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막바지 피서 절정…일부는 기간 연장

입력 2007.08.1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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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때늦은 무더위가 반가운 곳도 있습니다.

전국 해수욕장에는 늦더위를 식히려는 막바지 피서인파가 몰렸습니다.

보도에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디가 바다고 어디가 백사장인지 모를 정도로 해수욕장은 피서객들로 넘쳐났습니다.

백사장에는 원색의 파라솔, 바다물은 수 만 개의 고무튜브로 뒤덮였습니다.

예년같으면 해수욕이 끝물일 때지만 대구의 낮 기온이 36도까지 올라가는 등 전국이 폭염으로 달아올라 피서는 오히려 절정을 이뤘습니다.

<인터뷰>이 슬(대구시 진천동): "최근에 너무 더웠는데 이렇게 바다에 들어가니 너무 시원하고 친구들과 함께하니까 너무 신나요."

사흘째 폭염경보가 내려진 부산지역에는 해수욕장마다 오전부터 막바지 피서객들이 몰려들었습니다.

해운대 등 부산지역 해수욕장에만 120만 명의 피서 인파가 몰렸고, 예년보다 일주일 일찍 찾아온 냉수대로 바닷물 온도가 낮아진 동해안 해수욕장에도 모레 폐장을 앞두고 50만 명이 찾았습니다.

<인터뷰>박한솔(서울 화곡동): "물이 차가워서 걱정했는데 친구들과 함께 놀다보니 너무 신납니다."

때늦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경남지역은 해수욕장의 개장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김영철(학동해수욕장 운영위원장): "피서객들 불편없도록 이달 말까지 화장실, 샤워장 그대로 열 계획입니다."

찜통더위는 다음 주까지 계속될 전망이어서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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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 속 막바지 피서 절정…일부는 기간 연장
    • 입력 2007-08-18 21:10:32
    뉴스 9
<앵커 멘트> 때늦은 무더위가 반가운 곳도 있습니다. 전국 해수욕장에는 늦더위를 식히려는 막바지 피서인파가 몰렸습니다. 보도에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디가 바다고 어디가 백사장인지 모를 정도로 해수욕장은 피서객들로 넘쳐났습니다. 백사장에는 원색의 파라솔, 바다물은 수 만 개의 고무튜브로 뒤덮였습니다. 예년같으면 해수욕이 끝물일 때지만 대구의 낮 기온이 36도까지 올라가는 등 전국이 폭염으로 달아올라 피서는 오히려 절정을 이뤘습니다. <인터뷰>이 슬(대구시 진천동): "최근에 너무 더웠는데 이렇게 바다에 들어가니 너무 시원하고 친구들과 함께하니까 너무 신나요." 사흘째 폭염경보가 내려진 부산지역에는 해수욕장마다 오전부터 막바지 피서객들이 몰려들었습니다. 해운대 등 부산지역 해수욕장에만 120만 명의 피서 인파가 몰렸고, 예년보다 일주일 일찍 찾아온 냉수대로 바닷물 온도가 낮아진 동해안 해수욕장에도 모레 폐장을 앞두고 50만 명이 찾았습니다. <인터뷰>박한솔(서울 화곡동): "물이 차가워서 걱정했는데 친구들과 함께 놀다보니 너무 신납니다." 때늦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경남지역은 해수욕장의 개장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김영철(학동해수욕장 운영위원장): "피서객들 불편없도록 이달 말까지 화장실, 샤워장 그대로 열 계획입니다." 찜통더위는 다음 주까지 계속될 전망이어서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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