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삼성 특검법’ 수용

입력 2007.11.2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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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이 정치권을 강하게 비판하면서도 삼성 특검법안을 수용했습니다.

첫소식으로 조재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 토론을 거친 뒤 '특검을 수용한다'는 최종결정을 내렸습니다.

<녹취> 노무현 대통령 : " 특검 재의 요구,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국회가 공직부패수사처 설치는 외면하면서 정치적 이해에 따라 특검을 들고 나왔다며 정치권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녹취> 노무현 대통령 : "국회의원들의 횡포이자 지위의 남용이 라고 생각한다. 다리가 있으면 다니면 된다. 그런데 왜 굳이 나룻배를 띄워야 하는가?"

이른바 대통령 당선 축하금을 받았는지 여부를 두고 특검수사를 받게 된 노 대통령은 '이번 특검은 '대통령 흔들기' 특검이라며 속내를 그대로 내보였습니다.

<녹취> 노무현 대통령 : "의혹의 단서도 너무 의문스러운데, 뭔지 모르겠는데 하물며 이것을 가지고 수사의 단서 로 삼겠다고 하는 것은 대통령 흔들기가 맞지 않은가?"

노대통령은 그동안에도 사실상 대통령인 자신을 겨냥한 수사가 많이 있었다 면서, 그때처럼 법대로, 양심껏 특검수사를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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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 대통령, ‘삼성 특검법’ 수용
    • 입력 2007-11-27 20:53:36
    뉴스 9
<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이 정치권을 강하게 비판하면서도 삼성 특검법안을 수용했습니다. 첫소식으로 조재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 토론을 거친 뒤 '특검을 수용한다'는 최종결정을 내렸습니다. <녹취> 노무현 대통령 : " 특검 재의 요구,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국회가 공직부패수사처 설치는 외면하면서 정치적 이해에 따라 특검을 들고 나왔다며 정치권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녹취> 노무현 대통령 : "국회의원들의 횡포이자 지위의 남용이 라고 생각한다. 다리가 있으면 다니면 된다. 그런데 왜 굳이 나룻배를 띄워야 하는가?" 이른바 대통령 당선 축하금을 받았는지 여부를 두고 특검수사를 받게 된 노 대통령은 '이번 특검은 '대통령 흔들기' 특검이라며 속내를 그대로 내보였습니다. <녹취> 노무현 대통령 : "의혹의 단서도 너무 의문스러운데, 뭔지 모르겠는데 하물며 이것을 가지고 수사의 단서 로 삼겠다고 하는 것은 대통령 흔들기가 맞지 않은가?" 노대통령은 그동안에도 사실상 대통령인 자신을 겨냥한 수사가 많이 있었다 면서, 그때처럼 법대로, 양심껏 특검수사를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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