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제이유 그룹의 정관계 로비를 수사 중인 검찰이 염동연 의원 등 27명을 기소하고 넉달 가까이 진행된 수사를 일단락지었습니다.
현금을 전달해 주던 고전적인 로비수법을 탈피해 공익성 법인에 후원금을 내게 하는 등 기상천외한 로비 수법이 총동원됐습니다.
김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조원이 넘는 피해액, 피해자만 30만명이 넘는 사상 최대의 사기사건!
지난해 11월 정상명 검찰총장이 규정한 제이유 사건에 대한 문어발식 로비 실태가 전모를 드러냈습니다.
지난 2월 서울동부지검 검사의 녹취록 파문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이송된 뒤 넉달 동안 강도높은 수사를 진행한 검찰은 전 서울시 정무 부시장 김희완씨 등 13명을 구속기소하고, 염동연 의원 등 14명을 불구속기소했습니다.
염 의원은 재작년 세무감면 청탁과 함께 제이유로부터 5백만 원 짜리 서양화 한 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불법정치자금 7백만원을 받고 조직폭력배가 운영하는 업체가 제이유에 4억원대의 납품을 할 수 있도록 알선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세무 조사와 공정위ㆍ금감원 조사 무마, 주수도 전 회장의 사면ㆍ복권 등을 위해 전방위로 로비를 벌인 제이유가 뿌린 돈은 무려 70억 여원..
단순히 금품을 건네던 로비 수법이 진화해 공익성 법인에 후원금을 내거나 상품 납품 기회 제공, 협회 지원금 형식 등 첨단 로비 수법이 총동원됐습니다.
<녹취> 김홍일(서울중앙지검 3차장) : "금품을 건넬 때에도 차명 통장 만들고 도장과 비밀번호까지 함께 건네 자금의 출처를 숨겼다."
검찰은 공정거래위원회 등의 유착 의혹과 로비 자금이 실제로 정관계에 유입됐는 지를 계속 수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제이유 그룹의 정관계 로비를 수사 중인 검찰이 염동연 의원 등 27명을 기소하고 넉달 가까이 진행된 수사를 일단락지었습니다.
현금을 전달해 주던 고전적인 로비수법을 탈피해 공익성 법인에 후원금을 내게 하는 등 기상천외한 로비 수법이 총동원됐습니다.
김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조원이 넘는 피해액, 피해자만 30만명이 넘는 사상 최대의 사기사건!
지난해 11월 정상명 검찰총장이 규정한 제이유 사건에 대한 문어발식 로비 실태가 전모를 드러냈습니다.
지난 2월 서울동부지검 검사의 녹취록 파문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이송된 뒤 넉달 동안 강도높은 수사를 진행한 검찰은 전 서울시 정무 부시장 김희완씨 등 13명을 구속기소하고, 염동연 의원 등 14명을 불구속기소했습니다.
염 의원은 재작년 세무감면 청탁과 함께 제이유로부터 5백만 원 짜리 서양화 한 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불법정치자금 7백만원을 받고 조직폭력배가 운영하는 업체가 제이유에 4억원대의 납품을 할 수 있도록 알선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세무 조사와 공정위ㆍ금감원 조사 무마, 주수도 전 회장의 사면ㆍ복권 등을 위해 전방위로 로비를 벌인 제이유가 뿌린 돈은 무려 70억 여원..
단순히 금품을 건네던 로비 수법이 진화해 공익성 법인에 후원금을 내거나 상품 납품 기회 제공, 협회 지원금 형식 등 첨단 로비 수법이 총동원됐습니다.
<녹취> 김홍일(서울중앙지검 3차장) : "금품을 건넬 때에도 차명 통장 만들고 도장과 비밀번호까지 함께 건네 자금의 출처를 숨겼다."
검찰은 공정거래위원회 등의 유착 의혹과 로비 자금이 실제로 정관계에 유입됐는 지를 계속 수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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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유 ‘70억’ 로비…첨단 로비수법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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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7-04 07:03:00
<앵커 멘트>
제이유 그룹의 정관계 로비를 수사 중인 검찰이 염동연 의원 등 27명을 기소하고 넉달 가까이 진행된 수사를 일단락지었습니다.
현금을 전달해 주던 고전적인 로비수법을 탈피해 공익성 법인에 후원금을 내게 하는 등 기상천외한 로비 수법이 총동원됐습니다.
김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조원이 넘는 피해액, 피해자만 30만명이 넘는 사상 최대의 사기사건!
지난해 11월 정상명 검찰총장이 규정한 제이유 사건에 대한 문어발식 로비 실태가 전모를 드러냈습니다.
지난 2월 서울동부지검 검사의 녹취록 파문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이송된 뒤 넉달 동안 강도높은 수사를 진행한 검찰은 전 서울시 정무 부시장 김희완씨 등 13명을 구속기소하고, 염동연 의원 등 14명을 불구속기소했습니다.
염 의원은 재작년 세무감면 청탁과 함께 제이유로부터 5백만 원 짜리 서양화 한 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불법정치자금 7백만원을 받고 조직폭력배가 운영하는 업체가 제이유에 4억원대의 납품을 할 수 있도록 알선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세무 조사와 공정위ㆍ금감원 조사 무마, 주수도 전 회장의 사면ㆍ복권 등을 위해 전방위로 로비를 벌인 제이유가 뿌린 돈은 무려 70억 여원..
단순히 금품을 건네던 로비 수법이 진화해 공익성 법인에 후원금을 내거나 상품 납품 기회 제공, 협회 지원금 형식 등 첨단 로비 수법이 총동원됐습니다.
<녹취> 김홍일(서울중앙지검 3차장) : "금품을 건넬 때에도 차명 통장 만들고 도장과 비밀번호까지 함께 건네 자금의 출처를 숨겼다."
검찰은 공정거래위원회 등의 유착 의혹과 로비 자금이 실제로 정관계에 유입됐는 지를 계속 수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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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기자 cw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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