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전화도 ‘요금 인하 경쟁’ 불 붙었다

입력 2007.10.1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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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동통신업체의 요금인하 바람이 유선 전화 시장으로 확신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유선전화업체인 KT가 세가지 할인상품을 제시했습니다.

한승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눈앞에 유선전화를 두고도 습관처럼 휴대전화를 집어듭니다.

휴대전화가 보편화 되면서 유선전화 사용량은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민경(직장인): "번호를 바로바로 찾아서 전화를 걸 수 있어서 좋고요. 항상 휴대전화가 옆에 같이 있으니까..."

인터넷 전화로 대체하거나 아예 집 전화를 없애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유선전화 시장의 매출은 해마다 5%씩 줄고 있습니다.

지난 2002년 8조 천억 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7조 원까지 급감했습니다.

최근의 휴대전화 요금 인하는 이런 매출 감소세를 가속화시킬 전망입니다.

유선전화 1위 사업자인 KT가 요금인하 카드를 빼든 것도 이 때문입니다.

KT가 다음달 출시하는 상품은 3가지. 첫째는 기본료에 2천 원을 더 내면 전국 어디에 걸어도 시내전화요금을 적용합니다.

한 달에 3천 원을 더 내면 통화시간에 관계없이 한 통화에 무조건 39원을 적용하는 요금제와 매달 일정금액을 내면 최고 660분까지 무료로 쓸 수 있는 정액제도 내놨습니다.

<인터뷰> 이강근(KT 마케팅본부 상무): "유선전화 시장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객의 통화패턴에 맞춰 다양한 선택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다른 유선전화업체들도 요금 인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휴대전화에 이어 유선전화도 요금인하에 나서면서 통신시장 전체에 본격적인 요금경쟁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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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선전화도 ‘요금 인하 경쟁’ 불 붙었다
    • 입력 2007-10-18 21: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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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동통신업체의 요금인하 바람이 유선 전화 시장으로 확신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유선전화업체인 KT가 세가지 할인상품을 제시했습니다. 한승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눈앞에 유선전화를 두고도 습관처럼 휴대전화를 집어듭니다. 휴대전화가 보편화 되면서 유선전화 사용량은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민경(직장인): "번호를 바로바로 찾아서 전화를 걸 수 있어서 좋고요. 항상 휴대전화가 옆에 같이 있으니까..." 인터넷 전화로 대체하거나 아예 집 전화를 없애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유선전화 시장의 매출은 해마다 5%씩 줄고 있습니다. 지난 2002년 8조 천억 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7조 원까지 급감했습니다. 최근의 휴대전화 요금 인하는 이런 매출 감소세를 가속화시킬 전망입니다. 유선전화 1위 사업자인 KT가 요금인하 카드를 빼든 것도 이 때문입니다. KT가 다음달 출시하는 상품은 3가지. 첫째는 기본료에 2천 원을 더 내면 전국 어디에 걸어도 시내전화요금을 적용합니다. 한 달에 3천 원을 더 내면 통화시간에 관계없이 한 통화에 무조건 39원을 적용하는 요금제와 매달 일정금액을 내면 최고 660분까지 무료로 쓸 수 있는 정액제도 내놨습니다. <인터뷰> 이강근(KT 마케팅본부 상무): "유선전화 시장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객의 통화패턴에 맞춰 다양한 선택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다른 유선전화업체들도 요금 인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휴대전화에 이어 유선전화도 요금인하에 나서면서 통신시장 전체에 본격적인 요금경쟁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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