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차관보 “BDA 문제 곧 해결”

입력 2007.05.30 (08:00) 수정 2007.05.30 (17: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가 BDA 문제의 새로운 해결 방법을 중국과 논의할 것이며 곧 해결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남아를 순방 중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6자 회담의 발목을 잡고 있는 BDA 문제가 곧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BDA 자금의 북한 송금을 가로막고 있는 기술적 문제가 곧 풀릴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인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내일부터 중국 관리들과 문제 해결을 위한 토의를 시작할 것이며 모든 힘을 다해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해서는 BDA 문제는 미국에 맡기고 2.13 합의사항이나 이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북한이 BDA 문제에 쏟는 정성을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찰단을 초청하고 핵시설 가동을 중단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데 쏟는다면 오히려 BDA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BDA 문제 해결에 미국의 역할을 강조한 힐 차관보와는 달리 탐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북한의 태도가 관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탐 케이시(미 국무부 부대변인) : "BDA 문제는 북한과 북한 은행가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점을 다시 강조하고 싶습니다."

힐 차관보는 중국에서 김계관 부상 등 북한 관리들은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북한 자금의 경유지로 자국의 은행을 이용하라고 제의했지만 힐 차관보는 송금 관계는 중국과 상의할 것이라며 이를 거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힐 차관보 “BDA 문제 곧 해결”
    • 입력 2007-05-30 07:09:55
    • 수정2007-05-30 17:41:09
    뉴스광장
<앵커 멘트>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가 BDA 문제의 새로운 해결 방법을 중국과 논의할 것이며 곧 해결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남아를 순방 중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6자 회담의 발목을 잡고 있는 BDA 문제가 곧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BDA 자금의 북한 송금을 가로막고 있는 기술적 문제가 곧 풀릴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인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내일부터 중국 관리들과 문제 해결을 위한 토의를 시작할 것이며 모든 힘을 다해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해서는 BDA 문제는 미국에 맡기고 2.13 합의사항이나 이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북한이 BDA 문제에 쏟는 정성을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찰단을 초청하고 핵시설 가동을 중단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데 쏟는다면 오히려 BDA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BDA 문제 해결에 미국의 역할을 강조한 힐 차관보와는 달리 탐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북한의 태도가 관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탐 케이시(미 국무부 부대변인) : "BDA 문제는 북한과 북한 은행가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점을 다시 강조하고 싶습니다." 힐 차관보는 중국에서 김계관 부상 등 북한 관리들은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북한 자금의 경유지로 자국의 은행을 이용하라고 제의했지만 힐 차관보는 송금 관계는 중국과 상의할 것이라며 이를 거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