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상회담, 6자회담 맥락 지켜야”

입력 2007.08.09 (22:15) 수정 2007.08.1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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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은 이번 회담에 지지의사를 밝히면서도 자칫 6자회담의 틀을 깨진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내비쳤습니다. 워싱턴 이현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백악관과 국무부 모두 업무가 시작되자 마자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지지 입장부터 밝혔습니다.

주목되는 건, 6자회담의 맥락을 지켜 달라는 강한 주문입니다.

<녹취> 매코맥(미 국무부 대변인): "남북 정상회담이 한반도 비핵화라는 6자회담 맥락에서 벗어나지 않기를 기대합니다."

스노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회담을, 6자회담 틀 안에서 이뤄져 왔던 양자회담 차원으로 해석해가며 6자회담의 진전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 대규모 경제 지원 가능성을 제기하는 질문에 대해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임을 지적하면서 대북 외교 노력의 초점은 6자회담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녹취> 고든 플레이크(미 맨스필드 연구소장): "특히 정치,또는 경제적 지원을 한다면 6자회담은 훼손됩니다. 6자회담 자리로 북한을 이끌 동인이 없어지는 거니까요."

이번 회담에서 북한에 대해 6자회담의 틀을 깰 수 있는 잘못된 신호를 줘서는 안 된다는 게 미국의 생각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백악관과 국무부 모두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한국과 사전에 충분한 협의를 했다고 강조한 것도 이같은 미국의 고려가 포함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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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정상회담, 6자회담 맥락 지켜야”
    • 입력 2007-08-09 21:10:29
    • 수정2007-08-16 12: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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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은 이번 회담에 지지의사를 밝히면서도 자칫 6자회담의 틀을 깨진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내비쳤습니다. 워싱턴 이현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백악관과 국무부 모두 업무가 시작되자 마자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지지 입장부터 밝혔습니다. 주목되는 건, 6자회담의 맥락을 지켜 달라는 강한 주문입니다. <녹취> 매코맥(미 국무부 대변인): "남북 정상회담이 한반도 비핵화라는 6자회담 맥락에서 벗어나지 않기를 기대합니다." 스노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회담을, 6자회담 틀 안에서 이뤄져 왔던 양자회담 차원으로 해석해가며 6자회담의 진전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 대규모 경제 지원 가능성을 제기하는 질문에 대해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임을 지적하면서 대북 외교 노력의 초점은 6자회담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녹취> 고든 플레이크(미 맨스필드 연구소장): "특히 정치,또는 경제적 지원을 한다면 6자회담은 훼손됩니다. 6자회담 자리로 북한을 이끌 동인이 없어지는 거니까요." 이번 회담에서 북한에 대해 6자회담의 틀을 깰 수 있는 잘못된 신호를 줘서는 안 된다는 게 미국의 생각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백악관과 국무부 모두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한국과 사전에 충분한 협의를 했다고 강조한 것도 이같은 미국의 고려가 포함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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