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억이 부족해?…FA 거품 심하다

입력 2007.11.16 (22:14) 수정 2007.11.1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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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는 프로야구 자유계약, 즉 FA 시장에서 일부 선수들은 너무 과한 몸값을 요구하고 있어 거품이 끼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산으로부터 4년 동안 62억 원이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받은 김동주.

역대 FA 최고액인 삼성 심정수의 60억을 넘어섰지만,아직까지 만족스럽다는 반응은 없습니다.

LG의 조인성은 포수 사상 최고액인 4년 계약에 44억을 요구하고 있고, SK의 이호준도 자신의 가치를 42억으로 높여 구단과 협상중입니다.

그러나,이들의 몸값은 국내 프로야구의 현실과는 동떨어졌다는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김동주가 팀에 기여한 공로는 크지만, 10년 평균 홈런 19.6개에 타율 3할 1푼 1리, 72타점의 기록으로 한국 최고 대우가 적정한지는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또 3년 계약에 26억을 받았던 삼성 진갑용을 넘어, 4년에 44억을 요구하는 조인성의 몸값에도 거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 박세혁(산업대 스포츠건강과 교수) : "너무 많이 특정선수가 받으면 결국엔 공멸한다, 샐러리캡을 도입해서."

한편,돈 잔치로 뜨거운 FA 시장과는 달리, 매각 대금이 80억원선인 현대구단은 해체 위기 속에 차가운 겨울을 보내고 있어 대조적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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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억이 부족해?…FA 거품 심하다
    • 입력 2007-11-16 21:43:05
    • 수정2007-11-16 22: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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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는 프로야구 자유계약, 즉 FA 시장에서 일부 선수들은 너무 과한 몸값을 요구하고 있어 거품이 끼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산으로부터 4년 동안 62억 원이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받은 김동주. 역대 FA 최고액인 삼성 심정수의 60억을 넘어섰지만,아직까지 만족스럽다는 반응은 없습니다. LG의 조인성은 포수 사상 최고액인 4년 계약에 44억을 요구하고 있고, SK의 이호준도 자신의 가치를 42억으로 높여 구단과 협상중입니다. 그러나,이들의 몸값은 국내 프로야구의 현실과는 동떨어졌다는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김동주가 팀에 기여한 공로는 크지만, 10년 평균 홈런 19.6개에 타율 3할 1푼 1리, 72타점의 기록으로 한국 최고 대우가 적정한지는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또 3년 계약에 26억을 받았던 삼성 진갑용을 넘어, 4년에 44억을 요구하는 조인성의 몸값에도 거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 박세혁(산업대 스포츠건강과 교수) : "너무 많이 특정선수가 받으면 결국엔 공멸한다, 샐러리캡을 도입해서." 한편,돈 잔치로 뜨거운 FA 시장과는 달리, 매각 대금이 80억원선인 현대구단은 해체 위기 속에 차가운 겨울을 보내고 있어 대조적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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