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겨루기’ 치열…총선까지 이어질 듯

입력 2007.12.1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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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특검법으로 정국은 대선이 끝나도 한치앞을 내다보기 어렵게 됐습니다. 정파간 치열한 힘겨루기는 총선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향후 정국을 전종철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이명박 특검법과 관련해 정치권의 일차적 관심은 막판 대선 판세에 얼마나 파괴력을 가질집니다.

이명박 후보가 악재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대세론을 이어가 당선되더라도 범여권은 공세의 끈을 늦추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최재천(대통합민주신당 선대위 대변인): "법적 위반이 헌정 혼란사항이 되고 고의로 이런 것을 위반했다면 탄핵사유가 되지 않느냐 하는 헌법논쟁 국정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당선자 신분은 후보 때나 취임 후와는 달리 형사 소추를 할 수 없다는 명문 규정은 없어 수사 결과에 따라 정치권에 혼란이 가중될 수도 있습니다.
또 신당은 이명박 후보의 장악력을 약화시켜 내년 총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수사 마무리 시점까지 특검 정국으로 끌고 가려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녹취> 강재섭(한나라당 대표): "대선참패 핑계거리. 좌파세력 분열막자는 총선에서 구차하게 살아보자는 발악이다."

반면 특별검사라도 대통령 당선자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특히 특검 결과가 검찰 수사 결과와 큰 차이를 보이지 못할 경우 찻잔 속의 태풍으로 그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 경우 이명박 후보가 당 장악력을 찾고 한나라당이 내년 총선에서 유리한 지점을 확보할 수도 있습니다.
총선을 향한 범여권과 한나라당의 힘겨루기. 대선 전부터 이미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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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겨루기’ 치열…총선까지 이어질 듯
    • 입력 2007-12-17 20: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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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특검법으로 정국은 대선이 끝나도 한치앞을 내다보기 어렵게 됐습니다. 정파간 치열한 힘겨루기는 총선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향후 정국을 전종철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이명박 특검법과 관련해 정치권의 일차적 관심은 막판 대선 판세에 얼마나 파괴력을 가질집니다. 이명박 후보가 악재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대세론을 이어가 당선되더라도 범여권은 공세의 끈을 늦추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최재천(대통합민주신당 선대위 대변인): "법적 위반이 헌정 혼란사항이 되고 고의로 이런 것을 위반했다면 탄핵사유가 되지 않느냐 하는 헌법논쟁 국정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당선자 신분은 후보 때나 취임 후와는 달리 형사 소추를 할 수 없다는 명문 규정은 없어 수사 결과에 따라 정치권에 혼란이 가중될 수도 있습니다. 또 신당은 이명박 후보의 장악력을 약화시켜 내년 총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수사 마무리 시점까지 특검 정국으로 끌고 가려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녹취> 강재섭(한나라당 대표): "대선참패 핑계거리. 좌파세력 분열막자는 총선에서 구차하게 살아보자는 발악이다." 반면 특별검사라도 대통령 당선자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특히 특검 결과가 검찰 수사 결과와 큰 차이를 보이지 못할 경우 찻잔 속의 태풍으로 그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 경우 이명박 후보가 당 장악력을 찾고 한나라당이 내년 총선에서 유리한 지점을 확보할 수도 있습니다. 총선을 향한 범여권과 한나라당의 힘겨루기. 대선 전부터 이미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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