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레이스 전략의 승리

입력 2007.08.21 (22:49) 수정 2007.08.21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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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승리는 박태환이 해켓의 영법을 철저하게 분석하게 대응전략을 세운 결과입니다.

18살 소년이라고는 믿기 힘든 영리한 레이스 전략이 주효했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태환이 장거리의 제왕, 해켓시대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지난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다시 한번 세계 정상을 지켜, 내년 베이징에서 첫 금메달의 가능성도 높였습니다.

<인터뷰> 박태환 (수영 국가 대표)

올림픽 전초전에서 라이벌을 무너뜨린 원동력은 뛰어난 레이스 전략입니다.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처럼, 초반 레이스는 해켓이 주도하게 뒀습니다.

그러나 평소보다 약 50미터 빠른 100m를 남기고 스퍼트를 시작해 상대의 페이스를 흔들었고, 30m를 남기고는, 특유의 막판 뒷심으로 유감없이 발휘해 짜릿한 역전 승부를 완성했습니다.

<인터뷰> 안창남 (KBS 해설위원)

예선에서 힘을 아껴, 해켓을 안심시키는 고도의 심리전과 아직 익숙하지 않은 전신 수영복을 벗어 던지고, 반신 수영복으로 승부를 거는 과감함도 한몫했습니다.

자유자재의 레이스 조절은 체력적인 자신감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일본 전지훈련에서 꾸준히 근지구력을 끌어올린 것이 주효했습니다.

뛰어난 체력과 전략을 앞세워 박태환이 수영 장거리에서 본격적인 자신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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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환, 레이스 전략의 승리
    • 입력 2007-08-21 21:57:18
    • 수정2007-08-21 22: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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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승리는 박태환이 해켓의 영법을 철저하게 분석하게 대응전략을 세운 결과입니다. 18살 소년이라고는 믿기 힘든 영리한 레이스 전략이 주효했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태환이 장거리의 제왕, 해켓시대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지난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다시 한번 세계 정상을 지켜, 내년 베이징에서 첫 금메달의 가능성도 높였습니다. <인터뷰> 박태환 (수영 국가 대표) 올림픽 전초전에서 라이벌을 무너뜨린 원동력은 뛰어난 레이스 전략입니다.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처럼, 초반 레이스는 해켓이 주도하게 뒀습니다. 그러나 평소보다 약 50미터 빠른 100m를 남기고 스퍼트를 시작해 상대의 페이스를 흔들었고, 30m를 남기고는, 특유의 막판 뒷심으로 유감없이 발휘해 짜릿한 역전 승부를 완성했습니다. <인터뷰> 안창남 (KBS 해설위원) 예선에서 힘을 아껴, 해켓을 안심시키는 고도의 심리전과 아직 익숙하지 않은 전신 수영복을 벗어 던지고, 반신 수영복으로 승부를 거는 과감함도 한몫했습니다. 자유자재의 레이스 조절은 체력적인 자신감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일본 전지훈련에서 꾸준히 근지구력을 끌어올린 것이 주효했습니다. 뛰어난 체력과 전략을 앞세워 박태환이 수영 장거리에서 본격적인 자신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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