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슬럼프 탈출 ‘대반전’ 기대

입력 2007.07.02 (22: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어제 요미우리의 이승엽 선수가 터뜨린 일본 통산 100호 홈런은 좌절과 도전을 거듭한 끝에 이뤄낸 집념의 결실입니다.

슬럼프 탈출의 계기를 마련한 이승엽이 후반기 대 반전을 일궈낼지 김도환 기자가 전망해 봅니다.

<리포트>

<녹취> "6번 강등에 대한 오기의 한 방이 터졌습니다. 일본 통산 100호 홈런입니다."

현미경 야구로 불리는 일본 투수들의 집요한 견제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낸 대망의 100호 홈런이었습니다.

일본 언론도 6번으로 강등된 이승엽이 슬럼프 탈출의 계기를 마련했다며 홈런포의 의미를 앞다퉈 보도했습니다.

대 반전의 기회를 잡은 이승엽이 특유의 몰아치기를 할 수 있을까?

지난해 안정된 중심이동을 바탕으로 41개의 홈런포를 기록했던 이승엽은 올 시즌엔 무릎 부상 후유증으로 인해 중심이동이 먼저 이뤄져 시선이 고정되지 못하는 약점을 노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승엽은 들었다 놨다 했던 오른 다리를 100호 때의 외다리타법으로 정착하면서, 무뎌졌던 타격감을 끌어올리겠다고 담담하게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승엽 : "젊었을 때 실패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 긍정적으로 본다."

다음 목표는 3년 연속 30홈런과 함께 21개로 리그 홈런 1위인 타이론 우즈 추월, 숨막히는 순간마다 역전 드라마를 써내려왔던 이승엽이 진정한 부활을 할 수 있을지...

내일부터 펼쳐질 요코하마 야쿠르트와의 5연전이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승엽, 슬럼프 탈출 ‘대반전’ 기대
    • 입력 2007-07-02 21:49:10
    뉴스 9
<앵커 멘트> 어제 요미우리의 이승엽 선수가 터뜨린 일본 통산 100호 홈런은 좌절과 도전을 거듭한 끝에 이뤄낸 집념의 결실입니다. 슬럼프 탈출의 계기를 마련한 이승엽이 후반기 대 반전을 일궈낼지 김도환 기자가 전망해 봅니다. <리포트> <녹취> "6번 강등에 대한 오기의 한 방이 터졌습니다. 일본 통산 100호 홈런입니다." 현미경 야구로 불리는 일본 투수들의 집요한 견제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낸 대망의 100호 홈런이었습니다. 일본 언론도 6번으로 강등된 이승엽이 슬럼프 탈출의 계기를 마련했다며 홈런포의 의미를 앞다퉈 보도했습니다. 대 반전의 기회를 잡은 이승엽이 특유의 몰아치기를 할 수 있을까? 지난해 안정된 중심이동을 바탕으로 41개의 홈런포를 기록했던 이승엽은 올 시즌엔 무릎 부상 후유증으로 인해 중심이동이 먼저 이뤄져 시선이 고정되지 못하는 약점을 노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승엽은 들었다 놨다 했던 오른 다리를 100호 때의 외다리타법으로 정착하면서, 무뎌졌던 타격감을 끌어올리겠다고 담담하게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승엽 : "젊었을 때 실패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 긍정적으로 본다." 다음 목표는 3년 연속 30홈런과 함께 21개로 리그 홈런 1위인 타이론 우즈 추월, 숨막히는 순간마다 역전 드라마를 써내려왔던 이승엽이 진정한 부활을 할 수 있을지... 내일부터 펼쳐질 요코하마 야쿠르트와의 5연전이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