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자 정상회의 적극 참여 입장

입력 2007.11.20 (22:01) 수정 2007.11.2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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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중국의 원자바오, 일본의 후쿠다 총리와 연쇄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조재익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중국이 한반도 종전 4자 정상선언 추진에 적극 참여할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천호선(청와대 대변인) : "중국은 한반도 정전협정 당사국으로서 종전선언 등 한반도 평화협정 추진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중국의 적극적인 입장표명에 따라 북핵 불능화와 북측의 핵물질 신고가 연내에 순조롭게 이뤄지면 4자 정상선언 추진이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중.일 정상들은 앞으로 적절한 시기에 별도의 세 나라 정상회의를 열어 협력방안을 논의한다는 합의도 했습니다.

오후에는 한.일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노 대통령은 북.일 관계 개선에 대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의지를 전했고, 후쿠다 총리도 북.일 과거사 정리 등 관계 개선 필요성에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한.일 두 나라가 현안 문제가 쟁점화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쟁점이 된 뒤에는 확산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한.일 과거사가 왜곡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취임 후 첫 한.일 정상회담을 한 후쿠다 일본 총리는 일제 강제 징용 희생자 유해 101위를 내년 1월 우리나라로 봉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에서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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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4자 정상회의 적극 참여 입장
    • 입력 2007-11-20 21:14:05
    • 수정2007-11-20 2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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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중국의 원자바오, 일본의 후쿠다 총리와 연쇄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조재익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중국이 한반도 종전 4자 정상선언 추진에 적극 참여할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천호선(청와대 대변인) : "중국은 한반도 정전협정 당사국으로서 종전선언 등 한반도 평화협정 추진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중국의 적극적인 입장표명에 따라 북핵 불능화와 북측의 핵물질 신고가 연내에 순조롭게 이뤄지면 4자 정상선언 추진이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중.일 정상들은 앞으로 적절한 시기에 별도의 세 나라 정상회의를 열어 협력방안을 논의한다는 합의도 했습니다. 오후에는 한.일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노 대통령은 북.일 관계 개선에 대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의지를 전했고, 후쿠다 총리도 북.일 과거사 정리 등 관계 개선 필요성에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한.일 두 나라가 현안 문제가 쟁점화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쟁점이 된 뒤에는 확산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한.일 과거사가 왜곡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취임 후 첫 한.일 정상회담을 한 후쿠다 일본 총리는 일제 강제 징용 희생자 유해 101위를 내년 1월 우리나라로 봉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에서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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