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금호산업의 대규모 유상증자 정보가 사전에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금융감독 당국이 확인에 나섰습니다.
개인투자자들만 피해를 봤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박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루 평균 30, 40만 주가 거래되던 금호산업 주식.
그러나 지난 금요일에는 평소의 세 배가 넘는 120만 주가 거래됐습니다.
특히 기관투자자들은 약속이나 한 듯이 주식을 대량으로 내다 팔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관투자자들 사이에는 금호산업이 기존 주식의 15% 규모로 유상증자를 할 예정이라는 메신저 쪽지가 나돌았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녹취>증권사 직원: "유상증자 루머가 돌면서 기관매매가 나오니까, 먼저 알지 못한 개인들의 경우에는 늦게 매도를 한다거나 매도를 하지 못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손실을 많이 입었죠."
기관투자자들 사이에 이 같은 소문이 확산되면서 금호산업의 주가는 지난 금요일 하루 동안 5%가 넘게 떨어졌습니다.
금호산업은 실제로 어제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했습니다.
주가는 또다시 어제와 오늘 이틀 동안 12.5% 빠졌습니다.
결국 먼저 정보를 입수한 기관투자자들이 주식을 하루 먼저 내다 판 뒤 남아있던 개인들만 피해를 본 것입니다.
이에 대해 금호산업 측은 유상증자 사실이 미리 유출됐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인터뷰>이정규(금호건설 전략기획팀 부장): "사전 유출한 것은 사실 무근이며 루머로서 유통되고 있는데, 유상증자의 당사자로서 공시 이전에 유출한다는 것은 말도 안됩니다."
하지만 이 같은 정보 유출로 피해를 봤다며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한 개인투자자는 어제 하루에만 백여 명.
이처럼 민원이 잇따르자 금융감독원은 기관투자자들이 내부자 정보를 얻어 주식을 대량매도한 혐의가 있는지 사실 확인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금호산업의 대규모 유상증자 정보가 사전에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금융감독 당국이 확인에 나섰습니다.
개인투자자들만 피해를 봤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박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루 평균 30, 40만 주가 거래되던 금호산업 주식.
그러나 지난 금요일에는 평소의 세 배가 넘는 120만 주가 거래됐습니다.
특히 기관투자자들은 약속이나 한 듯이 주식을 대량으로 내다 팔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관투자자들 사이에는 금호산업이 기존 주식의 15% 규모로 유상증자를 할 예정이라는 메신저 쪽지가 나돌았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녹취>증권사 직원: "유상증자 루머가 돌면서 기관매매가 나오니까, 먼저 알지 못한 개인들의 경우에는 늦게 매도를 한다거나 매도를 하지 못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손실을 많이 입었죠."
기관투자자들 사이에 이 같은 소문이 확산되면서 금호산업의 주가는 지난 금요일 하루 동안 5%가 넘게 떨어졌습니다.
금호산업은 실제로 어제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했습니다.
주가는 또다시 어제와 오늘 이틀 동안 12.5% 빠졌습니다.
결국 먼저 정보를 입수한 기관투자자들이 주식을 하루 먼저 내다 판 뒤 남아있던 개인들만 피해를 본 것입니다.
이에 대해 금호산업 측은 유상증자 사실이 미리 유출됐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인터뷰>이정규(금호건설 전략기획팀 부장): "사전 유출한 것은 사실 무근이며 루머로서 유통되고 있는데, 유상증자의 당사자로서 공시 이전에 유출한다는 것은 말도 안됩니다."
하지만 이 같은 정보 유출로 피해를 봤다며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한 개인투자자는 어제 하루에만 백여 명.
이처럼 민원이 잇따르자 금융감독원은 기관투자자들이 내부자 정보를 얻어 주식을 대량매도한 혐의가 있는지 사실 확인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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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산업 유상증자 정보 ‘사전 유출 의혹’
-
- 입력 2007-12-04 21:15:45
<앵커 멘트>
금호산업의 대규모 유상증자 정보가 사전에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금융감독 당국이 확인에 나섰습니다.
개인투자자들만 피해를 봤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박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루 평균 30, 40만 주가 거래되던 금호산업 주식.
그러나 지난 금요일에는 평소의 세 배가 넘는 120만 주가 거래됐습니다.
특히 기관투자자들은 약속이나 한 듯이 주식을 대량으로 내다 팔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관투자자들 사이에는 금호산업이 기존 주식의 15% 규모로 유상증자를 할 예정이라는 메신저 쪽지가 나돌았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녹취>증권사 직원: "유상증자 루머가 돌면서 기관매매가 나오니까, 먼저 알지 못한 개인들의 경우에는 늦게 매도를 한다거나 매도를 하지 못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손실을 많이 입었죠."
기관투자자들 사이에 이 같은 소문이 확산되면서 금호산업의 주가는 지난 금요일 하루 동안 5%가 넘게 떨어졌습니다.
금호산업은 실제로 어제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했습니다.
주가는 또다시 어제와 오늘 이틀 동안 12.5% 빠졌습니다.
결국 먼저 정보를 입수한 기관투자자들이 주식을 하루 먼저 내다 판 뒤 남아있던 개인들만 피해를 본 것입니다.
이에 대해 금호산업 측은 유상증자 사실이 미리 유출됐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인터뷰>이정규(금호건설 전략기획팀 부장): "사전 유출한 것은 사실 무근이며 루머로서 유통되고 있는데, 유상증자의 당사자로서 공시 이전에 유출한다는 것은 말도 안됩니다."
하지만 이 같은 정보 유출로 피해를 봤다며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한 개인투자자는 어제 하루에만 백여 명.
이처럼 민원이 잇따르자 금융감독원은 기관투자자들이 내부자 정보를 얻어 주식을 대량매도한 혐의가 있는지 사실 확인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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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기자 jongho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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