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경기도 부천에서 부산까지 5백 킬로미터가 넘는 거리를 한 동네 주민들이 자전거로 일주했습니다.
무엇 때문일까요?
이 자전거 대장정에 선재희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리포트>
바람을 가르며 페달을 밟습니다.
부천 국제 영화제를 알리려고 자전거 전국 일주에 나선 부천시 오정구 주민들입니다.
남성과 여성이 각각 9명씩, 20대 청년부터 50대 중년 여성, 60대 노인까지 끼어 있습니다.
<인터뷰>장명안(66세): "내 나이로서 영광스럽습니다. 아직은 힘들어선 안 되지..."
점심은 다리 밑 그늘에서 허겁지겁... 그래도 마음은 소풍나온 듯합니다.
<인터뷰>유명길: "야,정말 기가 막힙니다.올들어 처음, 이렇게 맛있는 거 첨 봤어요.땡입니다, 땡!"
자전거 일주는 잊고 있던 인생의 원칙을 일깨워줍니다.
<인터뷰>임경하: "인생이 이만큼 힘드니까 참고 견뎌야죠. 언덕이 오면 또 내리막이 있으니까"
부천에서 시작한 대장정은 아산과 대구, 경주를 거쳐 부산까지 514km.
6일 동안의 힘든 여정속에 차를 타고 휙 지나칠 때는 미처 몰랐던 즐거움을 발견합니다.
바람 냄새와 어촌의 아침, 시골길의 정적 등은 고스란히 추억이 됐습니다.
<인터뷰>고관식,천경자,고대성(가족): "바람이,나를 스치는 바람이 내 솜털을 휘날리는 그 기분이 너무 좋고..."
하지만, 차가 씽씽 달리는 위험한 국도를 따라 가며 교통 수단 가운데 자전거 분담률이 1.2%에 불과한 현실이 새삼 안타깝습니다.
<인터뷰>김원해(부천 오정구 자전거문화팀): "자전거를 타고 전국 어느 곳이라도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그러면 해외 관광객들도 우리나라를 많이 찾으리라 생각합니다"
고난이며 기쁨이었던 긴 여정은 미역의 고장, 부산시 기장군에서 끝났습니다.
<인터뷰>이학만(53세): "부산까지 정복해야겠다.그런 마음으로 했어요.정신력으로 끝까지 투어를 한 것 같습니다"
고장을 사랑하고 환경을 아끼는 마음...
자전거는 느리지만, 많은 지혜와 추억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KBS 뉴스 선재희입니다.
경기도 부천에서 부산까지 5백 킬로미터가 넘는 거리를 한 동네 주민들이 자전거로 일주했습니다.
무엇 때문일까요?
이 자전거 대장정에 선재희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리포트>
바람을 가르며 페달을 밟습니다.
부천 국제 영화제를 알리려고 자전거 전국 일주에 나선 부천시 오정구 주민들입니다.
남성과 여성이 각각 9명씩, 20대 청년부터 50대 중년 여성, 60대 노인까지 끼어 있습니다.
<인터뷰>장명안(66세): "내 나이로서 영광스럽습니다. 아직은 힘들어선 안 되지..."
점심은 다리 밑 그늘에서 허겁지겁... 그래도 마음은 소풍나온 듯합니다.
<인터뷰>유명길: "야,정말 기가 막힙니다.올들어 처음, 이렇게 맛있는 거 첨 봤어요.땡입니다, 땡!"
자전거 일주는 잊고 있던 인생의 원칙을 일깨워줍니다.
<인터뷰>임경하: "인생이 이만큼 힘드니까 참고 견뎌야죠. 언덕이 오면 또 내리막이 있으니까"
부천에서 시작한 대장정은 아산과 대구, 경주를 거쳐 부산까지 514km.
6일 동안의 힘든 여정속에 차를 타고 휙 지나칠 때는 미처 몰랐던 즐거움을 발견합니다.
바람 냄새와 어촌의 아침, 시골길의 정적 등은 고스란히 추억이 됐습니다.
<인터뷰>고관식,천경자,고대성(가족): "바람이,나를 스치는 바람이 내 솜털을 휘날리는 그 기분이 너무 좋고..."
하지만, 차가 씽씽 달리는 위험한 국도를 따라 가며 교통 수단 가운데 자전거 분담률이 1.2%에 불과한 현실이 새삼 안타깝습니다.
<인터뷰>김원해(부천 오정구 자전거문화팀): "자전거를 타고 전국 어느 곳이라도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그러면 해외 관광객들도 우리나라를 많이 찾으리라 생각합니다"
고난이며 기쁨이었던 긴 여정은 미역의 고장, 부산시 기장군에서 끝났습니다.
<인터뷰>이학만(53세): "부산까지 정복해야겠다.그런 마음으로 했어요.정신력으로 끝까지 투어를 한 것 같습니다"
고장을 사랑하고 환경을 아끼는 마음...
자전거는 느리지만, 많은 지혜와 추억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KBS 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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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와 사람] 자전거로 본 세상 여행
-
- 입력 2007-07-01 21:16:29
<앵커 멘트>
경기도 부천에서 부산까지 5백 킬로미터가 넘는 거리를 한 동네 주민들이 자전거로 일주했습니다.
무엇 때문일까요?
이 자전거 대장정에 선재희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리포트>
바람을 가르며 페달을 밟습니다.
부천 국제 영화제를 알리려고 자전거 전국 일주에 나선 부천시 오정구 주민들입니다.
남성과 여성이 각각 9명씩, 20대 청년부터 50대 중년 여성, 60대 노인까지 끼어 있습니다.
<인터뷰>장명안(66세): "내 나이로서 영광스럽습니다. 아직은 힘들어선 안 되지..."
점심은 다리 밑 그늘에서 허겁지겁... 그래도 마음은 소풍나온 듯합니다.
<인터뷰>유명길: "야,정말 기가 막힙니다.올들어 처음, 이렇게 맛있는 거 첨 봤어요.땡입니다, 땡!"
자전거 일주는 잊고 있던 인생의 원칙을 일깨워줍니다.
<인터뷰>임경하: "인생이 이만큼 힘드니까 참고 견뎌야죠. 언덕이 오면 또 내리막이 있으니까"
부천에서 시작한 대장정은 아산과 대구, 경주를 거쳐 부산까지 514km.
6일 동안의 힘든 여정속에 차를 타고 휙 지나칠 때는 미처 몰랐던 즐거움을 발견합니다.
바람 냄새와 어촌의 아침, 시골길의 정적 등은 고스란히 추억이 됐습니다.
<인터뷰>고관식,천경자,고대성(가족): "바람이,나를 스치는 바람이 내 솜털을 휘날리는 그 기분이 너무 좋고..."
하지만, 차가 씽씽 달리는 위험한 국도를 따라 가며 교통 수단 가운데 자전거 분담률이 1.2%에 불과한 현실이 새삼 안타깝습니다.
<인터뷰>김원해(부천 오정구 자전거문화팀): "자전거를 타고 전국 어느 곳이라도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그러면 해외 관광객들도 우리나라를 많이 찾으리라 생각합니다"
고난이며 기쁨이었던 긴 여정은 미역의 고장, 부산시 기장군에서 끝났습니다.
<인터뷰>이학만(53세): "부산까지 정복해야겠다.그런 마음으로 했어요.정신력으로 끝까지 투어를 한 것 같습니다"
고장을 사랑하고 환경을 아끼는 마음...
자전거는 느리지만, 많은 지혜와 추억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KBS 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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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희 기자 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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