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폭염 기승…내일 더위 꺾을 비

입력 2007.08.2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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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도 최고 35도 안팎가지 올라갔지요.

하지만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이 늦더위도 내일이면 그 기세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기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처서가 지났지만 계곡은 아직도 한여름 같은 풍경입니다.

아이들은 물장구를 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어른들도 계곡물에 몸을 담그고 더위를 피합니다.

도심 수영장도 막바지 더위를 피해 나온 시민들로 붐빕니다.

오늘로 문을 닫는 서울 한강시민공원 수영장엔 예년보다 5배나 많은 피서객이 더위에 지친 몸을 식혔습니다.

<인터뷰> 방태민 : "더우니까 바깥에서 일하기 힘들고 쓰러지기 일보직전인 것 같아요. 날씨가..."

경남 합천이 36.2도 등 영남지방은 오늘도 35도를 웃돈 곳이 많았고, 서울은 32.2도까지 올라갔습니다.

보통 8월 하순엔 낮기온이 내려가며 더위가 물러가지만 올핸 서울의 경우 하순의 낮기온이 31.9도로 상순과 중순보다 높았습니다.

<인터뷰> 전준모(기상청 통보관) : "북태평양고기압이 늦게 발달해 8월 중순부터 더위가 시작돼 하순까지 늦더위가 계속됐다."

그동안 열흘 넘게 계속돼 온 때늦은 더위는 오늘을 고비로 내일부터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서울, 경기지역부터 비가 내리면서 중부지방의 낮기온은 30도 이하로 내려가겠고 모레는 남부지방에도 비가 오겠습니다.

또 오는 목요일에 또 한차례 비가 내린 뒤엔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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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바지 폭염 기승…내일 더위 꺾을 비
    • 입력 2007-08-26 20: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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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도 최고 35도 안팎가지 올라갔지요. 하지만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이 늦더위도 내일이면 그 기세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기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처서가 지났지만 계곡은 아직도 한여름 같은 풍경입니다. 아이들은 물장구를 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어른들도 계곡물에 몸을 담그고 더위를 피합니다. 도심 수영장도 막바지 더위를 피해 나온 시민들로 붐빕니다. 오늘로 문을 닫는 서울 한강시민공원 수영장엔 예년보다 5배나 많은 피서객이 더위에 지친 몸을 식혔습니다. <인터뷰> 방태민 : "더우니까 바깥에서 일하기 힘들고 쓰러지기 일보직전인 것 같아요. 날씨가..." 경남 합천이 36.2도 등 영남지방은 오늘도 35도를 웃돈 곳이 많았고, 서울은 32.2도까지 올라갔습니다. 보통 8월 하순엔 낮기온이 내려가며 더위가 물러가지만 올핸 서울의 경우 하순의 낮기온이 31.9도로 상순과 중순보다 높았습니다. <인터뷰> 전준모(기상청 통보관) : "북태평양고기압이 늦게 발달해 8월 중순부터 더위가 시작돼 하순까지 늦더위가 계속됐다." 그동안 열흘 넘게 계속돼 온 때늦은 더위는 오늘을 고비로 내일부터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서울, 경기지역부터 비가 내리면서 중부지방의 낮기온은 30도 이하로 내려가겠고 모레는 남부지방에도 비가 오겠습니다. 또 오는 목요일에 또 한차례 비가 내린 뒤엔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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