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또 착륙 사고…승객 10여 명 부상
입력 2007.08.12 (21:53)
수정 2007.08.1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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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항공 여객기가 부산 김해공항에 비상착륙했습니다. 기체에 이상으로 추정되는데, 승객 10여명이 다쳤습니다.
노준철 기잡니다.
<리포트>
사고가 난 제주항공 여객기가 잔디밭에 주저앉았습니다.
동체 앞 부분이 찌그러지고 왼쪽 프로펠러도 부서졌습니다.
사고 여객기는 오늘 오전 제주를 떠나 김해공항에 착륙하던 중 좌우로 요동치면서 활주로를 100미터 가량 벗어난 뒤 배수로 설비와 부딪치며 멈춰섰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74명 가운데 10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인터뷰>김민경(부상 승객): "잔디밭에 떨어졌으니까 이 정도지... 만약 시멘트에 떨어졌으면 폭발이 일어나고, 큰일 날 뻔했잖아요..."
또 김해공항 활주로가 23분 동안 전면 폐쇄돼 항공기 7편의 운항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사고 여객기는 강한 바람 때문에 평소와 반대 방향 활주로를 이용해 착륙하던 중이었으며 기체에 결함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장 녹취>김해공항 관계자: "기장이 내려오면서 유압기에 이상이 있다, 고장이 났다고 말했죠. 자동차에 비교하면 브레이크 쪽..."
제주항공은 지난해 8월에도 김해공항에 착륙하다 비행기 꼬리 부분이 활주로에 부딪히는 등 사고와 고장이 잇따라 최근 정부로부터 안전 권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건설교통부와 항공청은 비행기록장치 등을 확인하는 한편, 당시 기장과 승무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제주항공 여객기가 부산 김해공항에 비상착륙했습니다. 기체에 이상으로 추정되는데, 승객 10여명이 다쳤습니다.
노준철 기잡니다.
<리포트>
사고가 난 제주항공 여객기가 잔디밭에 주저앉았습니다.
동체 앞 부분이 찌그러지고 왼쪽 프로펠러도 부서졌습니다.
사고 여객기는 오늘 오전 제주를 떠나 김해공항에 착륙하던 중 좌우로 요동치면서 활주로를 100미터 가량 벗어난 뒤 배수로 설비와 부딪치며 멈춰섰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74명 가운데 10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인터뷰>김민경(부상 승객): "잔디밭에 떨어졌으니까 이 정도지... 만약 시멘트에 떨어졌으면 폭발이 일어나고, 큰일 날 뻔했잖아요..."
또 김해공항 활주로가 23분 동안 전면 폐쇄돼 항공기 7편의 운항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사고 여객기는 강한 바람 때문에 평소와 반대 방향 활주로를 이용해 착륙하던 중이었으며 기체에 결함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장 녹취>김해공항 관계자: "기장이 내려오면서 유압기에 이상이 있다, 고장이 났다고 말했죠. 자동차에 비교하면 브레이크 쪽..."
제주항공은 지난해 8월에도 김해공항에 착륙하다 비행기 꼬리 부분이 활주로에 부딪히는 등 사고와 고장이 잇따라 최근 정부로부터 안전 권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건설교통부와 항공청은 비행기록장치 등을 확인하는 한편, 당시 기장과 승무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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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항공 또 착륙 사고…승객 10여 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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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8-12 21:06:23
- 수정2007-08-12 22:29:20
<앵커 멘트>
제주항공 여객기가 부산 김해공항에 비상착륙했습니다. 기체에 이상으로 추정되는데, 승객 10여명이 다쳤습니다.
노준철 기잡니다.
<리포트>
사고가 난 제주항공 여객기가 잔디밭에 주저앉았습니다.
동체 앞 부분이 찌그러지고 왼쪽 프로펠러도 부서졌습니다.
사고 여객기는 오늘 오전 제주를 떠나 김해공항에 착륙하던 중 좌우로 요동치면서 활주로를 100미터 가량 벗어난 뒤 배수로 설비와 부딪치며 멈춰섰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74명 가운데 10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인터뷰>김민경(부상 승객): "잔디밭에 떨어졌으니까 이 정도지... 만약 시멘트에 떨어졌으면 폭발이 일어나고, 큰일 날 뻔했잖아요..."
또 김해공항 활주로가 23분 동안 전면 폐쇄돼 항공기 7편의 운항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사고 여객기는 강한 바람 때문에 평소와 반대 방향 활주로를 이용해 착륙하던 중이었으며 기체에 결함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장 녹취>김해공항 관계자: "기장이 내려오면서 유압기에 이상이 있다, 고장이 났다고 말했죠. 자동차에 비교하면 브레이크 쪽..."
제주항공은 지난해 8월에도 김해공항에 착륙하다 비행기 꼬리 부분이 활주로에 부딪히는 등 사고와 고장이 잇따라 최근 정부로부터 안전 권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건설교통부와 항공청은 비행기록장치 등을 확인하는 한편, 당시 기장과 승무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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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준철 기자 ar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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