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원자력 연구원의 우라늄 분실사고로 세계의 6위의 원전대국 한국이 국제망신을 사고 있습니다.
분실된 우라늄은 일반 쓰레기와 섞여 소각된것으로 추정돼고 있습니다. 이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라늄 분실 사고와 관련해 원자력연구원과 과기부는 발칵 뒤집혔습니다.
관련 책임자들에 대해 강도높은 징계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우라늄의 행방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우라늄은 열에 강한 만큼 쓰레기소각로에서 녹아내리지는 않았겠지만 일반쓰레기 더미와 함께 처리됐다면 다시 찾기란 사실상 불가능해 보입니다.
<인터뷰> 한필수(원자력연구원 기반응용연구본부장): "집하장에 집하됐다가 다음날 안산으로 간 것이 확인됐습니다."
더욱이 이번에 분실한 우라늄 시료는 2004년 국제원자력기구의 특별사찰을 받았던 물질.
당시에도 우라늄 농축 실험을 뒤늦게 보고해, 한국이 핵개발을 시도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습니다.
핵물질이 아무런 통제없이 외부로 유출된데다 분실 3개월이 지나도록 몰랐다는 점에서 이번 사고는 국제사회에 불신을 넘어 망신까지 자초한 셈입니다.
<인터뷰> 서균렬(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핵물질이기 때문에 양이 작지만 모든 경우에 있어서 추적이 돼야되는데 추적과정에서 큰 구멍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북한 핵 문제에 놀란 국제사회는 한국의 핵 물질에 대해서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때문에 우라늄을 일반 쓰레기로 잘못 알고 소각했다는 해명을 믿어줄지 의문입니다.
이곳이 바로 분실된 우라늄을 처리한 소각시설입니다.
우라늄을 회수하기도 어렵지만 국제 사회에서 추락한 신뢰를 회복하기는 더욱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원자력 연구원의 우라늄 분실사고로 세계의 6위의 원전대국 한국이 국제망신을 사고 있습니다.
분실된 우라늄은 일반 쓰레기와 섞여 소각된것으로 추정돼고 있습니다. 이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라늄 분실 사고와 관련해 원자력연구원과 과기부는 발칵 뒤집혔습니다.
관련 책임자들에 대해 강도높은 징계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우라늄의 행방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우라늄은 열에 강한 만큼 쓰레기소각로에서 녹아내리지는 않았겠지만 일반쓰레기 더미와 함께 처리됐다면 다시 찾기란 사실상 불가능해 보입니다.
<인터뷰> 한필수(원자력연구원 기반응용연구본부장): "집하장에 집하됐다가 다음날 안산으로 간 것이 확인됐습니다."
더욱이 이번에 분실한 우라늄 시료는 2004년 국제원자력기구의 특별사찰을 받았던 물질.
당시에도 우라늄 농축 실험을 뒤늦게 보고해, 한국이 핵개발을 시도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습니다.
핵물질이 아무런 통제없이 외부로 유출된데다 분실 3개월이 지나도록 몰랐다는 점에서 이번 사고는 국제사회에 불신을 넘어 망신까지 자초한 셈입니다.
<인터뷰> 서균렬(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핵물질이기 때문에 양이 작지만 모든 경우에 있어서 추적이 돼야되는데 추적과정에서 큰 구멍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북한 핵 문제에 놀란 국제사회는 한국의 핵 물질에 대해서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때문에 우라늄을 일반 쓰레기로 잘못 알고 소각했다는 해명을 믿어줄지 의문입니다.
이곳이 바로 분실된 우라늄을 처리한 소각시설입니다.
우라늄을 회수하기도 어렵지만 국제 사회에서 추락한 신뢰를 회복하기는 더욱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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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라늄 관리 ‘주먹구구’ 국제 망신 자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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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8-10 21:28:27
<앵커 멘트>
원자력 연구원의 우라늄 분실사고로 세계의 6위의 원전대국 한국이 국제망신을 사고 있습니다.
분실된 우라늄은 일반 쓰레기와 섞여 소각된것으로 추정돼고 있습니다. 이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라늄 분실 사고와 관련해 원자력연구원과 과기부는 발칵 뒤집혔습니다.
관련 책임자들에 대해 강도높은 징계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우라늄의 행방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우라늄은 열에 강한 만큼 쓰레기소각로에서 녹아내리지는 않았겠지만 일반쓰레기 더미와 함께 처리됐다면 다시 찾기란 사실상 불가능해 보입니다.
<인터뷰> 한필수(원자력연구원 기반응용연구본부장): "집하장에 집하됐다가 다음날 안산으로 간 것이 확인됐습니다."
더욱이 이번에 분실한 우라늄 시료는 2004년 국제원자력기구의 특별사찰을 받았던 물질.
당시에도 우라늄 농축 실험을 뒤늦게 보고해, 한국이 핵개발을 시도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습니다.
핵물질이 아무런 통제없이 외부로 유출된데다 분실 3개월이 지나도록 몰랐다는 점에서 이번 사고는 국제사회에 불신을 넘어 망신까지 자초한 셈입니다.
<인터뷰> 서균렬(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핵물질이기 때문에 양이 작지만 모든 경우에 있어서 추적이 돼야되는데 추적과정에서 큰 구멍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북한 핵 문제에 놀란 국제사회는 한국의 핵 물질에 대해서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때문에 우라늄을 일반 쓰레기로 잘못 알고 소각했다는 해명을 믿어줄지 의문입니다.
이곳이 바로 분실된 우라늄을 처리한 소각시설입니다.
우라늄을 회수하기도 어렵지만 국제 사회에서 추락한 신뢰를 회복하기는 더욱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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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ej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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