무관): "그 같은 관행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 시정조치 할 것."
지난해 전공의들의 회비 납부율은 78%, 반면 일반 개원의사의 경우는 58%에 불과합니다.
결국 전문의 시험을 빌미로 힘없는 전공의들만 꼬박꼬박 회비를 내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의사협회는 전공의들이 회비를 자율납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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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인보 기자 n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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