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국 화물선 진성호가 골든로즈호와 충돌한 사실을 알았으면서도 아무런 구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조속한 선체 내부 수색을 요구하며 어젯밤부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습니다.
중국 옌타이에서 정인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화물선 진성호는 골든로즈호와 충돌한 뒤 가벼운 접촉사고 정도인 줄 알고 그대로 현장을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중국 교통부가 발표했습니다.
<녹취> 류공천(중국 해상수색구조센터 부주임) :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진성호에 탄 사람들은 골든로즈호의 피해가 크지 않고 침몰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구조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SOS 즉 긴급조난구조신호도 보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내용들은 충돌한 사실을 모른채 해사당국에 신고했다는 진성호 한 선원의 주장과 상반되는 것입니다.
중국 교통부는 또 진성호가 해사당국에 신고하기 전인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쯤 진성호의 관리 회사가 골든로즈호 관리회사인 부광해운측에 충돌 사실을 알린 점도 추가로 밝혀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충돌 사고가 난 지 벌써 일주일째로 접어들었지만 실종 선원 수색작업에는 별다른 진척이 없습니다.
중국측 잠수요원들이 어제 수중 수색을 처음으로 시도해 수심 20미터까지 내려갔지만 골든로즈호 선체 안테나 부분을 확인하는데 그쳤습니다.
또 헬기를 동원한 수색 작업에서도 별다른 흔적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고해역을 방문한 실종자 가족들은 참았던 오열을 토해냈습니다.
<현장음> "아들아, 아들아..."
가족들은 선체 내부에 대한 조속한 수색을 촉구하며 어젯밤부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습니다.
중국 엔타이에서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중국 화물선 진성호가 골든로즈호와 충돌한 사실을 알았으면서도 아무런 구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조속한 선체 내부 수색을 요구하며 어젯밤부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습니다.
중국 옌타이에서 정인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화물선 진성호는 골든로즈호와 충돌한 뒤 가벼운 접촉사고 정도인 줄 알고 그대로 현장을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중국 교통부가 발표했습니다.
<녹취> 류공천(중국 해상수색구조센터 부주임) :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진성호에 탄 사람들은 골든로즈호의 피해가 크지 않고 침몰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구조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SOS 즉 긴급조난구조신호도 보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내용들은 충돌한 사실을 모른채 해사당국에 신고했다는 진성호 한 선원의 주장과 상반되는 것입니다.
중국 교통부는 또 진성호가 해사당국에 신고하기 전인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쯤 진성호의 관리 회사가 골든로즈호 관리회사인 부광해운측에 충돌 사실을 알린 점도 추가로 밝혀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충돌 사고가 난 지 벌써 일주일째로 접어들었지만 실종 선원 수색작업에는 별다른 진척이 없습니다.
중국측 잠수요원들이 어제 수중 수색을 처음으로 시도해 수심 20미터까지 내려갔지만 골든로즈호 선체 안테나 부분을 확인하는데 그쳤습니다.
또 헬기를 동원한 수색 작업에서도 별다른 흔적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고해역을 방문한 실종자 가족들은 참았던 오열을 토해냈습니다.
<현장음> "아들아, 아들아..."
가족들은 선체 내부에 대한 조속한 수색을 촉구하며 어젯밤부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습니다.
중국 엔타이에서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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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선박, 충돌 알고도 현장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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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5-18 07:05:14
<앵커 멘트>
중국 화물선 진성호가 골든로즈호와 충돌한 사실을 알았으면서도 아무런 구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조속한 선체 내부 수색을 요구하며 어젯밤부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습니다.
중국 옌타이에서 정인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화물선 진성호는 골든로즈호와 충돌한 뒤 가벼운 접촉사고 정도인 줄 알고 그대로 현장을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중국 교통부가 발표했습니다.
<녹취> 류공천(중국 해상수색구조센터 부주임) :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진성호에 탄 사람들은 골든로즈호의 피해가 크지 않고 침몰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구조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SOS 즉 긴급조난구조신호도 보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내용들은 충돌한 사실을 모른채 해사당국에 신고했다는 진성호 한 선원의 주장과 상반되는 것입니다.
중국 교통부는 또 진성호가 해사당국에 신고하기 전인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쯤 진성호의 관리 회사가 골든로즈호 관리회사인 부광해운측에 충돌 사실을 알린 점도 추가로 밝혀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충돌 사고가 난 지 벌써 일주일째로 접어들었지만 실종 선원 수색작업에는 별다른 진척이 없습니다.
중국측 잠수요원들이 어제 수중 수색을 처음으로 시도해 수심 20미터까지 내려갔지만 골든로즈호 선체 안테나 부분을 확인하는데 그쳤습니다.
또 헬기를 동원한 수색 작업에서도 별다른 흔적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고해역을 방문한 실종자 가족들은 참았던 오열을 토해냈습니다.
<현장음> "아들아, 아들아..."
가족들은 선체 내부에 대한 조속한 수색을 촉구하며 어젯밤부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습니다.
중국 엔타이에서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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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성 기자 chung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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