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암투병중에도 자신의 치료보다는 학생을 위해 강의를 계속하던 한 대학교수가 마지막 수업을 마치고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오늘 눈물의 영결식이 열렸습니다.
손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텅 빈 연구실.
모자와 안경, 구두 한 켤레가 떠난 주인을 기다립니다.
그러나 연구실 주인은 사진 속에서 웃고만 있습니다.
성균관대학교 법대에서 강의를 하던 이기용 교수.
두 달 전 직장암 3기 판정을 받았지만 입원치료를 거부한 채 강의를 계속하면서 항암 치료를 받았습니다.
수업을 듣는 학생들을 실망시킬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교수는 결국 지난 5일 마지막 수업을 마친 후 쓰러져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났습니다.
죽음을 눈앞에 두고도 강단을 떠나지 않았던 선생님을 생각하는 학생들은 목이 멥니다.
<인터뷰> "아프신데도 항상 밝은 모습 잃지 않으시고, 학생들한테 아픈 티 안 내려고 하시고..."
교수의 홈페이지에는 학생들의 추모글이 이어졌습니다.
영결식장에는 그를 그리는 동료 들과 학생들이 모여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제자들은 선생님의 영전에 서서 마지막 고백을 합니다.
<녹취> "교수님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너무 보고 싶습니다."
생명과 바꾼 강의.
제자들의 마음속엔 병마도 꺽지 못한 이교수의 제자 사랑이 깊게 새겨졌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암투병중에도 자신의 치료보다는 학생을 위해 강의를 계속하던 한 대학교수가 마지막 수업을 마치고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오늘 눈물의 영결식이 열렸습니다.
손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텅 빈 연구실.
모자와 안경, 구두 한 켤레가 떠난 주인을 기다립니다.
그러나 연구실 주인은 사진 속에서 웃고만 있습니다.
성균관대학교 법대에서 강의를 하던 이기용 교수.
두 달 전 직장암 3기 판정을 받았지만 입원치료를 거부한 채 강의를 계속하면서 항암 치료를 받았습니다.
수업을 듣는 학생들을 실망시킬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교수는 결국 지난 5일 마지막 수업을 마친 후 쓰러져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났습니다.
죽음을 눈앞에 두고도 강단을 떠나지 않았던 선생님을 생각하는 학생들은 목이 멥니다.
<인터뷰> "아프신데도 항상 밝은 모습 잃지 않으시고, 학생들한테 아픈 티 안 내려고 하시고..."
교수의 홈페이지에는 학생들의 추모글이 이어졌습니다.
영결식장에는 그를 그리는 동료 들과 학생들이 모여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제자들은 선생님의 영전에 서서 마지막 고백을 합니다.
<녹취> "교수님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너무 보고 싶습니다."
생명과 바꾼 강의.
제자들의 마음속엔 병마도 꺽지 못한 이교수의 제자 사랑이 깊게 새겨졌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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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과 바꾼 강의 ‘마지막 수업’
-
- 입력 2007-12-07 21:38:10
<앵커 멘트>
암투병중에도 자신의 치료보다는 학생을 위해 강의를 계속하던 한 대학교수가 마지막 수업을 마치고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오늘 눈물의 영결식이 열렸습니다.
손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텅 빈 연구실.
모자와 안경, 구두 한 켤레가 떠난 주인을 기다립니다.
그러나 연구실 주인은 사진 속에서 웃고만 있습니다.
성균관대학교 법대에서 강의를 하던 이기용 교수.
두 달 전 직장암 3기 판정을 받았지만 입원치료를 거부한 채 강의를 계속하면서 항암 치료를 받았습니다.
수업을 듣는 학생들을 실망시킬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교수는 결국 지난 5일 마지막 수업을 마친 후 쓰러져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났습니다.
죽음을 눈앞에 두고도 강단을 떠나지 않았던 선생님을 생각하는 학생들은 목이 멥니다.
<인터뷰> "아프신데도 항상 밝은 모습 잃지 않으시고, 학생들한테 아픈 티 안 내려고 하시고..."
교수의 홈페이지에는 학생들의 추모글이 이어졌습니다.
영결식장에는 그를 그리는 동료 들과 학생들이 모여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제자들은 선생님의 영전에 서서 마지막 고백을 합니다.
<녹취> "교수님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너무 보고 싶습니다."
생명과 바꾼 강의.
제자들의 마음속엔 병마도 꺽지 못한 이교수의 제자 사랑이 깊게 새겨졌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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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혜 기자 grace3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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