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재산 43억 5천만 원 내역
입력 2007.11.30 (22:20)
수정 2007.11.3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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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엔 주요 대선후보들의 자질을 검증해 보는 순서입니다.
오늘은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신고한 43억 5천 여 만원의 재산내역을 살펴봅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두 43억 5천여 만원을 신고한 이회창 후보.
지난 2002년 신고액 12억 8천 5백만 원보다 30억 원 이상 늘어난 액숩니다.
이 후보 측은 실제 재산에 큰 변동은 없으나 두 아들의 재산까지 모두 신고했고 공시지가가 변한 탓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의 가장 큰 재산은 경기도 화성에 있는 산입니다.
축구장 3개 반 넓이인 2만 3천여 제곱미터로, 공시지가 기준 신고액은 11억 6천만 원, 지난 대선 당시 신고액 3억 2천만 원보다 3배 반 이상 올랐습니다.
실거래가는 공시지가보다 조금 높은 15억 원 정도로 추산됩니다.
<녹취> 공인중개사: "쓸모도 없어요. 허가가 안 나는 땅이에요. 향교 문화재 걸려있고, 길도 옛날 농로 있던 것 없어졌고."
하지만 투기가 한창이던 1987년 아무 연고도 없는 곳의 땅을 사들여 20년 동안 묘 한번 쓰지 않았기 때문에 선거 때마다 비판의 대상이 됐습니다.
이회창 후보의 땅은 충남 보령에도 있습니다.
축구장 4개 넓이인 2만 6천여 제곱미터에 공시지가 기준 6천 2백만 원이라고 신고했습니다.
역시 지난 87 년에 구입했습니다.
<녹취> 마을 주민: "워낙 싸고 한번 바람이 불었거든. 한 4km 떨어진 데가 보령 신항이라고 항만 개발한다는 소문이 났었어."
이회창 후보는 서울 동빙고동에 고급 빌라도 갖고 있습니다..
건물 면적 191 제곱미터에 6억 4백만 원으로 신고했지만, 실거래가는 10억원을 웃돕니다.
이 후보는 그러나 부인 명의로 서빙고동에 5억 짜리 전세 아파트를 얻어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또 충남 예산에 있는 종가를 1억 3천만 원에, 2001년식 에쿠스 승용차를 693만 원에 신고했고, 본인과 부인 명의의 예금 2억 6천여만 원, 골프와 콘도 회원권 2억 원을 신고했습니다.
이회창 후보는 두 아들의 재산도 함께 밝혔습니다.
먼저 서울 성북동에 있는 장남 정연 씨의 주택은 7억 2천만 원입니다.
공동소유라는 이유로 절반만 신고한다고 설명했기 때문에 집값은 14억 4천만 원이라는 얘기지만, 실거래가보다는 크게 낮은 액수입니다.
<녹취> 공인중개사: "기준이라는 건 없어요. 대게 우리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보통 이제 한 20억 대 내외, 30억 대 내외, 평수에 따라서, 집 상태에 따라서..."
이와 함께 차남 수연 씨의 서빙고동 아파트는 10억 8백만 원에 신고했고, 두 아들의 자동차 넉 대는 모두 합쳐 4천6백여만 원이라고 신고했습니다.
또 두 아들의 예금은 합쳐서 2억 4천만 원, 주식은 2억 천만 원, 회원권은 1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경쟁후보 측에서는 대선 잔금 문제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고된 이 후보의 재산, 43억 5천 여 만원만 놓고 볼 경우 이를 살펴볼 근거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이번엔 주요 대선후보들의 자질을 검증해 보는 순서입니다.
오늘은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신고한 43억 5천 여 만원의 재산내역을 살펴봅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두 43억 5천여 만원을 신고한 이회창 후보.
지난 2002년 신고액 12억 8천 5백만 원보다 30억 원 이상 늘어난 액숩니다.
이 후보 측은 실제 재산에 큰 변동은 없으나 두 아들의 재산까지 모두 신고했고 공시지가가 변한 탓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의 가장 큰 재산은 경기도 화성에 있는 산입니다.
축구장 3개 반 넓이인 2만 3천여 제곱미터로, 공시지가 기준 신고액은 11억 6천만 원, 지난 대선 당시 신고액 3억 2천만 원보다 3배 반 이상 올랐습니다.
실거래가는 공시지가보다 조금 높은 15억 원 정도로 추산됩니다.
<녹취> 공인중개사: "쓸모도 없어요. 허가가 안 나는 땅이에요. 향교 문화재 걸려있고, 길도 옛날 농로 있던 것 없어졌고."
하지만 투기가 한창이던 1987년 아무 연고도 없는 곳의 땅을 사들여 20년 동안 묘 한번 쓰지 않았기 때문에 선거 때마다 비판의 대상이 됐습니다.
이회창 후보의 땅은 충남 보령에도 있습니다.
축구장 4개 넓이인 2만 6천여 제곱미터에 공시지가 기준 6천 2백만 원이라고 신고했습니다.
역시 지난 87 년에 구입했습니다.
<녹취> 마을 주민: "워낙 싸고 한번 바람이 불었거든. 한 4km 떨어진 데가 보령 신항이라고 항만 개발한다는 소문이 났었어."
이회창 후보는 서울 동빙고동에 고급 빌라도 갖고 있습니다..
건물 면적 191 제곱미터에 6억 4백만 원으로 신고했지만, 실거래가는 10억원을 웃돕니다.
이 후보는 그러나 부인 명의로 서빙고동에 5억 짜리 전세 아파트를 얻어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또 충남 예산에 있는 종가를 1억 3천만 원에, 2001년식 에쿠스 승용차를 693만 원에 신고했고, 본인과 부인 명의의 예금 2억 6천여만 원, 골프와 콘도 회원권 2억 원을 신고했습니다.
이회창 후보는 두 아들의 재산도 함께 밝혔습니다.
먼저 서울 성북동에 있는 장남 정연 씨의 주택은 7억 2천만 원입니다.
공동소유라는 이유로 절반만 신고한다고 설명했기 때문에 집값은 14억 4천만 원이라는 얘기지만, 실거래가보다는 크게 낮은 액수입니다.
<녹취> 공인중개사: "기준이라는 건 없어요. 대게 우리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보통 이제 한 20억 대 내외, 30억 대 내외, 평수에 따라서, 집 상태에 따라서..."
이와 함께 차남 수연 씨의 서빙고동 아파트는 10억 8백만 원에 신고했고, 두 아들의 자동차 넉 대는 모두 합쳐 4천6백여만 원이라고 신고했습니다.
또 두 아들의 예금은 합쳐서 2억 4천만 원, 주식은 2억 천만 원, 회원권은 1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경쟁후보 측에서는 대선 잔금 문제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고된 이 후보의 재산, 43억 5천 여 만원만 놓고 볼 경우 이를 살펴볼 근거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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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11-30 21:25:26
- 수정2007-11-30 22: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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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주요 대선후보들의 자질을 검증해 보는 순서입니다.
오늘은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신고한 43억 5천 여 만원의 재산내역을 살펴봅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두 43억 5천여 만원을 신고한 이회창 후보.
지난 2002년 신고액 12억 8천 5백만 원보다 30억 원 이상 늘어난 액숩니다.
이 후보 측은 실제 재산에 큰 변동은 없으나 두 아들의 재산까지 모두 신고했고 공시지가가 변한 탓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의 가장 큰 재산은 경기도 화성에 있는 산입니다.
축구장 3개 반 넓이인 2만 3천여 제곱미터로, 공시지가 기준 신고액은 11억 6천만 원, 지난 대선 당시 신고액 3억 2천만 원보다 3배 반 이상 올랐습니다.
실거래가는 공시지가보다 조금 높은 15억 원 정도로 추산됩니다.
<녹취> 공인중개사: "쓸모도 없어요. 허가가 안 나는 땅이에요. 향교 문화재 걸려있고, 길도 옛날 농로 있던 것 없어졌고."
하지만 투기가 한창이던 1987년 아무 연고도 없는 곳의 땅을 사들여 20년 동안 묘 한번 쓰지 않았기 때문에 선거 때마다 비판의 대상이 됐습니다.
이회창 후보의 땅은 충남 보령에도 있습니다.
축구장 4개 넓이인 2만 6천여 제곱미터에 공시지가 기준 6천 2백만 원이라고 신고했습니다.
역시 지난 87 년에 구입했습니다.
<녹취> 마을 주민: "워낙 싸고 한번 바람이 불었거든. 한 4km 떨어진 데가 보령 신항이라고 항만 개발한다는 소문이 났었어."
이회창 후보는 서울 동빙고동에 고급 빌라도 갖고 있습니다..
건물 면적 191 제곱미터에 6억 4백만 원으로 신고했지만, 실거래가는 10억원을 웃돕니다.
이 후보는 그러나 부인 명의로 서빙고동에 5억 짜리 전세 아파트를 얻어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또 충남 예산에 있는 종가를 1억 3천만 원에, 2001년식 에쿠스 승용차를 693만 원에 신고했고, 본인과 부인 명의의 예금 2억 6천여만 원, 골프와 콘도 회원권 2억 원을 신고했습니다.
이회창 후보는 두 아들의 재산도 함께 밝혔습니다.
먼저 서울 성북동에 있는 장남 정연 씨의 주택은 7억 2천만 원입니다.
공동소유라는 이유로 절반만 신고한다고 설명했기 때문에 집값은 14억 4천만 원이라는 얘기지만, 실거래가보다는 크게 낮은 액수입니다.
<녹취> 공인중개사: "기준이라는 건 없어요. 대게 우리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보통 이제 한 20억 대 내외, 30억 대 내외, 평수에 따라서, 집 상태에 따라서..."
이와 함께 차남 수연 씨의 서빙고동 아파트는 10억 8백만 원에 신고했고, 두 아들의 자동차 넉 대는 모두 합쳐 4천6백여만 원이라고 신고했습니다.
또 두 아들의 예금은 합쳐서 2억 4천만 원, 주식은 2억 천만 원, 회원권은 1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경쟁후보 측에서는 대선 잔금 문제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고된 이 후보의 재산, 43억 5천 여 만원만 놓고 볼 경우 이를 살펴볼 근거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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