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준 ‘주가 조작’ 어떻게, 무슨 돈으로?
입력 2007.11.1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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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BBK 주가조작 사건, 김경준씨는 도대체 어떻게 무슨 돈으로 주가를 조작했을까요?
핵심은 다스가 투자한 190억원의 실제 주인이 누구냐입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경준 씨가 창업투자회사인 옵셔널 벤처스에 대한 주가 조작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00년 12월.
1년 남짓 동안 허위 주문을 냈거나 짜고서 매매한 것만 모두 640여 차례가 넘습니다.
이 과정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처럼 허위공시를 내기도 했습니다.
<녹취> 증권사 관계자 : "공시도 좀 이상했던 것 같고 주가도 상당히 많이 올랐었고 다른 종목들하고는 많이 틀렸어요. 석연치 않은 점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이같은 치밀한 작업 끝에 이 회사 주가는 2천 원대에서 8천 원대로 급등했습니다.
금감원은 2001년 5월 이 회사의 주가조작 혐의를 인지했지만 조사는 8월 말에야 시작했습니다.
더구나 김경준 씨에 대한 소환 조사는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조사가 늦어지는 사이 김 씨는 결국 미국으로 달아나게 된 것입니다.
<녹취> 김용덕(금융감독원장/지난달 25일 국정감사) : "여러 가지 조사 인력의 한계 때문에 적기에 그런 사항을 신속히 조사하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문제는 BBK를 둘러싼 자금흐름.
논란은 김경준 씨가 설립한 BBK에 이명박 후보의 형과 처남이 대주주인 다스가 190억 원을 투자한데서 비롯됩니다.
바로 이 돈으로 김 씨가 옵셔널 벤처스를 인수한 뒤 주가를 조작해 막대한 시세차익을 얻은 것입니다.
그런 만큼 자금의 실제 주인과 주가 조작 관련 여부를 밝혀내야만 이 사건의 의문이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BBK 주가조작 사건, 김경준씨는 도대체 어떻게 무슨 돈으로 주가를 조작했을까요?
핵심은 다스가 투자한 190억원의 실제 주인이 누구냐입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경준 씨가 창업투자회사인 옵셔널 벤처스에 대한 주가 조작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00년 12월.
1년 남짓 동안 허위 주문을 냈거나 짜고서 매매한 것만 모두 640여 차례가 넘습니다.
이 과정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처럼 허위공시를 내기도 했습니다.
<녹취> 증권사 관계자 : "공시도 좀 이상했던 것 같고 주가도 상당히 많이 올랐었고 다른 종목들하고는 많이 틀렸어요. 석연치 않은 점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이같은 치밀한 작업 끝에 이 회사 주가는 2천 원대에서 8천 원대로 급등했습니다.
금감원은 2001년 5월 이 회사의 주가조작 혐의를 인지했지만 조사는 8월 말에야 시작했습니다.
더구나 김경준 씨에 대한 소환 조사는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조사가 늦어지는 사이 김 씨는 결국 미국으로 달아나게 된 것입니다.
<녹취> 김용덕(금융감독원장/지난달 25일 국정감사) : "여러 가지 조사 인력의 한계 때문에 적기에 그런 사항을 신속히 조사하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문제는 BBK를 둘러싼 자금흐름.
논란은 김경준 씨가 설립한 BBK에 이명박 후보의 형과 처남이 대주주인 다스가 190억 원을 투자한데서 비롯됩니다.
바로 이 돈으로 김 씨가 옵셔널 벤처스를 인수한 뒤 주가를 조작해 막대한 시세차익을 얻은 것입니다.
그런 만큼 자금의 실제 주인과 주가 조작 관련 여부를 밝혀내야만 이 사건의 의문이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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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준 ‘주가 조작’ 어떻게, 무슨 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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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11-16 20:56:23
<앵커 멘트>
BBK 주가조작 사건, 김경준씨는 도대체 어떻게 무슨 돈으로 주가를 조작했을까요?
핵심은 다스가 투자한 190억원의 실제 주인이 누구냐입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경준 씨가 창업투자회사인 옵셔널 벤처스에 대한 주가 조작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00년 12월.
1년 남짓 동안 허위 주문을 냈거나 짜고서 매매한 것만 모두 640여 차례가 넘습니다.
이 과정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처럼 허위공시를 내기도 했습니다.
<녹취> 증권사 관계자 : "공시도 좀 이상했던 것 같고 주가도 상당히 많이 올랐었고 다른 종목들하고는 많이 틀렸어요. 석연치 않은 점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이같은 치밀한 작업 끝에 이 회사 주가는 2천 원대에서 8천 원대로 급등했습니다.
금감원은 2001년 5월 이 회사의 주가조작 혐의를 인지했지만 조사는 8월 말에야 시작했습니다.
더구나 김경준 씨에 대한 소환 조사는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조사가 늦어지는 사이 김 씨는 결국 미국으로 달아나게 된 것입니다.
<녹취> 김용덕(금융감독원장/지난달 25일 국정감사) : "여러 가지 조사 인력의 한계 때문에 적기에 그런 사항을 신속히 조사하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문제는 BBK를 둘러싼 자금흐름.
논란은 김경준 씨가 설립한 BBK에 이명박 후보의 형과 처남이 대주주인 다스가 190억 원을 투자한데서 비롯됩니다.
바로 이 돈으로 김 씨가 옵셔널 벤처스를 인수한 뒤 주가를 조작해 막대한 시세차익을 얻은 것입니다.
그런 만큼 자금의 실제 주인과 주가 조작 관련 여부를 밝혀내야만 이 사건의 의문이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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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기자 jongho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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