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스키장에서 눈썰매를 타던 학생들이 안전망에 부딪히면서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 책임을 놓고 유가족과 스키장측이 맞서고 있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22일 문을 연 경기도의 한 스키장입니다.
가족과 함께 스키장을 찾은 10대 청소년 5명이 어제 새벽 이곳에서 눈썰매를 탔습니다.
마무리 작업까지 마치고 직원들이 모두 퇴근 한 새벽 1시 반쯤.
이들은 쌓아둔 충돌방지용 매트리스를 들고 아무런 통제를 받지 않은 채 4백여 미터를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매트리스를 타고 내려오던 이들은 방향을 제어하지 못하고, 지지대를 들이받은 뒤 안전망을 뚫고 지나갔습니다.
<인터뷰> 이종수(스키장 영업부장) : "영업이 끝난 뒤에 소등하고 순찰을 하지만 슬로프로 올라가는 학생들을 발견하지는.."
이 사고로 초등학교 6학년 엄 모군이 숨지고 중학교 3학년 이 모 군 등 2명이 다쳤습니다.
유가족들은 스키장의 안전시설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합니다.
<녹취> 유가족 : "(충격흡수용) 매트리스가 쭉 대져있었는데 한장인가 두장인가 빠졌다는 거에요. 그게 대져있었으면 거기 부딪혀서 살았겠죠.."
스키장 측은 그러나 당시 안전시설엔 문제가 없었으며 이번처럼 예측하기 힘든 사고엔 제대로 된 안전시설도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유가족과 스키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스키장 측의 과실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스키장에서 눈썰매를 타던 학생들이 안전망에 부딪히면서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 책임을 놓고 유가족과 스키장측이 맞서고 있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22일 문을 연 경기도의 한 스키장입니다.
가족과 함께 스키장을 찾은 10대 청소년 5명이 어제 새벽 이곳에서 눈썰매를 탔습니다.
마무리 작업까지 마치고 직원들이 모두 퇴근 한 새벽 1시 반쯤.
이들은 쌓아둔 충돌방지용 매트리스를 들고 아무런 통제를 받지 않은 채 4백여 미터를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매트리스를 타고 내려오던 이들은 방향을 제어하지 못하고, 지지대를 들이받은 뒤 안전망을 뚫고 지나갔습니다.
<인터뷰> 이종수(스키장 영업부장) : "영업이 끝난 뒤에 소등하고 순찰을 하지만 슬로프로 올라가는 학생들을 발견하지는.."
이 사고로 초등학교 6학년 엄 모군이 숨지고 중학교 3학년 이 모 군 등 2명이 다쳤습니다.
유가족들은 스키장의 안전시설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합니다.
<녹취> 유가족 : "(충격흡수용) 매트리스가 쭉 대져있었는데 한장인가 두장인가 빠졌다는 거에요. 그게 대져있었으면 거기 부딪혀서 살았겠죠.."
스키장 측은 그러나 당시 안전시설엔 문제가 없었으며 이번처럼 예측하기 힘든 사고엔 제대로 된 안전시설도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유가족과 스키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스키장 측의 과실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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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키장 안전망 충돌 ‘참변’…3명 사상
-
- 입력 2007-12-03 21:16:37
<앵커 멘트>
스키장에서 눈썰매를 타던 학생들이 안전망에 부딪히면서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 책임을 놓고 유가족과 스키장측이 맞서고 있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22일 문을 연 경기도의 한 스키장입니다.
가족과 함께 스키장을 찾은 10대 청소년 5명이 어제 새벽 이곳에서 눈썰매를 탔습니다.
마무리 작업까지 마치고 직원들이 모두 퇴근 한 새벽 1시 반쯤.
이들은 쌓아둔 충돌방지용 매트리스를 들고 아무런 통제를 받지 않은 채 4백여 미터를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매트리스를 타고 내려오던 이들은 방향을 제어하지 못하고, 지지대를 들이받은 뒤 안전망을 뚫고 지나갔습니다.
<인터뷰> 이종수(스키장 영업부장) : "영업이 끝난 뒤에 소등하고 순찰을 하지만 슬로프로 올라가는 학생들을 발견하지는.."
이 사고로 초등학교 6학년 엄 모군이 숨지고 중학교 3학년 이 모 군 등 2명이 다쳤습니다.
유가족들은 스키장의 안전시설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합니다.
<녹취> 유가족 : "(충격흡수용) 매트리스가 쭉 대져있었는데 한장인가 두장인가 빠졌다는 거에요. 그게 대져있었으면 거기 부딪혀서 살았겠죠.."
스키장 측은 그러나 당시 안전시설엔 문제가 없었으며 이번처럼 예측하기 힘든 사고엔 제대로 된 안전시설도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유가족과 스키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스키장 측의 과실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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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기자 news2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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