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들의 24시, ‘길은 멀고 해는 저물고’

입력 2007.12.1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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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후보들, 하루가 24시간 밖에 안되는 게 아쉬울 겁니다.

대선 후보의 하루, 그 눈코 뜰 새 없는 강행군을, 김도엽 기자가 들여다봤습니다.

<리포트>

후보들의 아침은 새벽시장에서 시작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밤새"

<인터뷰> 상인 : "새벽같이들 다니시네요"

하루 수천 번의 악수를 하며 민심을 손으로 느낍니다.

"버스로 전국을 다니는 강행군, 잠시의 시간 낭비도 아깝습니다."

"오래 기다리겠다, 차라리 건너편에서 내릴 걸 그랬나?"

어제는 목포, 오늘은 부산 "목포의 눈물"이 "부산 갈매기"로 구성지게 이어집니다.

점심은 샌드위치로 때우기 일쑤..

시장 사람들이 건네는 음식은 꿀맛입니다. "좀 들어보세요"

애정 표현에는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몸을 던집니다.

엄격해진 선거법도 장애물이 되지는 못합니다.

"밥값 각자 내면 돼요"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버스에서는 수행팀과의 즉석 회의가 열리고, 차창 너머론 어느덧 해가 뉘엇뉘엇 넘어갑니다.

짬짬이 쉬어버린 목을 달래는 시간도 이땝니다.

늦은 밤 또 다른 일정에 돌입하는 후보들..

쫓는 사람과 지키는 사람, 그 누구에게도 남은 시간은 짧게만 느껴집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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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보들의 24시, ‘길은 멀고 해는 저물고’
    • 입력 2007-12-15 20:44:58
    뉴스 9
<앵커 멘트> 요즘 후보들, 하루가 24시간 밖에 안되는 게 아쉬울 겁니다. 대선 후보의 하루, 그 눈코 뜰 새 없는 강행군을, 김도엽 기자가 들여다봤습니다. <리포트> 후보들의 아침은 새벽시장에서 시작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밤새" <인터뷰> 상인 : "새벽같이들 다니시네요" 하루 수천 번의 악수를 하며 민심을 손으로 느낍니다. "버스로 전국을 다니는 강행군, 잠시의 시간 낭비도 아깝습니다." "오래 기다리겠다, 차라리 건너편에서 내릴 걸 그랬나?" 어제는 목포, 오늘은 부산 "목포의 눈물"이 "부산 갈매기"로 구성지게 이어집니다. 점심은 샌드위치로 때우기 일쑤.. 시장 사람들이 건네는 음식은 꿀맛입니다. "좀 들어보세요" 애정 표현에는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몸을 던집니다. 엄격해진 선거법도 장애물이 되지는 못합니다. "밥값 각자 내면 돼요"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버스에서는 수행팀과의 즉석 회의가 열리고, 차창 너머론 어느덧 해가 뉘엇뉘엇 넘어갑니다. 짬짬이 쉬어버린 목을 달래는 시간도 이땝니다. 늦은 밤 또 다른 일정에 돌입하는 후보들.. 쫓는 사람과 지키는 사람, 그 누구에게도 남은 시간은 짧게만 느껴집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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