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연기…여야 대선 영향 논란
입력 2007.08.19 (22:08)
수정 2007.08.2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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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 정상회담이 연기된 것을 놓고 한나라당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대선용 정상회담이 아니냐는 것인데, 청와대가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조재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뒷거래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대선용 정상회담이란 의심을 지울 수 없다.'
남북정상회담 연기에 대해 한나라당은 거듭 비판했습니다.
특히 "수해를 피해 개성이나 서울 등 다른 장소에서 하자고 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차라리 대선 이후로 연기하면 오해가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10월초면 여권의 대선후보가 막바지 탄생하는 시점을 역시 눈앞에 두게되니 대선용 정상회 담과의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노린 것이 될 수..."
청와대는 단순히 수해 때문에 연기한 것인데 여기에 '정치적 의도 운운'은 한마디로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반박했습니다.
천호선 대변인은 북한 수해가 극심해서 이를 복구한 뒤에 회담을 하자는 것 뿐이라며 여기에 구구한 억측을 하는 것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촉박했던 회담이 연기되자 일단 이번 주로 예정했던 남북정상회담 자문위원단 간담회 등을 뒤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까지 시간 여유가 생긴 만큼, 청와대는 정상회담 경험과 의견을 듣기 위해 노무현 대통령이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선과 맞물려 혹 정치적 오해를 받을까 하는 것이 또 다른 고민인 듯 보입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남북 정상회담이 연기된 것을 놓고 한나라당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대선용 정상회담이 아니냐는 것인데, 청와대가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조재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뒷거래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대선용 정상회담이란 의심을 지울 수 없다.'
남북정상회담 연기에 대해 한나라당은 거듭 비판했습니다.
특히 "수해를 피해 개성이나 서울 등 다른 장소에서 하자고 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차라리 대선 이후로 연기하면 오해가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10월초면 여권의 대선후보가 막바지 탄생하는 시점을 역시 눈앞에 두게되니 대선용 정상회 담과의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노린 것이 될 수..."
청와대는 단순히 수해 때문에 연기한 것인데 여기에 '정치적 의도 운운'은 한마디로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반박했습니다.
천호선 대변인은 북한 수해가 극심해서 이를 복구한 뒤에 회담을 하자는 것 뿐이라며 여기에 구구한 억측을 하는 것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촉박했던 회담이 연기되자 일단 이번 주로 예정했던 남북정상회담 자문위원단 간담회 등을 뒤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까지 시간 여유가 생긴 만큼, 청와대는 정상회담 경험과 의견을 듣기 위해 노무현 대통령이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선과 맞물려 혹 정치적 오해를 받을까 하는 것이 또 다른 고민인 듯 보입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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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회담 연기…여야 대선 영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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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8-19 20:57:49
- 수정2007-08-20 08:09:41
<앵커 멘트>
남북 정상회담이 연기된 것을 놓고 한나라당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대선용 정상회담이 아니냐는 것인데, 청와대가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조재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뒷거래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대선용 정상회담이란 의심을 지울 수 없다.'
남북정상회담 연기에 대해 한나라당은 거듭 비판했습니다.
특히 "수해를 피해 개성이나 서울 등 다른 장소에서 하자고 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차라리 대선 이후로 연기하면 오해가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10월초면 여권의 대선후보가 막바지 탄생하는 시점을 역시 눈앞에 두게되니 대선용 정상회 담과의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노린 것이 될 수..."
청와대는 단순히 수해 때문에 연기한 것인데 여기에 '정치적 의도 운운'은 한마디로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반박했습니다.
천호선 대변인은 북한 수해가 극심해서 이를 복구한 뒤에 회담을 하자는 것 뿐이라며 여기에 구구한 억측을 하는 것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촉박했던 회담이 연기되자 일단 이번 주로 예정했던 남북정상회담 자문위원단 간담회 등을 뒤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까지 시간 여유가 생긴 만큼, 청와대는 정상회담 경험과 의견을 듣기 위해 노무현 대통령이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선과 맞물려 혹 정치적 오해를 받을까 하는 것이 또 다른 고민인 듯 보입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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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익 기자 wingj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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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남북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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