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파병 연장안’ 국회 통과

입력 2007.12.2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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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이툰 부대 파병 연장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파병기간은 내년말까지 1년 더 연장하는 대신 파병 규모는 절반 정도로 줄어듭니다.

박성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빙의 표 대결이 예상됐던 자이툰 부대 파병연장 동의안은 의외의 큰 표차로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재석 256명 가운데 146명이 찬성표를, 105명이 반대표를 던졌고 5명은 기권했습니다.

142석으로 최다 의석인 대통합민주신당이 반대 당론을 정하고 지도부가 표단속까지 했지만 이탈표가 21명이나 나왔습니다.

대선패배 이후 그러잖아도 내홍양상이었던 신당은 이념적 균열까지 드러낸 셈입니다.

<녹취> 최재성(대통합민주신당 원내대변인):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파병연장 동의안 부결에 실패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오늘 본회의에서는 즉각 철군과 파병연장을 주장하는 양측 의원들이 치열하게 맞섰습니다.

<녹취> 임종석(대통합민주신당 의원): "일본도 해상육상자위대를 철군했다. 철군 이후에 이들 나라들과 미국과의 관계는 변함이 없었다."

<녹취> 황진하(한나라당 의원): "한미동맹 뿐만아니라 북핵해결 위해서도 국제공조 적극적 참여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주둔연장이 필요하다."

오늘 파병안 통과로 올해말까지였던 파병기간은 내년 연말까지로 연장됐습니다.

대신 병력 600명을 줄여 650명만 이라크에 남기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성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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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파병 연장안’ 국회 통과
    • 입력 2007-12-28 20: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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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이툰 부대 파병 연장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파병기간은 내년말까지 1년 더 연장하는 대신 파병 규모는 절반 정도로 줄어듭니다. 박성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빙의 표 대결이 예상됐던 자이툰 부대 파병연장 동의안은 의외의 큰 표차로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재석 256명 가운데 146명이 찬성표를, 105명이 반대표를 던졌고 5명은 기권했습니다. 142석으로 최다 의석인 대통합민주신당이 반대 당론을 정하고 지도부가 표단속까지 했지만 이탈표가 21명이나 나왔습니다. 대선패배 이후 그러잖아도 내홍양상이었던 신당은 이념적 균열까지 드러낸 셈입니다. <녹취> 최재성(대통합민주신당 원내대변인):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파병연장 동의안 부결에 실패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오늘 본회의에서는 즉각 철군과 파병연장을 주장하는 양측 의원들이 치열하게 맞섰습니다. <녹취> 임종석(대통합민주신당 의원): "일본도 해상육상자위대를 철군했다. 철군 이후에 이들 나라들과 미국과의 관계는 변함이 없었다." <녹취> 황진하(한나라당 의원): "한미동맹 뿐만아니라 북핵해결 위해서도 국제공조 적극적 참여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주둔연장이 필요하다." 오늘 파병안 통과로 올해말까지였던 파병기간은 내년 연말까지로 연장됐습니다. 대신 병력 600명을 줄여 650명만 이라크에 남기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성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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