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인질 모두 석방…43일만에 사태 종료

입력 2007.08.30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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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인 인질 12명이 어제 풀려난데 이어 나머지 7명도 방금전에 모두 석방됐습니다. 이로써 아프간 피랍사태는 43일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첫 소식으로 김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은 인질 7명이 우리 시각 오늘 저녁 모두 풀려났습니다.

알자지라는 잠시전 8시 반 남은 한국인 인질 7명이 석방돼 부족 원로들이 넘겨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알자지라는 적십자위원회 요원들이 부족 원로들의 전화를 받고 출발했으며, 30분 안에 넘겨받을 수 인질들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잠시 뒤 우리측에 최종 인계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도 탈레반으로부터 현지 부족원로, 적신월사, 그리고 한국측으로의 인계 절차를 그대로 거쳤습니다.

역시 모두,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풀려난 사람은 남자 셋, 여자 넷입니다.

서경석, 제창희, 송병우, 이영경, 김윤영, 이성은, 박혜영씨입니다.

오늘 석방자들이 어제 먼저 풀려난 사람들보다 멀리 떨어진 지역에 억류돼 있었기 때문에, 다소 늦어졌다고 알자지라는 전했습니다.

탈레반측도 KBS와의 통화에서 어제 모든 인질을 풀어주려 했지만 적신월사와 부족원로 들이 한밤중에 인질들이 이동하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에 오늘로 늦췄다고 밝혔습니다.

피랍 43일째, 오늘 남은 7명의 석방으로 이번 사태는 한달 반만에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결과는 납치 23명 중 2명 피살, 21명 무사 귀환입니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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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은 인질 모두 석방…43일만에 사태 종료
    • 입력 2007-08-30 20: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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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인 인질 12명이 어제 풀려난데 이어 나머지 7명도 방금전에 모두 석방됐습니다. 이로써 아프간 피랍사태는 43일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첫 소식으로 김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은 인질 7명이 우리 시각 오늘 저녁 모두 풀려났습니다. 알자지라는 잠시전 8시 반 남은 한국인 인질 7명이 석방돼 부족 원로들이 넘겨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알자지라는 적십자위원회 요원들이 부족 원로들의 전화를 받고 출발했으며, 30분 안에 넘겨받을 수 인질들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잠시 뒤 우리측에 최종 인계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도 탈레반으로부터 현지 부족원로, 적신월사, 그리고 한국측으로의 인계 절차를 그대로 거쳤습니다. 역시 모두,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풀려난 사람은 남자 셋, 여자 넷입니다. 서경석, 제창희, 송병우, 이영경, 김윤영, 이성은, 박혜영씨입니다. 오늘 석방자들이 어제 먼저 풀려난 사람들보다 멀리 떨어진 지역에 억류돼 있었기 때문에, 다소 늦어졌다고 알자지라는 전했습니다. 탈레반측도 KBS와의 통화에서 어제 모든 인질을 풀어주려 했지만 적신월사와 부족원로 들이 한밤중에 인질들이 이동하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에 오늘로 늦췄다고 밝혔습니다. 피랍 43일째, 오늘 남은 7명의 석방으로 이번 사태는 한달 반만에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결과는 납치 23명 중 2명 피살, 21명 무사 귀환입니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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