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 등산로 폐쇄 ‘정면 충돌’
입력 2007.05.30 (22:12)
수정 2007.05.30 (22: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국립공원, 가야산 등산로의 폐쇄 문제로 합천 해인사와 국립공원측이 맞고발을 해 사태가 악화되고 있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황재락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해인사와 마주보는 남산 제일봉, 빼어난 산세와 기암괴석, 명승고적 때문에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습니다.
주 등산로인 제일봉에 오르는 길, 곳곳에 토사가 쓸려 내려가고, 나무뿌리가 속살을 드러냈습니다.
등산로 4.5km 구간에 이렇게 훼손된 곳이 20군데가 넘습니다.
지정된 등산로가 있지만 등산객이 새로 낸 샛길도 여러 군데입니다.
해발 천십 미터 남산 제일봉 정상입니다. 산 정상 반대편 등산로는 이처럼 날카로운 철조망으로 완전히 막혀 있습니다.
철조망은 해인사 측이 친 것입니다.
자연 휴식년제 등 조치가 필요하지만 국립공원 관리공단 측이 이를 소홀히 해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합니다.
<녹취> 해인사 관계자: "큰 틀에서 봤을 때 가야산을 성역화하고, 매화산(남산 제일봉)을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하지만, 국립공원 측은 올해 복구 계획을 세워놓았는데, 등산로를 폐쇄한 것은 불법이라며 해인사 측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녹취> 국립공원 가야산 사무소: "탐방로는 공원 시설이기 때문에 해인사가 탐방로를 폐쇄하는 것은 자연공원법을 위반한 것입니다."
이에 맞서 해인사 측은 국립공원 측을 '직무유기 혐의'로 맞고발한 데 이어, 다음달 15일부터는 모든 등산로를 폐쇄하겠다고 밝혀 등산객과도 마찰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국립공원, 가야산 등산로의 폐쇄 문제로 합천 해인사와 국립공원측이 맞고발을 해 사태가 악화되고 있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황재락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해인사와 마주보는 남산 제일봉, 빼어난 산세와 기암괴석, 명승고적 때문에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습니다.
주 등산로인 제일봉에 오르는 길, 곳곳에 토사가 쓸려 내려가고, 나무뿌리가 속살을 드러냈습니다.
등산로 4.5km 구간에 이렇게 훼손된 곳이 20군데가 넘습니다.
지정된 등산로가 있지만 등산객이 새로 낸 샛길도 여러 군데입니다.
해발 천십 미터 남산 제일봉 정상입니다. 산 정상 반대편 등산로는 이처럼 날카로운 철조망으로 완전히 막혀 있습니다.
철조망은 해인사 측이 친 것입니다.
자연 휴식년제 등 조치가 필요하지만 국립공원 관리공단 측이 이를 소홀히 해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합니다.
<녹취> 해인사 관계자: "큰 틀에서 봤을 때 가야산을 성역화하고, 매화산(남산 제일봉)을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하지만, 국립공원 측은 올해 복구 계획을 세워놓았는데, 등산로를 폐쇄한 것은 불법이라며 해인사 측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녹취> 국립공원 가야산 사무소: "탐방로는 공원 시설이기 때문에 해인사가 탐방로를 폐쇄하는 것은 자연공원법을 위반한 것입니다."
이에 맞서 해인사 측은 국립공원 측을 '직무유기 혐의'로 맞고발한 데 이어, 다음달 15일부터는 모든 등산로를 폐쇄하겠다고 밝혀 등산객과도 마찰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야산 등산로 폐쇄 ‘정면 충돌’
-
- 입력 2007-05-30 21:30:31
- 수정2007-05-30 22:12:58
<앵커 멘트>
국립공원, 가야산 등산로의 폐쇄 문제로 합천 해인사와 국립공원측이 맞고발을 해 사태가 악화되고 있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황재락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해인사와 마주보는 남산 제일봉, 빼어난 산세와 기암괴석, 명승고적 때문에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습니다.
주 등산로인 제일봉에 오르는 길, 곳곳에 토사가 쓸려 내려가고, 나무뿌리가 속살을 드러냈습니다.
등산로 4.5km 구간에 이렇게 훼손된 곳이 20군데가 넘습니다.
지정된 등산로가 있지만 등산객이 새로 낸 샛길도 여러 군데입니다.
해발 천십 미터 남산 제일봉 정상입니다. 산 정상 반대편 등산로는 이처럼 날카로운 철조망으로 완전히 막혀 있습니다.
철조망은 해인사 측이 친 것입니다.
자연 휴식년제 등 조치가 필요하지만 국립공원 관리공단 측이 이를 소홀히 해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합니다.
<녹취> 해인사 관계자: "큰 틀에서 봤을 때 가야산을 성역화하고, 매화산(남산 제일봉)을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하지만, 국립공원 측은 올해 복구 계획을 세워놓았는데, 등산로를 폐쇄한 것은 불법이라며 해인사 측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녹취> 국립공원 가야산 사무소: "탐방로는 공원 시설이기 때문에 해인사가 탐방로를 폐쇄하는 것은 자연공원법을 위반한 것입니다."
이에 맞서 해인사 측은 국립공원 측을 '직무유기 혐의'로 맞고발한 데 이어, 다음달 15일부터는 모든 등산로를 폐쇄하겠다고 밝혀 등산객과도 마찰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
-
황재락 기자 outfocus@kbs.co.kr
황재락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