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설계사 유령 펀드 26억 원 모집 후 잠적

입력 2007.08.1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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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험 설계사가 연루된 26억원대 유령 펀드 사기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런 피해사례가 재발할 경우에 대비해 소비자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사기수법을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ING 생명보험 설계사 3명은 2년 전부터 최근까지 수십 명의 투자자들을 모았습니다.

이들은 투자자들에게 고수익을 낼 수 있는 펀드에 투자할 것을 권유합니다.

설계사들은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려고 관련서류에 보험회사의 로고까지 집어넣었습니다.

하지만, 설계사들은 이 돈으로 'JKB'라는 유령 사모펀드에 투자했습니다.

지난달 중순, 유령 사모 펀드 대표 권모 씨가 투자금 26억 원을 들고 해외로 도피하면서 이들의 사기 행각이 드러났습니다.


ING 생명 측은 이 같은 일을 전혀 몰랐으며, 해당 보험 설계사 3명을 오늘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종원(ING 생명보험 관계자): "금융감독당국과 적절히 협의해서 선의의 투자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금감원은 오늘 소비자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투자하려는 펀드가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상품인지 여부를 자산운용협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겁니다.

특히 보험 설계사가 고수익을 확정적으로 보장하겠다고 제안할 할 경우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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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설계사 유령 펀드 26억 원 모집 후 잠적
    • 입력 2007-08-10 21:33:54
    뉴스 9
<앵커 멘트> 보험 설계사가 연루된 26억원대 유령 펀드 사기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런 피해사례가 재발할 경우에 대비해 소비자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사기수법을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ING 생명보험 설계사 3명은 2년 전부터 최근까지 수십 명의 투자자들을 모았습니다. 이들은 투자자들에게 고수익을 낼 수 있는 펀드에 투자할 것을 권유합니다. 설계사들은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려고 관련서류에 보험회사의 로고까지 집어넣었습니다. 하지만, 설계사들은 이 돈으로 'JKB'라는 유령 사모펀드에 투자했습니다. 지난달 중순, 유령 사모 펀드 대표 권모 씨가 투자금 26억 원을 들고 해외로 도피하면서 이들의 사기 행각이 드러났습니다. ING 생명 측은 이 같은 일을 전혀 몰랐으며, 해당 보험 설계사 3명을 오늘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종원(ING 생명보험 관계자): "금융감독당국과 적절히 협의해서 선의의 투자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금감원은 오늘 소비자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투자하려는 펀드가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상품인지 여부를 자산운용협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겁니다. 특히 보험 설계사가 고수익을 확정적으로 보장하겠다고 제안할 할 경우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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