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여러분은 부모님을 얼마나 자주 찾아뵙습니까?
우리나라만 부모를 찾는 횟수가 부모의 소득과 비례한다는 씁쓸한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쓸쓸한 노년, 자식들을 키우느라 평생을 바쳤지만 정작 만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녹취> 김00(73세): "한 달에 한 번씩 오고, 안 오는 사람도 있고, 자기들 벌어먹고 살려니까 바빠서."
이런 현상은 실제 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납니다.
우리나라 자녀 가운데 따로 사는 부모를 1주일에 한 번 이상 만나는 사람은 4명 가운데 1명꼴, 세계 평균보다 훨씬 낮습니다.
특히 부모를 찾는 횟수는 조사 대상 26개 나라 가운데 우리나라만 부모의 소득에 비례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인터뷰> 정재기(숭실대 교수): "근대화 과정의 실현 속에서 가족이 생존단위로 차지하는 기능이 굉장히 높아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가족 간의 유용성이 강조되고 도구적 가족주의 경향이 표출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가족 간의 정서적인 관계가 깨지면서 노인들의 자살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60살 이상 노인의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 수, 특히 남성의 자살자 수가 최근 10년 동안 250% 가까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병철(한강성심병원 정신과 의사): "의사소통 능력이 부족하고 특히, 자녀들과의 직접적인 관계 단절이 여성보다 심하기 때문에 자살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 때문에 이혼율이 높은 지역일수록 남성 노인들이 자살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여러분은 부모님을 얼마나 자주 찾아뵙습니까?
우리나라만 부모를 찾는 횟수가 부모의 소득과 비례한다는 씁쓸한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쓸쓸한 노년, 자식들을 키우느라 평생을 바쳤지만 정작 만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녹취> 김00(73세): "한 달에 한 번씩 오고, 안 오는 사람도 있고, 자기들 벌어먹고 살려니까 바빠서."
이런 현상은 실제 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납니다.
우리나라 자녀 가운데 따로 사는 부모를 1주일에 한 번 이상 만나는 사람은 4명 가운데 1명꼴, 세계 평균보다 훨씬 낮습니다.
특히 부모를 찾는 횟수는 조사 대상 26개 나라 가운데 우리나라만 부모의 소득에 비례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인터뷰> 정재기(숭실대 교수): "근대화 과정의 실현 속에서 가족이 생존단위로 차지하는 기능이 굉장히 높아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가족 간의 유용성이 강조되고 도구적 가족주의 경향이 표출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가족 간의 정서적인 관계가 깨지면서 노인들의 자살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60살 이상 노인의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 수, 특히 남성의 자살자 수가 최근 10년 동안 250% 가까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병철(한강성심병원 정신과 의사): "의사소통 능력이 부족하고 특히, 자녀들과의 직접적인 관계 단절이 여성보다 심하기 때문에 자살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 때문에 이혼율이 높은 지역일수록 남성 노인들이 자살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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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없는 부모, 자식 구경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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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12-10 21:30:53
<앵커 멘트>
여러분은 부모님을 얼마나 자주 찾아뵙습니까?
우리나라만 부모를 찾는 횟수가 부모의 소득과 비례한다는 씁쓸한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쓸쓸한 노년, 자식들을 키우느라 평생을 바쳤지만 정작 만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녹취> 김00(73세): "한 달에 한 번씩 오고, 안 오는 사람도 있고, 자기들 벌어먹고 살려니까 바빠서."
이런 현상은 실제 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납니다.
우리나라 자녀 가운데 따로 사는 부모를 1주일에 한 번 이상 만나는 사람은 4명 가운데 1명꼴, 세계 평균보다 훨씬 낮습니다.
특히 부모를 찾는 횟수는 조사 대상 26개 나라 가운데 우리나라만 부모의 소득에 비례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인터뷰> 정재기(숭실대 교수): "근대화 과정의 실현 속에서 가족이 생존단위로 차지하는 기능이 굉장히 높아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가족 간의 유용성이 강조되고 도구적 가족주의 경향이 표출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가족 간의 정서적인 관계가 깨지면서 노인들의 자살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60살 이상 노인의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 수, 특히 남성의 자살자 수가 최근 10년 동안 250% 가까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병철(한강성심병원 정신과 의사): "의사소통 능력이 부족하고 특히, 자녀들과의 직접적인 관계 단절이 여성보다 심하기 때문에 자살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 때문에 이혼율이 높은 지역일수록 남성 노인들이 자살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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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창 기자 sc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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