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식당이나 대형마트에 마련돼 있는 어린이 놀이시설에 아이들 맡겨놓는 분들 많을 겁니다. 이중 일부 놀이터에 있는 공에서 식중독을 유발하는 황색 포도상구균이 검출됐습니다. 변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대형 마트에 있는 실내 어린이 놀이터입니다.
공을 던지고, 공 위에 뒹굴고.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은 공놀이입니다.
문제는 하루 수백 명 어린이 손을 거치는 공의 위생 상태.
<인터뷰> 박은진(서울시 등촌동): "위생상 안좋은건 알겠는데, 마땅히 갈 곳이 없으니까 사람들이 많이 찾는것 같아요."
겉으로만 더러운 게 아니라, 치명적인 질병까지 불러올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손에 쥐고 입에 넣기도 하는 이 공에,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이 묻어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가 소비자시민모임과 함께 서울 시내 17개 식당과 대형 마트에서 공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3곳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습니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여름철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으로, 관절염과, 폐렴, 중이염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인터뷰> 하상도(중앙대 식품공학과 교수): "공에서 검출된 황색포도상구균은 어린이의 손을 통해서 음식으로 전이돼고, 음식에서 증식된 독소는 면역이 약한 어린이에게 심각한 건강상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고객을 위한다지만 사실상 매출을 위한 어린이 놀이시설.
아무런 위생 기준도, 점검 기관도 없이 방치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식당이나 대형마트에 마련돼 있는 어린이 놀이시설에 아이들 맡겨놓는 분들 많을 겁니다. 이중 일부 놀이터에 있는 공에서 식중독을 유발하는 황색 포도상구균이 검출됐습니다. 변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대형 마트에 있는 실내 어린이 놀이터입니다.
공을 던지고, 공 위에 뒹굴고.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은 공놀이입니다.
문제는 하루 수백 명 어린이 손을 거치는 공의 위생 상태.
<인터뷰> 박은진(서울시 등촌동): "위생상 안좋은건 알겠는데, 마땅히 갈 곳이 없으니까 사람들이 많이 찾는것 같아요."
겉으로만 더러운 게 아니라, 치명적인 질병까지 불러올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손에 쥐고 입에 넣기도 하는 이 공에,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이 묻어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가 소비자시민모임과 함께 서울 시내 17개 식당과 대형 마트에서 공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3곳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습니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여름철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으로, 관절염과, 폐렴, 중이염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인터뷰> 하상도(중앙대 식품공학과 교수): "공에서 검출된 황색포도상구균은 어린이의 손을 통해서 음식으로 전이돼고, 음식에서 증식된 독소는 면역이 약한 어린이에게 심각한 건강상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고객을 위한다지만 사실상 매출을 위한 어린이 놀이시설.
아무런 위생 기준도, 점검 기관도 없이 방치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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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균 범벅’ 어린이 공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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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8-22 21:08:18
<앵커 멘트>
식당이나 대형마트에 마련돼 있는 어린이 놀이시설에 아이들 맡겨놓는 분들 많을 겁니다. 이중 일부 놀이터에 있는 공에서 식중독을 유발하는 황색 포도상구균이 검출됐습니다. 변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대형 마트에 있는 실내 어린이 놀이터입니다.
공을 던지고, 공 위에 뒹굴고.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은 공놀이입니다.
문제는 하루 수백 명 어린이 손을 거치는 공의 위생 상태.
<인터뷰> 박은진(서울시 등촌동): "위생상 안좋은건 알겠는데, 마땅히 갈 곳이 없으니까 사람들이 많이 찾는것 같아요."
겉으로만 더러운 게 아니라, 치명적인 질병까지 불러올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손에 쥐고 입에 넣기도 하는 이 공에,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이 묻어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가 소비자시민모임과 함께 서울 시내 17개 식당과 대형 마트에서 공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3곳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습니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여름철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으로, 관절염과, 폐렴, 중이염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인터뷰> 하상도(중앙대 식품공학과 교수): "공에서 검출된 황색포도상구균은 어린이의 손을 통해서 음식으로 전이돼고, 음식에서 증식된 독소는 면역이 약한 어린이에게 심각한 건강상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고객을 위한다지만 사실상 매출을 위한 어린이 놀이시설.
아무런 위생 기준도, 점검 기관도 없이 방치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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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진석 기자 bri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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