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음주, ‘대사증후군’ 부른다

입력 2007.11.02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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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흡연과 음주가 심장병이나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는 대사증후군의 위험을 2배가량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에 시달리고 있는 60대 남성입니다.

그리 뚱뚱한 편은 아니지만, 40년 넘게 피워온 담배를 끊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상묵(고혈압, 당뇨 환자):"20살 부터 담배를 피워 지금까지 피는데, 하루에 한갑 반정도 핍니다."

아주대병원에서 건강한 성인 7300명을 6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매일 담배 한 갑 이상을 피우거나 소주 한잔 이상을 마시면 대사증후군 위험이 각각 1.9배와 1.4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사증후군은 심장병이나 뇌졸중의 위험을 크게 높이는 등 성인병의 뿌리가 되는 질환입니다.

복부비만이 있고, 중성지방, 혈압, 혈당 등이 높으면 대사증후군에 해당됩니다.

흡연이 운동부족이나 식습관과 상관없이 대사증후군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조남한(아주대병원 예방의학과):"운동습관이나 식습관을 배제하더라도 흡연이 독립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규명됐습니다."

음주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뿐 아니라 복부비만의 원인이 돼 대사증후군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성인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규칙적인 운동으로 뱃살을 줄이고, 흡연과 과음을 삼가는 것이 필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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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흡연·음주, ‘대사증후군’ 부른다
    • 입력 2007-11-02 20: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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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흡연과 음주가 심장병이나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는 대사증후군의 위험을 2배가량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에 시달리고 있는 60대 남성입니다. 그리 뚱뚱한 편은 아니지만, 40년 넘게 피워온 담배를 끊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상묵(고혈압, 당뇨 환자):"20살 부터 담배를 피워 지금까지 피는데, 하루에 한갑 반정도 핍니다." 아주대병원에서 건강한 성인 7300명을 6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매일 담배 한 갑 이상을 피우거나 소주 한잔 이상을 마시면 대사증후군 위험이 각각 1.9배와 1.4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사증후군은 심장병이나 뇌졸중의 위험을 크게 높이는 등 성인병의 뿌리가 되는 질환입니다. 복부비만이 있고, 중성지방, 혈압, 혈당 등이 높으면 대사증후군에 해당됩니다. 흡연이 운동부족이나 식습관과 상관없이 대사증후군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조남한(아주대병원 예방의학과):"운동습관이나 식습관을 배제하더라도 흡연이 독립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규명됐습니다." 음주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뿐 아니라 복부비만의 원인이 돼 대사증후군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성인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규칙적인 운동으로 뱃살을 줄이고, 흡연과 과음을 삼가는 것이 필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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