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요새’ 대규모 불법 게임장 적발

입력 2007.11.2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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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도심에서 초대형 사행성 게임장이 적발됐습니다.

단속이 불가능할만큼 이중 삼중의 출입문을 갖춘 비밀 요새였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던 경찰이 벽을 부수고 들어갑니다.

허물어진 벽 뒤로 천 7백 제곱미터가 넘는 넓은 밀실이 숨겨져 있습니다.

미로같은 통로 사이엔 유사 '바다이야기'와 '황금성' 등 사행성 게임기만 250여 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버젓이 영업해 온 불법 사행성 게임장입니다.

<인터뷰> 경찰 : "경찰 등 7,80 여명이 들어왔는데, 이중, 삼중에다 비밀통로까지 있어 들어오는 데만 2시간이 걸렸다."

벽으로 위장해 놓은 비밀통로의 입구입니다.

이 곳을 지나면 불법 게임 공간은 물론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대피소까지 있습니다.

지하 게임장의 모든 출입문은 겹겹이 막아놨고, 벽돌이나 책장으로 위장했습니다.

9대의 CCTV까지 설치해 출입하는 손님들을 일일이 확인했습니다.

<녹취> 배OO(오락실 업주) : "경찰이 단속들어올까봐 설치했습니다."

게임장 업주 50살 배 모씨 등은 영업한 지 7달 만에 모두 백 50여억 원을 벌여들였습니다.

경찰은 업주 배 씨 등 두 명을 구속하고 종업원 8명을 불구속했습니다.

경찰은 영업 규모로 봤을 때 폭력조직 등 배후 세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다른 업주가 있었는 지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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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밀 요새’ 대규모 불법 게임장 적발
    • 입력 2007-11-29 21: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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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도심에서 초대형 사행성 게임장이 적발됐습니다. 단속이 불가능할만큼 이중 삼중의 출입문을 갖춘 비밀 요새였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던 경찰이 벽을 부수고 들어갑니다. 허물어진 벽 뒤로 천 7백 제곱미터가 넘는 넓은 밀실이 숨겨져 있습니다. 미로같은 통로 사이엔 유사 '바다이야기'와 '황금성' 등 사행성 게임기만 250여 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버젓이 영업해 온 불법 사행성 게임장입니다. <인터뷰> 경찰 : "경찰 등 7,80 여명이 들어왔는데, 이중, 삼중에다 비밀통로까지 있어 들어오는 데만 2시간이 걸렸다." 벽으로 위장해 놓은 비밀통로의 입구입니다. 이 곳을 지나면 불법 게임 공간은 물론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대피소까지 있습니다. 지하 게임장의 모든 출입문은 겹겹이 막아놨고, 벽돌이나 책장으로 위장했습니다. 9대의 CCTV까지 설치해 출입하는 손님들을 일일이 확인했습니다. <녹취> 배OO(오락실 업주) : "경찰이 단속들어올까봐 설치했습니다." 게임장 업주 50살 배 모씨 등은 영업한 지 7달 만에 모두 백 50여억 원을 벌여들였습니다. 경찰은 업주 배 씨 등 두 명을 구속하고 종업원 8명을 불구속했습니다. 경찰은 영업 규모로 봤을 때 폭력조직 등 배후 세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다른 업주가 있었는 지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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