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욕설·폭력 난무…쇼 없다

입력 2007.11.14 (22:58) 수정 2007.11.14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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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축구의 중심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프로축구 K리그인데요.

올 해 K-리그는 팬을 즐겁게 하려는 노력이 기대에 못미쳐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축구는 쇼라고 외치며 인기몰이에 나선 감독도 있었지만 K 리그에 쇼를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이기는 것에 집착하다 보니 경기장엔 추태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도를 넘어서 위협적인 동작도 서슴지 않는 선수까지 등장했습니다.

팬들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기는 감독들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자리라고 할 수 있는 미디어 데이를 정해놓고도 일부 감독들은 마음대로 불참하고 취소했습니다.

<인터뷰> 최경식 위원

심판들도 끊이지 않은 판정 시비의 책임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또, 김대의가 준비한 스파이더맨 세리모니가 저지당하는 것이나, 세 골을 넣은 박주영의 교체 때, 경기 지연을 이유로 심판이 서둘러 물러나게 한 점은 운영의 묘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인터뷰> 귀네슈 감독

구단과 연맹도 책임이 있습니다.

프로축구에서 중심에 있어야 할 팬의 자리는 어디였는 지 모두가 되새겨 봐야 할 때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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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욕설·폭력 난무…쇼 없다
    • 입력 2007-11-14 21:48:09
    • 수정2007-11-14 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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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축구의 중심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프로축구 K리그인데요. 올 해 K-리그는 팬을 즐겁게 하려는 노력이 기대에 못미쳐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축구는 쇼라고 외치며 인기몰이에 나선 감독도 있었지만 K 리그에 쇼를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이기는 것에 집착하다 보니 경기장엔 추태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도를 넘어서 위협적인 동작도 서슴지 않는 선수까지 등장했습니다. 팬들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기는 감독들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자리라고 할 수 있는 미디어 데이를 정해놓고도 일부 감독들은 마음대로 불참하고 취소했습니다. <인터뷰> 최경식 위원 심판들도 끊이지 않은 판정 시비의 책임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또, 김대의가 준비한 스파이더맨 세리모니가 저지당하는 것이나, 세 골을 넣은 박주영의 교체 때, 경기 지연을 이유로 심판이 서둘러 물러나게 한 점은 운영의 묘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인터뷰> 귀네슈 감독 구단과 연맹도 책임이 있습니다. 프로축구에서 중심에 있어야 할 팬의 자리는 어디였는 지 모두가 되새겨 봐야 할 때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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