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자동차가 고장 나면 믿고 맡길만한 정비업체를 찾게 되죠.
그런데 1급 정비업체 가운데 이른바 '무늬만' 1급인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실 정비로 이어질 수 있지만 단속은 쉽지 않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1급 자동차 정비업체. 엔진 점검 등 차량 정비를 물었습니다.
<녹취> "여기는 판금 도색하는 데입니다. (각자 따로 하시는 거예요?) 네. (정비는 딴 데 가서 해야해요?)"
1급 정비업소지만 여러 업체가 나눠서 운영하고 있어 이곳에서는 제대로 된 정비는 할 수 없다는 얘기.
천 제곱미터 이상의 작업장과 설비를 갖춘 1급 정비업체로 등록한 뒤 개인 정비업자에게 작업장을 재임대해 하청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녹취> 정비업자 : "대형 업체들이 속속 생겨나고 하니까 (하청 정비로) 나눠 먹기 식이죠."
임대를 받은 정비업자는 정식으로 등록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무자격 정비사에 의한 부실정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1급 정비업체 간판을 믿고 찾아간 소비자만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박민수(현대자동차 정비팀장) : "한 번 잘 못 손을 댄 자동차는 바로 잡기가 더 힘들기 때문에 처음부터 제대로 된 업체를 찾아야..."
부산의 한 구청에 등록된 1급 정비업체 50여 개 가운데 확인된 임대 정비업체만 10곳 이상!
그러나 임대나 하청이 구두 계약으로 이뤄지고, 임대료도 현금으로 거래돼 처벌을 위한 단속은 거의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자동차가 고장 나면 믿고 맡길만한 정비업체를 찾게 되죠.
그런데 1급 정비업체 가운데 이른바 '무늬만' 1급인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실 정비로 이어질 수 있지만 단속은 쉽지 않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1급 자동차 정비업체. 엔진 점검 등 차량 정비를 물었습니다.
<녹취> "여기는 판금 도색하는 데입니다. (각자 따로 하시는 거예요?) 네. (정비는 딴 데 가서 해야해요?)"
1급 정비업소지만 여러 업체가 나눠서 운영하고 있어 이곳에서는 제대로 된 정비는 할 수 없다는 얘기.
천 제곱미터 이상의 작업장과 설비를 갖춘 1급 정비업체로 등록한 뒤 개인 정비업자에게 작업장을 재임대해 하청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녹취> 정비업자 : "대형 업체들이 속속 생겨나고 하니까 (하청 정비로) 나눠 먹기 식이죠."
임대를 받은 정비업자는 정식으로 등록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무자격 정비사에 의한 부실정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1급 정비업체 간판을 믿고 찾아간 소비자만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박민수(현대자동차 정비팀장) : "한 번 잘 못 손을 댄 자동차는 바로 잡기가 더 힘들기 때문에 처음부터 제대로 된 업체를 찾아야..."
부산의 한 구청에 등록된 1급 정비업체 50여 개 가운데 확인된 임대 정비업체만 10곳 이상!
그러나 임대나 하청이 구두 계약으로 이뤄지고, 임대료도 현금으로 거래돼 처벌을 위한 단속은 거의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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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늬만 1급’ 부실정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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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7-25 07:28:27

<앵커 멘트>
자동차가 고장 나면 믿고 맡길만한 정비업체를 찾게 되죠.
그런데 1급 정비업체 가운데 이른바 '무늬만' 1급인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실 정비로 이어질 수 있지만 단속은 쉽지 않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1급 자동차 정비업체. 엔진 점검 등 차량 정비를 물었습니다.
<녹취> "여기는 판금 도색하는 데입니다. (각자 따로 하시는 거예요?) 네. (정비는 딴 데 가서 해야해요?)"
1급 정비업소지만 여러 업체가 나눠서 운영하고 있어 이곳에서는 제대로 된 정비는 할 수 없다는 얘기.
천 제곱미터 이상의 작업장과 설비를 갖춘 1급 정비업체로 등록한 뒤 개인 정비업자에게 작업장을 재임대해 하청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녹취> 정비업자 : "대형 업체들이 속속 생겨나고 하니까 (하청 정비로) 나눠 먹기 식이죠."
임대를 받은 정비업자는 정식으로 등록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무자격 정비사에 의한 부실정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1급 정비업체 간판을 믿고 찾아간 소비자만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박민수(현대자동차 정비팀장) : "한 번 잘 못 손을 댄 자동차는 바로 잡기가 더 힘들기 때문에 처음부터 제대로 된 업체를 찾아야..."
부산의 한 구청에 등록된 1급 정비업체 50여 개 가운데 확인된 임대 정비업체만 10곳 이상!
그러나 임대나 하청이 구두 계약으로 이뤄지고, 임대료도 현금으로 거래돼 처벌을 위한 단속은 거의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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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애 기자 stone91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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