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계약회사는 ‘유령회사’ 의혹
입력 2007.11.24 (21:40)
수정 2007.11.2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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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계약서의 진위는 앞으로 가려질 일이지만, 한 가지 분명해진 사실이 있습니다.
이명박 후보가 당시 유령회사와 계약을 맺었다는 건데, 당사자들의 추가적인 해명이 필요한 대목입니다.
박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후보와 김경준 씨가 금융회사인 LKe 뱅크를 통해 증권회사인 EBK를 지배할 수 있도록 짜여저 있다는 영문계약서.
한글계약서는 가짜라고 주장하는 이 후보 측도 이 영문계약서에 대해서는 그 존재 자체는 인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승덕(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회 전략기획팀장) : "이 3개의 계약서는 이례적인 거래가 아니라 지극히 통상적인 거래입니다."
일부 위조된 내용이 포함될 수 있지만 AM-papas라는 회사와 주식 매매 거래를 하기로 하고 이를 확인하는 이 후보 등 당시 거래 당사자들의 영문 서명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계약 체결 당사잡니다.
AM pappas.
영문 계약서에 사람 이름이자 회사 이름으로 나와 있고 싸인도 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 회사는 2001년 당시 이미 해산돼 사라진 상태.
미국 법원에 제출한 소송 자료에도, 돈세탁을 위해 김경준 씨가 만든 가짜 회사였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또한 계약서에는 가명인의 서명도 담겨 있습니다.
EBK 주식 매도계약에 나타난 '크리스토퍼 김'은 나중에 김경준 씨의 영어 이름으로 밝혀집니다.
그렇다면 이명박 후보는 이 계약서에 서명을 하면서 상대방인 AM Pappas 와 동업자인 크리스토퍼 김을 보지 못했다는 이야깁니다.
상대방을 확인하지도 않고 100억 대 계약이 이뤄진 셈입니다.
<녹취> 고승덕 : "(모르셨다는 말씀입니까?) 그렇죠. (모르는 상태에서 사인을 하셨다는 말씀입니까?) 그게 일반 사람들이 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인데, 그건 김경준 씨가 분명히 밝혀야 됩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이 후보 측은 김경준 씨에게 속아서 빚어진 일이라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 지를 알기 위해서는 우선 김경준 씨를 상대로 철저한 사실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와 함께 서명할 당시 누가 있었는지, AM Pappas 와 크리스토퍼 김의 서명은 어떻게 된 것인지, 의혹을 완전히 떨치기 위한 이명박 후보 측의 추가 설명도 긴요합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계약서의 진위는 앞으로 가려질 일이지만, 한 가지 분명해진 사실이 있습니다.
이명박 후보가 당시 유령회사와 계약을 맺었다는 건데, 당사자들의 추가적인 해명이 필요한 대목입니다.
박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후보와 김경준 씨가 금융회사인 LKe 뱅크를 통해 증권회사인 EBK를 지배할 수 있도록 짜여저 있다는 영문계약서.
한글계약서는 가짜라고 주장하는 이 후보 측도 이 영문계약서에 대해서는 그 존재 자체는 인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승덕(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회 전략기획팀장) : "이 3개의 계약서는 이례적인 거래가 아니라 지극히 통상적인 거래입니다."
일부 위조된 내용이 포함될 수 있지만 AM-papas라는 회사와 주식 매매 거래를 하기로 하고 이를 확인하는 이 후보 등 당시 거래 당사자들의 영문 서명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계약 체결 당사잡니다.
AM pappas.
영문 계약서에 사람 이름이자 회사 이름으로 나와 있고 싸인도 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 회사는 2001년 당시 이미 해산돼 사라진 상태.
미국 법원에 제출한 소송 자료에도, 돈세탁을 위해 김경준 씨가 만든 가짜 회사였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또한 계약서에는 가명인의 서명도 담겨 있습니다.
EBK 주식 매도계약에 나타난 '크리스토퍼 김'은 나중에 김경준 씨의 영어 이름으로 밝혀집니다.
그렇다면 이명박 후보는 이 계약서에 서명을 하면서 상대방인 AM Pappas 와 동업자인 크리스토퍼 김을 보지 못했다는 이야깁니다.
상대방을 확인하지도 않고 100억 대 계약이 이뤄진 셈입니다.
<녹취> 고승덕 : "(모르셨다는 말씀입니까?) 그렇죠. (모르는 상태에서 사인을 하셨다는 말씀입니까?) 그게 일반 사람들이 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인데, 그건 김경준 씨가 분명히 밝혀야 됩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이 후보 측은 김경준 씨에게 속아서 빚어진 일이라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 지를 알기 위해서는 우선 김경준 씨를 상대로 철저한 사실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와 함께 서명할 당시 누가 있었는지, AM Pappas 와 크리스토퍼 김의 서명은 어떻게 된 것인지, 의혹을 완전히 떨치기 위한 이명박 후보 측의 추가 설명도 긴요합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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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계약회사는 ‘유령회사’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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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11-24 21:01:29
- 수정2007-11-24 21:42:18
<앵커 멘트>
계약서의 진위는 앞으로 가려질 일이지만, 한 가지 분명해진 사실이 있습니다.
이명박 후보가 당시 유령회사와 계약을 맺었다는 건데, 당사자들의 추가적인 해명이 필요한 대목입니다.
박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후보와 김경준 씨가 금융회사인 LKe 뱅크를 통해 증권회사인 EBK를 지배할 수 있도록 짜여저 있다는 영문계약서.
한글계약서는 가짜라고 주장하는 이 후보 측도 이 영문계약서에 대해서는 그 존재 자체는 인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승덕(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회 전략기획팀장) : "이 3개의 계약서는 이례적인 거래가 아니라 지극히 통상적인 거래입니다."
일부 위조된 내용이 포함될 수 있지만 AM-papas라는 회사와 주식 매매 거래를 하기로 하고 이를 확인하는 이 후보 등 당시 거래 당사자들의 영문 서명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계약 체결 당사잡니다.
AM pappas.
영문 계약서에 사람 이름이자 회사 이름으로 나와 있고 싸인도 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 회사는 2001년 당시 이미 해산돼 사라진 상태.
미국 법원에 제출한 소송 자료에도, 돈세탁을 위해 김경준 씨가 만든 가짜 회사였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또한 계약서에는 가명인의 서명도 담겨 있습니다.
EBK 주식 매도계약에 나타난 '크리스토퍼 김'은 나중에 김경준 씨의 영어 이름으로 밝혀집니다.
그렇다면 이명박 후보는 이 계약서에 서명을 하면서 상대방인 AM Pappas 와 동업자인 크리스토퍼 김을 보지 못했다는 이야깁니다.
상대방을 확인하지도 않고 100억 대 계약이 이뤄진 셈입니다.
<녹취> 고승덕 : "(모르셨다는 말씀입니까?) 그렇죠. (모르는 상태에서 사인을 하셨다는 말씀입니까?) 그게 일반 사람들이 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인데, 그건 김경준 씨가 분명히 밝혀야 됩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이 후보 측은 김경준 씨에게 속아서 빚어진 일이라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 지를 알기 위해서는 우선 김경준 씨를 상대로 철저한 사실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와 함께 서명할 당시 누가 있었는지, AM Pappas 와 크리스토퍼 김의 서명은 어떻게 된 것인지, 의혹을 완전히 떨치기 위한 이명박 후보 측의 추가 설명도 긴요합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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