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내비게이션 방치 ‘폭발 위험’
입력 2007.08.24 (22:39)
수정 2007.08.2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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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동차 안에 내비게이션을 설치하신 분들은 이 뉴스를 잘 보시기 바랍니다. 내비게이션이 폭염으로 오작동하거나 폭발하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점심을 먹고 나올 정도의 짧은 시간, 땡볕 아래 세워 둔 차량은 안에 있던 내비게이션이 작동을 멈췄습니다.
엉뚱한 길을 안내해 운전자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용주(택시 운전사): "차 온도가 높아선지 내비게이션이 오작동을 해요. 엉뚱한 데로 방향을 가르쳐주고..."
한 달 전 경남 창원에서는 햇볕 아래 주차돼 있던 차 안에서 내비게이션 전지가 폭발하기도 했습니다.
충전식 내비게이션의 전지가 견딜 수 있는 온도는 보통 영하 20도에서 영상 70도까지입니다.
현재 바깥 온도는 35도 가량 됩니다. 한 낮에 차량의 내부 온도가 얼마나 올라가는지 온도계로 측정해보겠습니다.
영상 75도, 사람은 물론 내비게이션도 견디기 힘든 높은 온도입니다.
<인터뷰> 남기석(전북대 공업화학과 교수): "높은 온도에서는 전지 안에 있는 화학물질이 영향을 받게 되고 관련된 전자제품이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어.."
사정이 이런데도 내비게이션에 쓰는 전지는 안전성 기준조차 마련돼 있지 않아 제대로 된 검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박철완(연구원/한국전자부품연구원): "그냥 업체에서 보내온 샘플을 단지 총체적인 차원에서 오케이해서 넘어가는 경우도 있죠."
고온에 차를 오랫동안 놓아둬야 할 경우 내비게이션은 분리를 시켜 따로 보관하거나 그늘막을 덮어두는 것도 오작동이나 폭발을 막을 수 있는 한 방법입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자동차 안에 내비게이션을 설치하신 분들은 이 뉴스를 잘 보시기 바랍니다. 내비게이션이 폭염으로 오작동하거나 폭발하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점심을 먹고 나올 정도의 짧은 시간, 땡볕 아래 세워 둔 차량은 안에 있던 내비게이션이 작동을 멈췄습니다.
엉뚱한 길을 안내해 운전자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용주(택시 운전사): "차 온도가 높아선지 내비게이션이 오작동을 해요. 엉뚱한 데로 방향을 가르쳐주고..."
한 달 전 경남 창원에서는 햇볕 아래 주차돼 있던 차 안에서 내비게이션 전지가 폭발하기도 했습니다.
충전식 내비게이션의 전지가 견딜 수 있는 온도는 보통 영하 20도에서 영상 70도까지입니다.
현재 바깥 온도는 35도 가량 됩니다. 한 낮에 차량의 내부 온도가 얼마나 올라가는지 온도계로 측정해보겠습니다.
영상 75도, 사람은 물론 내비게이션도 견디기 힘든 높은 온도입니다.
<인터뷰> 남기석(전북대 공업화학과 교수): "높은 온도에서는 전지 안에 있는 화학물질이 영향을 받게 되고 관련된 전자제품이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어.."
사정이 이런데도 내비게이션에 쓰는 전지는 안전성 기준조차 마련돼 있지 않아 제대로 된 검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박철완(연구원/한국전자부품연구원): "그냥 업체에서 보내온 샘플을 단지 총체적인 차원에서 오케이해서 넘어가는 경우도 있죠."
고온에 차를 오랫동안 놓아둬야 할 경우 내비게이션은 분리를 시켜 따로 보관하거나 그늘막을 덮어두는 것도 오작동이나 폭발을 막을 수 있는 한 방법입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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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 속 내비게이션 방치 ‘폭발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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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8-24 21:00:08
- 수정2007-08-24 22:54:23
<앵커 멘트>
자동차 안에 내비게이션을 설치하신 분들은 이 뉴스를 잘 보시기 바랍니다. 내비게이션이 폭염으로 오작동하거나 폭발하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점심을 먹고 나올 정도의 짧은 시간, 땡볕 아래 세워 둔 차량은 안에 있던 내비게이션이 작동을 멈췄습니다.
엉뚱한 길을 안내해 운전자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용주(택시 운전사): "차 온도가 높아선지 내비게이션이 오작동을 해요. 엉뚱한 데로 방향을 가르쳐주고..."
한 달 전 경남 창원에서는 햇볕 아래 주차돼 있던 차 안에서 내비게이션 전지가 폭발하기도 했습니다.
충전식 내비게이션의 전지가 견딜 수 있는 온도는 보통 영하 20도에서 영상 70도까지입니다.
현재 바깥 온도는 35도 가량 됩니다. 한 낮에 차량의 내부 온도가 얼마나 올라가는지 온도계로 측정해보겠습니다.
영상 75도, 사람은 물론 내비게이션도 견디기 힘든 높은 온도입니다.
<인터뷰> 남기석(전북대 공업화학과 교수): "높은 온도에서는 전지 안에 있는 화학물질이 영향을 받게 되고 관련된 전자제품이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어.."
사정이 이런데도 내비게이션에 쓰는 전지는 안전성 기준조차 마련돼 있지 않아 제대로 된 검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박철완(연구원/한국전자부품연구원): "그냥 업체에서 보내온 샘플을 단지 총체적인 차원에서 오케이해서 넘어가는 경우도 있죠."
고온에 차를 오랫동안 놓아둬야 할 경우 내비게이션은 분리를 시켜 따로 보관하거나 그늘막을 덮어두는 것도 오작동이나 폭발을 막을 수 있는 한 방법입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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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기자 elpis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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