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직 공식 반응 보이지 않아

입력 2007.07.3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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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또 다시 반복된 협상시한 설정과 살해 위협, 우리 정부는 아직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외교통상부로 갑니다. 금철영 기자!

한 차례 연장된 협상 시한도 지금 지난 셈인데, 정부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우리 정부는 시한 연장이나 인질 살해 위협과 같은 외신 보도 내용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정한 시한을 정해 위협을 가하는 고도의 심리적 압박전술일 가능성이 높아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하루도 탈레반의 시한설정과 연장, 강경발언을 담은 보도가 이어지자 정부합동대책본부가 마련된 이곳 외교부에서는 긴장감 속에 사태의 추이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무장 단체와의 교섭은 지속되고 있으며 피랍 한국인들의 안전한 귀환을 최우선의 목표로 삼는다는 기존의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오늘 청와대에서 열린 안보정책조정회의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아프간 현지에 파견된 백종천 대통령 특사가 수도인 카불에 2 -3일 가량 더 머물며 현지 고위 당국자와의 추가 접촉을 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우방국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필요한 협조와 조언을 얻고 있으며, 구체적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미국 측과의 협의도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피랍자들에 대한 의약품과 생필품 1차분은 무장단체 측에 전달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피랍된 한국인들에게까지 전달됐는지는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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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아직 공식 반응 보이지 않아
    • 입력 2007-07-30 20:56:21
    뉴스 9
<앵커 멘트> 또 다시 반복된 협상시한 설정과 살해 위협, 우리 정부는 아직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외교통상부로 갑니다. 금철영 기자! 한 차례 연장된 협상 시한도 지금 지난 셈인데, 정부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우리 정부는 시한 연장이나 인질 살해 위협과 같은 외신 보도 내용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정한 시한을 정해 위협을 가하는 고도의 심리적 압박전술일 가능성이 높아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하루도 탈레반의 시한설정과 연장, 강경발언을 담은 보도가 이어지자 정부합동대책본부가 마련된 이곳 외교부에서는 긴장감 속에 사태의 추이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무장 단체와의 교섭은 지속되고 있으며 피랍 한국인들의 안전한 귀환을 최우선의 목표로 삼는다는 기존의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오늘 청와대에서 열린 안보정책조정회의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아프간 현지에 파견된 백종천 대통령 특사가 수도인 카불에 2 -3일 가량 더 머물며 현지 고위 당국자와의 추가 접촉을 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우방국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필요한 협조와 조언을 얻고 있으며, 구체적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미국 측과의 협의도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피랍자들에 대한 의약품과 생필품 1차분은 무장단체 측에 전달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피랍된 한국인들에게까지 전달됐는지는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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