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사상 최악의 원유 유출 사고가 난 충남 태안에서는 기름찌꺼기 부산물인 타르 덩어리가 계속 확산되면서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태안 천리포 해안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홍정표 기자? (네, 홍정표입니다.)
<질문 1> 오늘이 사고발생 열 하루째인데요, 피해면적이 계속 늘고 있다고요?
<답변 1>
네, 그렇습니다.
현재 기름띠 확산은 멈췄지만 타르 덩어리가 조류와 강한 바람을 타고 계속 번지고 있습니니다.
타르덩어리의 출현으로 어장 피해면적은 5천 ha를 넘겼습니다.
지난 주말 급격히 늘어난 타르 덩어리가 어제 태안군 근흥면과 안면읍, 남면지역 어장 110여 곳, 천 4백 ha에 밀려들어 신규 오염지역으로 분류됐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240여 개 어장 4천3백 ha가 오염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재 타르 덩어리는 전라북도 군산 앞바다까지 흘러갔는데요, 사고 해역에서 무려 100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입니다.
최대 철새 도래지인 천수만에는 밤사이 기름띠가 일부 유입되면서 해경이 긴급 방제작업이 펼쳐졌습니다.
소형어선들도 새벽 일찍부터 해상으로 나가 뜰채를 이용한 타르덩어리 제거작업을 진행중입니다.
대책본부는 낮이 돼 밀물이 시작하면 기름띠 유입이 다시 시작될 수 있다고 보고, 현재 이 곳을 중심으로 정밀 항공관측을 하며 사태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질문 2> 타르 덩어리의 유해성 여부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피해가 적을거라고 밝혔던 정부당국이 뒤늦게 유해성 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지요?
<답변 2>
네, KBS 취재결과 밝혀진 사실입니다.
타르덩어리가 급속히 퍼지면서 2차 오염과 생태계에 미칠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타르 덩어리에 대해 원유보다는 유해성이 약할 것이라는 애매한 입장만을 밝히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KBS 취재결과 이미 지난 14일부터 타르 덩어리에 대한 유해성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나마 우선 조사한다는 지침만 내렸을 뿐 조사 목적이나 방식 등에 대한 결정도 없어 급조됐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지난 95년 여수 씨프린스호 사고 때도 타르 덩어리가 대량 발생했던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만, 그동안 정부차원의 조사는 한번도 없어 해양수산부의 이번 결정이 늑장 대응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질문 3> 서해안 하면 태안을 중심으로 관광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요, 이번 기름유출 사고로 지역 경제에도 큰 타격이 불가피하겠군요?
<답변 3>
네, 사고 난 이곳 태안지역의 관광산업은 이미 직격탄을 맞고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평소 같으면 관광객들로 북적였을 지난 주말에도 이곳 민박이나 횟집 등에는 손님들을 거의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기름유출 사고가 난 충남 태안 지역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인 홍성과 보령, 서천 등지에도 관광객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관광객들을 상대로 모텔이나 식당, 민박업을 하며 생계를 유지해온 주민들이 큰 타격을 받게 됐습니다.
빚을 얻어 펜션을 지었던 주민은 부도 위기에 놓였고 세를 얻어 횟집을 하던 영세 상인들은 가게 문을 닫고 떠날 판입니다.
정부는 긴급 자금 3백억원을 편성해 피해 주민들에게 지급하기로 했지만, 엄청난 피해규모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액수라는게 현장의 목소립니다.
지금까지 충남 태안 복구현장에서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사상 최악의 원유 유출 사고가 난 충남 태안에서는 기름찌꺼기 부산물인 타르 덩어리가 계속 확산되면서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태안 천리포 해안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홍정표 기자? (네, 홍정표입니다.)
<질문 1> 오늘이 사고발생 열 하루째인데요, 피해면적이 계속 늘고 있다고요?
<답변 1>
네, 그렇습니다.
현재 기름띠 확산은 멈췄지만 타르 덩어리가 조류와 강한 바람을 타고 계속 번지고 있습니니다.
타르덩어리의 출현으로 어장 피해면적은 5천 ha를 넘겼습니다.
지난 주말 급격히 늘어난 타르 덩어리가 어제 태안군 근흥면과 안면읍, 남면지역 어장 110여 곳, 천 4백 ha에 밀려들어 신규 오염지역으로 분류됐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240여 개 어장 4천3백 ha가 오염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재 타르 덩어리는 전라북도 군산 앞바다까지 흘러갔는데요, 사고 해역에서 무려 100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입니다.
최대 철새 도래지인 천수만에는 밤사이 기름띠가 일부 유입되면서 해경이 긴급 방제작업이 펼쳐졌습니다.
소형어선들도 새벽 일찍부터 해상으로 나가 뜰채를 이용한 타르덩어리 제거작업을 진행중입니다.
대책본부는 낮이 돼 밀물이 시작하면 기름띠 유입이 다시 시작될 수 있다고 보고, 현재 이 곳을 중심으로 정밀 항공관측을 하며 사태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질문 2> 타르 덩어리의 유해성 여부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피해가 적을거라고 밝혔던 정부당국이 뒤늦게 유해성 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지요?
<답변 2>
네, KBS 취재결과 밝혀진 사실입니다.
타르덩어리가 급속히 퍼지면서 2차 오염과 생태계에 미칠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타르 덩어리에 대해 원유보다는 유해성이 약할 것이라는 애매한 입장만을 밝히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KBS 취재결과 이미 지난 14일부터 타르 덩어리에 대한 유해성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나마 우선 조사한다는 지침만 내렸을 뿐 조사 목적이나 방식 등에 대한 결정도 없어 급조됐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지난 95년 여수 씨프린스호 사고 때도 타르 덩어리가 대량 발생했던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만, 그동안 정부차원의 조사는 한번도 없어 해양수산부의 이번 결정이 늑장 대응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질문 3> 서해안 하면 태안을 중심으로 관광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요, 이번 기름유출 사고로 지역 경제에도 큰 타격이 불가피하겠군요?
<답변 3>
네, 사고 난 이곳 태안지역의 관광산업은 이미 직격탄을 맞고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평소 같으면 관광객들로 북적였을 지난 주말에도 이곳 민박이나 횟집 등에는 손님들을 거의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기름유출 사고가 난 충남 태안 지역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인 홍성과 보령, 서천 등지에도 관광객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관광객들을 상대로 모텔이나 식당, 민박업을 하며 생계를 유지해온 주민들이 큰 타격을 받게 됐습니다.
빚을 얻어 펜션을 지었던 주민은 부도 위기에 놓였고 세를 얻어 횟집을 하던 영세 상인들은 가게 문을 닫고 떠날 판입니다.
정부는 긴급 자금 3백억원을 편성해 피해 주민들에게 지급하기로 했지만, 엄청난 피해규모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액수라는게 현장의 목소립니다.
지금까지 충남 태안 복구현장에서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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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르 덩어리 계속 확산…방제작업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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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12-17 12:01:57
<앵커 멘트>
사상 최악의 원유 유출 사고가 난 충남 태안에서는 기름찌꺼기 부산물인 타르 덩어리가 계속 확산되면서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태안 천리포 해안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홍정표 기자? (네, 홍정표입니다.)
<질문 1> 오늘이 사고발생 열 하루째인데요, 피해면적이 계속 늘고 있다고요?
<답변 1>
네, 그렇습니다.
현재 기름띠 확산은 멈췄지만 타르 덩어리가 조류와 강한 바람을 타고 계속 번지고 있습니니다.
타르덩어리의 출현으로 어장 피해면적은 5천 ha를 넘겼습니다.
지난 주말 급격히 늘어난 타르 덩어리가 어제 태안군 근흥면과 안면읍, 남면지역 어장 110여 곳, 천 4백 ha에 밀려들어 신규 오염지역으로 분류됐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240여 개 어장 4천3백 ha가 오염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재 타르 덩어리는 전라북도 군산 앞바다까지 흘러갔는데요, 사고 해역에서 무려 100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입니다.
최대 철새 도래지인 천수만에는 밤사이 기름띠가 일부 유입되면서 해경이 긴급 방제작업이 펼쳐졌습니다.
소형어선들도 새벽 일찍부터 해상으로 나가 뜰채를 이용한 타르덩어리 제거작업을 진행중입니다.
대책본부는 낮이 돼 밀물이 시작하면 기름띠 유입이 다시 시작될 수 있다고 보고, 현재 이 곳을 중심으로 정밀 항공관측을 하며 사태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질문 2> 타르 덩어리의 유해성 여부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피해가 적을거라고 밝혔던 정부당국이 뒤늦게 유해성 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지요?
<답변 2>
네, KBS 취재결과 밝혀진 사실입니다.
타르덩어리가 급속히 퍼지면서 2차 오염과 생태계에 미칠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타르 덩어리에 대해 원유보다는 유해성이 약할 것이라는 애매한 입장만을 밝히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KBS 취재결과 이미 지난 14일부터 타르 덩어리에 대한 유해성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나마 우선 조사한다는 지침만 내렸을 뿐 조사 목적이나 방식 등에 대한 결정도 없어 급조됐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지난 95년 여수 씨프린스호 사고 때도 타르 덩어리가 대량 발생했던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만, 그동안 정부차원의 조사는 한번도 없어 해양수산부의 이번 결정이 늑장 대응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질문 3> 서해안 하면 태안을 중심으로 관광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요, 이번 기름유출 사고로 지역 경제에도 큰 타격이 불가피하겠군요?
<답변 3>
네, 사고 난 이곳 태안지역의 관광산업은 이미 직격탄을 맞고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평소 같으면 관광객들로 북적였을 지난 주말에도 이곳 민박이나 횟집 등에는 손님들을 거의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기름유출 사고가 난 충남 태안 지역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인 홍성과 보령, 서천 등지에도 관광객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관광객들을 상대로 모텔이나 식당, 민박업을 하며 생계를 유지해온 주민들이 큰 타격을 받게 됐습니다.
빚을 얻어 펜션을 지었던 주민은 부도 위기에 놓였고 세를 얻어 횟집을 하던 영세 상인들은 가게 문을 닫고 떠날 판입니다.
정부는 긴급 자금 3백억원을 편성해 피해 주민들에게 지급하기로 했지만, 엄청난 피해규모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액수라는게 현장의 목소립니다.
지금까지 충남 태안 복구현장에서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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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표 기자 real-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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