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몇 년 전 남극 세종기지 대원들이 조난사고를 당해 한명이 숨진 사고 기억하시지요?
사고 이후 해마다 남극 파견을 앞둔 대원들이 혹독한 생존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3년 말, 뜻하지 않은 조난 사고로 남극 세종기지의 젊은 연구원 한 명이 세상을 등졌습니다. 그리고 4년.
마치 해병대 신병처럼 유격 훈련을 받고 있는 이들은 21차 남극 세종기지 월동연구대원들입니다.
흙바닥을 구르고, 웅덩이에 빠지고, 군대에서나 해봤을 얼차려도 이어집니다.
잠시 휴식도 없이 이어진 해상훈련, 세종기지의 유일한 운송수단인 보트를 다루는 훈련은 기본입니다.
거친 파도에서 살아남기 위한 수영도 필수. 올해로 3년째, 2003년 사고 이후 세종기지 대원들은 남극 파견에 앞서 해마다 이 같은 혹독한 해상 생존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정구소(해경 특공대 훈련팀장): "이 사람들은 남극이라는 극한 상황에서 생존을 해야되기 때문에 자신감이라든지 강인한 정신력, 그런 것들을 가르칩니다."
18명의 대원들은 훈련을 위해 처음 만났지만 이미 하나가 됐습니다.
<인터뷰>양태용(세종기지 고층대기 연구원): "어려움에 닥쳤을 때 두려워하지 않고 모두 다 같이 합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훈련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인터뷰>김문용(기상 담당): "막연하게 사람 어떻게 구하게 될지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이렇게 해보니까 한두번 만 더 해보면 실제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년이면 세종기지 건설 20년, 일주일간의 훈련을 마친 이들은 내년 초 남극으로 떠나 20년의 연구성과를 이어가게 됩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몇 년 전 남극 세종기지 대원들이 조난사고를 당해 한명이 숨진 사고 기억하시지요?
사고 이후 해마다 남극 파견을 앞둔 대원들이 혹독한 생존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3년 말, 뜻하지 않은 조난 사고로 남극 세종기지의 젊은 연구원 한 명이 세상을 등졌습니다. 그리고 4년.
마치 해병대 신병처럼 유격 훈련을 받고 있는 이들은 21차 남극 세종기지 월동연구대원들입니다.
흙바닥을 구르고, 웅덩이에 빠지고, 군대에서나 해봤을 얼차려도 이어집니다.
잠시 휴식도 없이 이어진 해상훈련, 세종기지의 유일한 운송수단인 보트를 다루는 훈련은 기본입니다.
거친 파도에서 살아남기 위한 수영도 필수. 올해로 3년째, 2003년 사고 이후 세종기지 대원들은 남극 파견에 앞서 해마다 이 같은 혹독한 해상 생존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정구소(해경 특공대 훈련팀장): "이 사람들은 남극이라는 극한 상황에서 생존을 해야되기 때문에 자신감이라든지 강인한 정신력, 그런 것들을 가르칩니다."
18명의 대원들은 훈련을 위해 처음 만났지만 이미 하나가 됐습니다.
<인터뷰>양태용(세종기지 고층대기 연구원): "어려움에 닥쳤을 때 두려워하지 않고 모두 다 같이 합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훈련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인터뷰>김문용(기상 담당): "막연하게 사람 어떻게 구하게 될지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이렇게 해보니까 한두번 만 더 해보면 실제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년이면 세종기지 건설 20년, 일주일간의 훈련을 마친 이들은 내년 초 남극으로 떠나 20년의 연구성과를 이어가게 됩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남극으로 가는 길…혹독한 ‘생존 훈련’
-
- 입력 2007-08-12 21:21:10
<앵커 멘트>
몇 년 전 남극 세종기지 대원들이 조난사고를 당해 한명이 숨진 사고 기억하시지요?
사고 이후 해마다 남극 파견을 앞둔 대원들이 혹독한 생존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3년 말, 뜻하지 않은 조난 사고로 남극 세종기지의 젊은 연구원 한 명이 세상을 등졌습니다. 그리고 4년.
마치 해병대 신병처럼 유격 훈련을 받고 있는 이들은 21차 남극 세종기지 월동연구대원들입니다.
흙바닥을 구르고, 웅덩이에 빠지고, 군대에서나 해봤을 얼차려도 이어집니다.
잠시 휴식도 없이 이어진 해상훈련, 세종기지의 유일한 운송수단인 보트를 다루는 훈련은 기본입니다.
거친 파도에서 살아남기 위한 수영도 필수. 올해로 3년째, 2003년 사고 이후 세종기지 대원들은 남극 파견에 앞서 해마다 이 같은 혹독한 해상 생존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정구소(해경 특공대 훈련팀장): "이 사람들은 남극이라는 극한 상황에서 생존을 해야되기 때문에 자신감이라든지 강인한 정신력, 그런 것들을 가르칩니다."
18명의 대원들은 훈련을 위해 처음 만났지만 이미 하나가 됐습니다.
<인터뷰>양태용(세종기지 고층대기 연구원): "어려움에 닥쳤을 때 두려워하지 않고 모두 다 같이 합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훈련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인터뷰>김문용(기상 담당): "막연하게 사람 어떻게 구하게 될지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이렇게 해보니까 한두번 만 더 해보면 실제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년이면 세종기지 건설 20년, 일주일간의 훈련을 마친 이들은 내년 초 남극으로 떠나 20년의 연구성과를 이어가게 됩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
-
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정윤섭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