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철 “해외 지점 통해 비자금 수천억 조성”
입력 2007.11.26 (22:33)
수정 2007.11.2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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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서 이건희 회장이 전격 출국 금지됐습니다.
이 소식은 잠시후에 전해드리겠습니다.
김용철 변호사가 검찰 수사에 때맞춰 삼성 비자금 의혹을 추가 폭로했습니다.
삼성물산의 해외 지점을 통해 조성한 비자금이 2천억원대라며 관련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첫 소식으로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용철 변호사는 해외 구매를 맡고 있는 업무 특성상 삼성물산이 비자금을 만드는 데 주로 동원됐다고 지목했습니다.
김 변호사가 그 증거로 공개한 문건은 3가지.
모두 지난 94년 작성된 합의서인데 삼성 SDI의 전신인 삼성전관과 삼성물산의 런던, 타이베이, 뉴욕 지점 사이에 작성된 문건입니다.
"삼성전관이 설비구매에 필요한 자금을 삼성물산 런던지점에 지급하는데 구매자금에 20%를 더 보태서 주고, "이 추가된 20% 금액 가운데 1%는 삼성물산이 수수료로 가져가고 나머지 19%는 상호협의해 처리한다"
이렇게 '상호협의해 처리'한다는 금액이 바로 삼성물산의 비자금이라는 게 김 변호사의 설명입니다.
<녹취> 김용철: "메모렌덤은 1994년의 서류지만, 기본계약서이고 이 이후의 계약을 유지했습니다. 이를 통해 2000억원 대의 비자금이 조성된 것"
삼성은 이에 대해 수수료의 성격에 대한 오해에서 빚어진 일이라며 비자금 조성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준식(삼성그룹 전략기획실 상무): "장비 도입할 때 수수료와 통상 수반되는 제 경비를 포함시켜 지급했던 것이다."
삼성은 김 변호사가 제시한 문건이 13년 전에 작성된 것이기 때문에 문건의 진위는 곧바로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삼서 이건희 회장이 전격 출국 금지됐습니다.
이 소식은 잠시후에 전해드리겠습니다.
김용철 변호사가 검찰 수사에 때맞춰 삼성 비자금 의혹을 추가 폭로했습니다.
삼성물산의 해외 지점을 통해 조성한 비자금이 2천억원대라며 관련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첫 소식으로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용철 변호사는 해외 구매를 맡고 있는 업무 특성상 삼성물산이 비자금을 만드는 데 주로 동원됐다고 지목했습니다.
김 변호사가 그 증거로 공개한 문건은 3가지.
모두 지난 94년 작성된 합의서인데 삼성 SDI의 전신인 삼성전관과 삼성물산의 런던, 타이베이, 뉴욕 지점 사이에 작성된 문건입니다.
"삼성전관이 설비구매에 필요한 자금을 삼성물산 런던지점에 지급하는데 구매자금에 20%를 더 보태서 주고, "이 추가된 20% 금액 가운데 1%는 삼성물산이 수수료로 가져가고 나머지 19%는 상호협의해 처리한다"
이렇게 '상호협의해 처리'한다는 금액이 바로 삼성물산의 비자금이라는 게 김 변호사의 설명입니다.
<녹취> 김용철: "메모렌덤은 1994년의 서류지만, 기본계약서이고 이 이후의 계약을 유지했습니다. 이를 통해 2000억원 대의 비자금이 조성된 것"
삼성은 이에 대해 수수료의 성격에 대한 오해에서 빚어진 일이라며 비자금 조성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준식(삼성그룹 전략기획실 상무): "장비 도입할 때 수수료와 통상 수반되는 제 경비를 포함시켜 지급했던 것이다."
삼성은 김 변호사가 제시한 문건이 13년 전에 작성된 것이기 때문에 문건의 진위는 곧바로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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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철 “해외 지점 통해 비자금 수천억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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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11-26 20:50:54
- 수정2007-11-28 17:55:06
<앵커 멘트>
삼서 이건희 회장이 전격 출국 금지됐습니다.
이 소식은 잠시후에 전해드리겠습니다.
김용철 변호사가 검찰 수사에 때맞춰 삼성 비자금 의혹을 추가 폭로했습니다.
삼성물산의 해외 지점을 통해 조성한 비자금이 2천억원대라며 관련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첫 소식으로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용철 변호사는 해외 구매를 맡고 있는 업무 특성상 삼성물산이 비자금을 만드는 데 주로 동원됐다고 지목했습니다.
김 변호사가 그 증거로 공개한 문건은 3가지.
모두 지난 94년 작성된 합의서인데 삼성 SDI의 전신인 삼성전관과 삼성물산의 런던, 타이베이, 뉴욕 지점 사이에 작성된 문건입니다.
"삼성전관이 설비구매에 필요한 자금을 삼성물산 런던지점에 지급하는데 구매자금에 20%를 더 보태서 주고, "이 추가된 20% 금액 가운데 1%는 삼성물산이 수수료로 가져가고 나머지 19%는 상호협의해 처리한다"
이렇게 '상호협의해 처리'한다는 금액이 바로 삼성물산의 비자금이라는 게 김 변호사의 설명입니다.
<녹취> 김용철: "메모렌덤은 1994년의 서류지만, 기본계약서이고 이 이후의 계약을 유지했습니다. 이를 통해 2000억원 대의 비자금이 조성된 것"
삼성은 이에 대해 수수료의 성격에 대한 오해에서 빚어진 일이라며 비자금 조성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준식(삼성그룹 전략기획실 상무): "장비 도입할 때 수수료와 통상 수반되는 제 경비를 포함시켜 지급했던 것이다."
삼성은 김 변호사가 제시한 문건이 13년 전에 작성된 것이기 때문에 문건의 진위는 곧바로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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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석 기자 jaes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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