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세계박람회, 치열한 경합 중

입력 2007.11.2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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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2년 세계 박람회 개최지 결정 투표가 내일 새벽 3시에 열립니다.

한번의 고배를 마셨던 전남 여수, 이번엔 모로코, 폴란드의 도시와 치열한 막판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박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앞으로 6시간.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개최 여부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한국 대표단은 우리시각 내일 새벽 2시. 투표 1시간 전. 리틀 앤젤스의 '위 아더 월드' 합창 등 깜짝 공연을 포함한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합니다.

우리 대표단은, '아프리카의 꿈'과 '유럽의 중심지'를 키워드로 내세우고 있는 모로코, 폴란드의 강력한 지역주의에 맞서 인류와 환경의 보편적 가치를 강조하는 차별화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녹취> 한덕수(국무총리): "엑스포 가치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개최지가 어디이느냐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현재 BIE,세계 박람회 전체회원국은 140개.

전체의 2/3이상 득표해야 확정되는 BIE 규정상 여수와, 모로코 탕헤르, 폴란드 브로츠와프 등 어느 도시도 1차에서 확정되기는 어렵다는 게 현지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 대표단은 2차 결선투표를 대비해 그동안 전세계 외교망을 총가동해 확보한 지지국들의 이탈 방지를 위해 2중 3중의 안전망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중표(외교부 차관): "하나하나 점검을 해서 유치 실패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입니다."

아프리카 국가의 무더기 신규가입 등 막판 변수도 적지 않습니다.

5백여 일 동안 숨가쁘게 달려온 유치단의 노력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현재로선 단언할 수 없지만 기대 섞인 낙관론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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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세계박람회, 치열한 경합 중
    • 입력 2007-11-26 21:25:54
    뉴스 9
<앵커 멘트> 2012년 세계 박람회 개최지 결정 투표가 내일 새벽 3시에 열립니다. 한번의 고배를 마셨던 전남 여수, 이번엔 모로코, 폴란드의 도시와 치열한 막판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박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앞으로 6시간.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개최 여부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한국 대표단은 우리시각 내일 새벽 2시. 투표 1시간 전. 리틀 앤젤스의 '위 아더 월드' 합창 등 깜짝 공연을 포함한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합니다. 우리 대표단은, '아프리카의 꿈'과 '유럽의 중심지'를 키워드로 내세우고 있는 모로코, 폴란드의 강력한 지역주의에 맞서 인류와 환경의 보편적 가치를 강조하는 차별화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녹취> 한덕수(국무총리): "엑스포 가치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개최지가 어디이느냐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현재 BIE,세계 박람회 전체회원국은 140개. 전체의 2/3이상 득표해야 확정되는 BIE 규정상 여수와, 모로코 탕헤르, 폴란드 브로츠와프 등 어느 도시도 1차에서 확정되기는 어렵다는 게 현지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 대표단은 2차 결선투표를 대비해 그동안 전세계 외교망을 총가동해 확보한 지지국들의 이탈 방지를 위해 2중 3중의 안전망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중표(외교부 차관): "하나하나 점검을 해서 유치 실패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입니다." 아프리카 국가의 무더기 신규가입 등 막판 변수도 적지 않습니다. 5백여 일 동안 숨가쁘게 달려온 유치단의 노력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현재로선 단언할 수 없지만 기대 섞인 낙관론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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