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금으로부터 111년 전 조선 말기에 소리꾼이 아닌 일반인이 부른 우리 소리가 발견돼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음원입니다.
이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직직거리는 잡음을 뚫고 들리는 소리는 분명 아리랑입니다.
'달아 달아'라는 이 민요는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는 친숙한 가락입니다.
전문 소리꾼이 아닌 일반인이 부른 이 소리들은 지난 1896년 7월 24일, 지금으로부터 111년 전에 녹음됐습니다.
앨리스 플레쳐라는 미국 인류학자가 당시 워싱턴에 와있던 한국인 3명에게 시켜 부른 노래 11곡을 원통형 음반 6개에 나눠 담은 것입니다.
그 뒤 미국 의회 도서관에 보관돼 오다 2년 전 한 국악애호가가 이를 찾아냈습니다.
<인터뷰> 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 "음질 개선을 통해서 이번에 음반으로 발매를 하게 됐고..."
이 음원은 지금까지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졌던 지난 1907년 유성기 음반보다 무려 11년이라 앞서 녹음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종식으로 추정되는 이름을 '아후종릭'으로 표기해 놓고 노래제목도 적혀 있는 등 사료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인터뷰> 이진원(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 "지금까지 고악보나 책으로만 알려졌던 음악이 실제 발견된 것으로 음악사적 가치가 엄청나고..."
발견된 11곡은 복원 작업을 거쳐 CD 3천 장으로 한정 발매됐으며 국악원 자료판매실 등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지금으로부터 111년 전 조선 말기에 소리꾼이 아닌 일반인이 부른 우리 소리가 발견돼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음원입니다.
이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직직거리는 잡음을 뚫고 들리는 소리는 분명 아리랑입니다.
'달아 달아'라는 이 민요는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는 친숙한 가락입니다.
전문 소리꾼이 아닌 일반인이 부른 이 소리들은 지난 1896년 7월 24일, 지금으로부터 111년 전에 녹음됐습니다.
앨리스 플레쳐라는 미국 인류학자가 당시 워싱턴에 와있던 한국인 3명에게 시켜 부른 노래 11곡을 원통형 음반 6개에 나눠 담은 것입니다.
그 뒤 미국 의회 도서관에 보관돼 오다 2년 전 한 국악애호가가 이를 찾아냈습니다.
<인터뷰> 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 "음질 개선을 통해서 이번에 음반으로 발매를 하게 됐고..."
이 음원은 지금까지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졌던 지난 1907년 유성기 음반보다 무려 11년이라 앞서 녹음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종식으로 추정되는 이름을 '아후종릭'으로 표기해 놓고 노래제목도 적혀 있는 등 사료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인터뷰> 이진원(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 "지금까지 고악보나 책으로만 알려졌던 음악이 실제 발견된 것으로 음악사적 가치가 엄청나고..."
발견된 11곡은 복원 작업을 거쳐 CD 3천 장으로 한정 발매됐으며 국악원 자료판매실 등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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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말기 일반인 소리 공개…‘111년 된 아리랑’
-
- 입력 2007-07-25 07:34:35

<앵커 멘트>
지금으로부터 111년 전 조선 말기에 소리꾼이 아닌 일반인이 부른 우리 소리가 발견돼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음원입니다.
이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직직거리는 잡음을 뚫고 들리는 소리는 분명 아리랑입니다.
'달아 달아'라는 이 민요는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는 친숙한 가락입니다.
전문 소리꾼이 아닌 일반인이 부른 이 소리들은 지난 1896년 7월 24일, 지금으로부터 111년 전에 녹음됐습니다.
앨리스 플레쳐라는 미국 인류학자가 당시 워싱턴에 와있던 한국인 3명에게 시켜 부른 노래 11곡을 원통형 음반 6개에 나눠 담은 것입니다.
그 뒤 미국 의회 도서관에 보관돼 오다 2년 전 한 국악애호가가 이를 찾아냈습니다.
<인터뷰> 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 "음질 개선을 통해서 이번에 음반으로 발매를 하게 됐고..."
이 음원은 지금까지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졌던 지난 1907년 유성기 음반보다 무려 11년이라 앞서 녹음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종식으로 추정되는 이름을 '아후종릭'으로 표기해 놓고 노래제목도 적혀 있는 등 사료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인터뷰> 이진원(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 "지금까지 고악보나 책으로만 알려졌던 음악이 실제 발견된 것으로 음악사적 가치가 엄청나고..."
발견된 11곡은 복원 작업을 거쳐 CD 3천 장으로 한정 발매됐으며 국악원 자료판매실 등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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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 기자 her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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