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선대위 인선·소외계층 방문

<앵커 멘트>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몸을 낮춰 소외계층을 찾는 것으로 대선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송창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회창 전 총재가 선대위원장으로 거론돼 온 강삼재 전 한나라당 부총재와 함께 선거대책기구 인선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이회창(전 한나라당 총재) : "커다란 규모의 선대위 조직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필요한 범위 내에서 실무적으로 발로 뛰는 조직을 만들 것이다."

<녹취> 강삼재(전 한나라당 부총재) : "이 전 총재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회창 후보 측은 외부 인사 영입과 함께 이번 주 안에 선거대책기구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회창 후보는 이어 소년소녀가장과 중증장애인 가정을 잇따라 방문해 이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자신의 복지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회창(전 한나라당 총재) : "사회적 약자 심정 이해하는 걸로 정책활동 시작을, 눈높이에서 시작하려고 한다."

한나라당의 거센 비난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힌 이회창 후보는 선대위가 꾸려진 다음 주부터는 지역 민생 탐방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